와이프가 유산을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나이도 꽤 있는 39 동갑입니다.
결혼하고 4년만에 임신을 해서 정말 기뻤고...
임태기 두줄을 보고 산부인과도 다니고 심장박동도 듣고
그러다 8~9주째 유산이되어 소파수술까지 받았습니다.
태명도 지으고 심박동도 뛰던게 유산이 되니 마음이 많이 아프군요.
처음 유산으로 수술을 해야한다 할때는 멍했는데...
수술하고 와이프가 나오니 괴로워 하는 모습도 그렇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 더 슬픈데..
제가 슬퍼하면 와이프가 더 우울해 할것 같아 좀더 씩씩하고 태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웃기려고도 노력하고 챙기려고 노력하고...
한편으로는 저도 다른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와이프 퇴원시키고 출근하는 길에 운전한지 15년 됐느데
어의없게 주차하면서 기둥에 백미러를 박아서 플라스틱이 살짝 깨졌네요;;;
글을 쓰다보니 정작 하려는 말 보다는 푸념이 늘어나는 군요.
인터넷을 찾아봐도 유산 후 산후 조리는 나오지만
지식인이나 댓글들에는 한약먹으라는 약장사 댓글들만 보이더군요.
와이프를 위해서라면 한약이야 좋다면 먹이겠지만...
초기에 미역국과 충분한 휴식, 심적 안정, 몸 따뜻하게 하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순차적으로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찾아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요.
가장 걱정인건 자기탓할까봐 걱정입니다. 찾아봐도 10주 이전에 유산은 산모에게 아무런 탓이 없고
오히려 아빠에게 가능성이 있다는데... 아이를 준비할 시점에 제가 야근도 많고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때
생긴거라 제 탓일수도 있으니 와이프에겐 스스로 자책하지 말라고 말하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와이프가 마음의 상처를 빨리 치유가 될지 모르겠군요.
저도 유산이 된게 정말 제탓인것 같고... 제가 더 잘 못챙겨줘서 그런건 아닌가 싶고 자책하게되는데... 와이프가 걱정이네요.
출근하면 혼자 있으면 더 그럴것 같아... 연휴 전까진 친정에 있게 할 예정입니다.
제가 챙겨주면 좋을 것이나 먹으면 좋은 음식 이런 부분의 조언이나
아니면 와이프가 여행을 좋아하는데... 기분 전환겸 수슬을 후 어느 정도 몸조리후에 가는게 좋을지...
그리고 와이프가 아이를 너무 갖고 싶어하는데... 다음에 임신하게되면 유산을 안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와이프에게는 아이가 안생기면 노후걱정이 주니 보다 빨리 퇴직하고 같이 여행이나 다니자고
그러니 걱정말라고 말은 하지만 와이프는 힘들어 하네요...
저도 집중이 안되는 상황이라 횅설수설 하지만 와이프에게 해줘야하는 부분만 잘 읽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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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뭔가를 해 준다고 풀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평소처럼 해주세요. 넌 힘드니깐 내가 위로해 줄께라는 마인드는 상대에게 상처를 더 줄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분위기가 안 좋아 힘들겠지만 그래도 평소처럼 대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잊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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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결혼 34살에 해서 결혼하자마자 아이가 생겼지요.... 와이프 계속 하혈하고 임신 5개월때 아이가 사산됐습니다... 그 때만해도 아이가 쉽게 생길줄 알았는데... 그후로 4년동안 아이가 안 생겼지요....인공수정 3번에 시험관 1번째에 드디어 아이가 생겼습니다.... 화학적유산도 하고 소파수술도 하고... 와이프랑 부둥켜 안고 엄청 울기도 했지요....마지막 시험관 하기 전에는 1년동안 저녁마다 와이프랑 걷기 운동하면서 몸 만들었습니다....난포가 점점 안생겼거든요...거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긍정적인 생각인것 같습니다... 두분다 여유있게 마음 먹으시고(물론 힘드시겠지만) 정말 간절히 원하면 어느정도는 이뤄지더군요... 그냥 일상생활하시고 두 분다 운동도 하시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길 겁니다. 인공수정도 추천드리구요...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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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준다고 풀리는 문제가 아님?? 당연히 더 신경쓰고. 빨리 몸도 마음도 추스릴 수 있게 도와주고. 심리적 신체적 치료를 위해 이렇게 알아보고 해야지. 물론 글쓴이 본인도 힘들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남편이 마음 강하게 먹고. 도와줘야죠 힘들 일 있을 때 연락 안되던 친구가 그냥 찾아만 와줘도 얼마나 기운이 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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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외과 의료보다는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인터넷보다는 산부인과 등 공신력 있는 의사에게 물어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장에 다음 아기를 가지려고 준비하시기보다는 태명도 가졌었던 아이를 잘 보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술하셨던 산부인과가 몸상태를 잘 알고있겠지만 다른 산부인과에 가서 외래진료뿐만 아니라 각종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물어보고 해주세요. 분명 부인께서도 남편분이 같이 고생해준다는 걸 잘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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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분께선 특히 더 괴로우실거예요... 제 친구도 유산 한 경험이 있는데 유산 후에도 병원을 몇년동안 계속 다니더군요... 병원 갈때마다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꾸준히 아내분 컨디션이나 감정 체크 하시고, 우울증이 생기지 않도록 심리쪽 전문가 상담도 받아보시고 힘드시겠지만 웃을 수 있게 노력 하시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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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단 와이프가 걱정이라서요. 어떻게 해줘야 되지.. 찾아봐도 막막하고 당장 해줄 수 있는게 혼자 안두기 위해 처가집에 보내고 먹을꺼 사주고 자주통화하고 미역국이나 수면양말 같은 거 밖에 못 챙겨줘서요. 기쁜일인데 같이 들떠서 못쳥겨주는건 고민이 아닌데.. 그런일이 아닌데 그래도 제가 덜 힘들텐데 어떻게 해줘야힐지 막막해서 고민입니다. | 17.09.26 1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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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베어
님이 뭔가를 해 준다고 풀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평소처럼 해주세요. 넌 힘드니깐 내가 위로해 줄께라는 마인드는 상대에게 상처를 더 줄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분위기가 안 좋아 힘들겠지만 그래도 평소처럼 대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잊혀집니다. | 17.09.26 17: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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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2505504965
