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구직활동이 해보고 싶습니다.

[엘린사타구니]

서른에 백수는 아니구요

군대 좀 오래 있다가 나와서는 알바 수준으로 면접 대충 보고 취직하는 일만 하다가

작년에 맘 잡고 기술 배워다가 이번에도 그냥 회사 소개받아서 일 하고 있는데 

뭐 이 계열이 그렇듯이 근무시간이 좀 많긴 해도, 제 경력이나 능력대비 급여나 근무조건이 아주 나쁜 편은 아닌데요

뉴스에서 대기업들도 블라인드채용한다 뭐다 하는 기사들 보면 저런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당장 하던 일 때려치우고 저런거에 도전해볼까 고민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막 서류전형, 적성검사하고, 면접도 여러번씩 하는 회사들은 뭘 어떻게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싶네요..

[유자요구르트]

실례지만 글쓰신 내용을 보면 그리 절박해보이는 느낌이 없는데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취업시장은 해가 갈수록 좁아졌지 좋아진 적이 드물어요.
블라인드 채용은 '스펙을 보지 않겠다'는 내용 때문에 혹하기 쉽지만, 결국 '준비를 더 많이 한 사람'이 취업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 준비를 열심히 한 사람은 당연히 블라인드 채용도 준비해요. 스펙이 가려지는 만큼 실력승부가 되는데, 사실 합격권의 실력은 상향평준화되어 고만고만해요. 더군다나 이런 취업난에서는요. 갑자기 취업시장에 한두해 뛰어든다고 해서 그런 고만고만한 사람들 중에서 눈에 띄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본문에서도 '도전해볼까 고민하는 정도는 아니지만'이라고 하신 거보면 고민하지 말고 하던 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니면 지금 일하시는 곳에서 경력을 쌓아서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는 편이 가장 좋을 겁니다.
정말로 더 알아보고 싶으시면 여기보다 취업카페가 더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사선의시]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저 대학교때부터 취업 좋다는 얘기들어본 적은 없고 항상 역대 최악이란 말만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