뭘 해준다고 풀리는 문제가 아님?? 당연히 더 신경쓰고. 빨리 몸도 마음도 추스릴 수 있게 도와주고. 심리적 신체적 치료를 위해 이렇게 알아보고 해야지. 물론 글쓴이 본인도 힘들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남편이 마음 강하게 먹고. 도와줘야죠 힘들 일 있을 때 연락 안되던 친구가 그냥 찾아만 와줘도 얼마나 기운이 나는데요. | 17.09.27 0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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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 17.09.27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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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제가 출근하고 집을 비우니 혼자두지 않기 위해 처가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면 제가 와이프를 챙기며 단둘이 시간을 좀 보낼까 합니다. 평소처럼 해주려 해도 몸조리를 위해 무언가는 챙겨야 하니까요. 화제를 돌리고 평소처럼 장난도 치고 웃기기도 하고 위로도 하고 합니다. 웃어도 한켠으로는 슬픈마음이 문뜩문뜩 나오니까요. 저도 그런데 와이프도 그렇겠죠. 하지만 와이프가 조금 더 힘들꺼라 생각되고 최소한 몸 상태로는 저보다는 와이프가 많이 힘들테니 단순한 이별의 상처가 아니라서 몸조리도 해야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찾아보고 있고요. 몸조리도 같이 병행해야 어느 정도 괜찮아지고 하면 와이프가 좋아하는 여행도 가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같이 좀 마음의 정리를 할까 합니다. 조언은 감사하나 평소처럼만 할수는 없군요. 유산도 산후조리와 같아서요. 애기를 낳아도 우울증이 올수 있다는데 유산이니 혼자두는 시간을 줄이고 억지로 까진 아니더라도 같이 옆에 있어주던가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는 방법도 고려중입니다. 음악은 제가 혼자 먼저 들어봤는데.. 오히려 더 감정을 극대화시킬수 있어서 피하려 합니다. | 17.09.27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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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건 경험에 없길 바래요. | 17.09.26 1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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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8살 유부남인데 아직 2세 계획은 없습니다만, 2세계획 세우게 된다면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09.26 1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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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해주고 공감해주려고 하는데... 제가 좀 리액션도 떨어지고 감정기복이 막 티가 나는 사람이 아닌데다가 잘 챙겨주려고는 하지만 말로 아주 살갑게 하지는 못해서요. 노력은 하고 있지만 쉽지 않군요. | 17.09.26 1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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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외과 의료보다는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인터넷보다는 산부인과 등 공신력 있는 의사에게 물어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장에 다음 아기를 가지려고 준비하시기보다는 태명도 가졌었던 아이를 잘 보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술하셨던 산부인과가 몸상태를 잘 알고있겠지만 다른 산부인과에 가서 외래진료뿐만 아니라 각종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물어보고 해주세요. 분명 부인께서도 남편분이 같이 고생해준다는 걸 잘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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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산부인과에서 의사선생님은 가릴것 없이 잘 먹고 잘 쉬라고 합니다. 아직은 수술직후라 퇴원도 오늘 했고요. 임신 준비에 대해서는 의사선생님께는 아직 물어보지 않았고요. 인터넷으로 보니 부부관계는 보름 이후 아이를 갖는건 3개월 이후라고 하더라구요. 되도록이면 3개월간은 부부관계 없이 와이프 건강에만 신경쓰려고요. 그리고 다음주에도 산부인과를 가고 주기적으로 가면선 호전되는 것에 따라 의사선생님께 물어보려합니다. 그리고 뭘 해주면 좋냐, 음식이나 피해야할 것들에 대한 답변으로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과 입맛이 없어도 잘 먹으라 하고 피해야할 음식이 따로 없으니 골고루 잘 챙겨먹고 엽산 정도만 더 챙겨먹으라고 해서 거기까진 하고 있습니다. 혹여 다른게 더 있나 해서요. 와이프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뭐라도 더 해주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태명을 가진 아이는 와이프에게는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해 평생 가슴아플까봐 다음번에 건강하게 태어나려고 잠시 떠난거다라고 말하긴 했습니다. | 17.09.26 1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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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시간이 답이라는 걸 알지만 와이프가 몸도 약한 편이고 남편으로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모든 상처에는 시간이 약이겠죠. 점점 담담해질때까지... 이번 명절에 와이프가 최대한 안정을 취하려면 양가 가족에센 말하고 양해를 구애야 할텐데... 양가 어머님들도 연세가 있으시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착찹합니다... 암튼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 17.09.26 1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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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위로 감사합니다. | 17.09.26 17: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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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하면 심리상담도 받아보겠습니다. | 17.09.26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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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부분은 제가 더 노력할 수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 17.09.26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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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많이 노력하고 좋은 기역 떠오르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09.26 2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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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한달정도는 몸 추스리고 11월이 결혼기념일이라 여행가려하는데 산후풍 안걸리려나걱정입니다. | 17.09.26 2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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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결혼 34살에 해서 결혼하자마자 아이가 생겼지요.... 와이프 계속 하혈하고 임신 5개월때 아이가 사산됐습니다... 그 때만해도 아이가 쉽게 생길줄 알았는데... 그후로 4년동안 아이가 안 생겼지요....인공수정 3번에 시험관 1번째에 드디어 아이가 생겼습니다.... 화학적유산도 하고 소파수술도 하고... 와이프랑 부둥켜 안고 엄청 울기도 했지요....마지막 시험관 하기 전에는 1년동안 저녁마다 와이프랑 걷기 운동하면서 몸 만들었습니다....난포가 점점 안생겼거든요...거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긍정적인 생각인것 같습니다... 두분다 여유있게 마음 먹으시고(물론 힘드시겠지만) 정말 간절히 원하면 어느정도는 이뤄지더군요... 그냥 일상생활하시고 두 분다 운동도 하시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길 겁니다. 인공수정도 추천드리구요...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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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도 해봤다가 안됐었는데 이번에 자연임신 되서 엄청 기뻐했거든요. 그래서 와이프에겐 이번엔 예행연습이였고 그래도 자연임신도 된다는거니 기운내라고 했습니다. 힘드셨겠군요. 님께도 앞으로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함께하길 바랍니다. | 17.09.26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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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09.26 2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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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힘들어 보이는게 힘들고요. 아무래도 제탓인것 같고 조금 더 소중하게 여겼어야 했나? 태명도 더 많이 불러줬어야 했나? 싶고 안하려고 해도 제탓은 좀 하게 되네요. 아니라고 생각하고 와이프에게도 말하면서도요. | 17.09.26 2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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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분께선 특히 더 괴로우실거예요... 제 친구도 유산 한 경험이 있는데 유산 후에도 병원을 몇년동안 계속 다니더군요... 병원 갈때마다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꾸준히 아내분 컨디션이나 감정 체크 하시고, 우울증이 생기지 않도록 심리쪽 전문가 상담도 받아보시고 힘드시겠지만 웃을 수 있게 노력 하시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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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수 있게 장난도 치고 웃겨도 주고 있습니다. 노력도 해보고 그래도 우울해 보이면 심리상담도 받아보겠습니다. 우선 한달 정도는 몸 추스르고 되도록 같이 보내보려고요. | 17.09.26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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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처음엔 멍하고 담담했는데.. 수술이 끝나고 와이프가 회복실에 오고 마취가 풀리고 진통제가 진통을 줄여주고 좀 진정되고 나니 서로 안 힘든척하지만 눈물이 나더군요. 생전 안우는 저인데도 눈물이 나니 와이프가 더 걱정입니다. 아이를 많이 바라고 많이 아펏을 와이프를 생각하니 더 걱정이고 슬프더군요.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주고 또 새생명이 저희부부에게 오길 고대합니다. 그보다 우선 와이프가 많이 안힘들고 많이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 17.09.27 0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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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언젠간 지나갈꺼고 좋은 일도 찾아올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장은 좀 쉬고 싶네요. 와이프도 좀 챙겨주고 하면서요. | 17.09.27 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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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바람쏴러 나가도 되는 시점은 산부인과 의사랑 상의하는게 좋을 까요? 보통 몇 주나 몇 개월 후에 나가도 되나요? 무리한 건 안하겠지만 이동도 무리가 될수 있으니까요. | 17.09.27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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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감정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리라 생각됩니다. 와이프도 서로 함께한다면 언젠간 괜찮아질꺼라 믿습니다. 남편이니 도움이 되고 싶고 몸조리를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도 막막해서요. 위로의 말씀 감사하고요. 시간이 지남 괜찮아 지겠죠. | 17.09.27 1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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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그래도 첫 자연임신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우선 와이프 몸조리부터 하고 시간에 흐름에 따라 여행등 휴식과 정리의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다시한번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 17.09.28 1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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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이번 연휴 와이프와 단둘의 시간도 보내고 기운도 내고 좀 쉬어가려 합니다. 다시 한번 위로에 감사드립니다. | 17.09.28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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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17.10.02 1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