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그 형을만나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센타 내 모든사람들이 그형을 피하고 좋아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그형은 일하는쪽 자기 주변에 아무도 못오게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특히 일용직사람들은 그 형을 되게 어려워했구요.
또한 무슨 말만하면 인상이 안좋아지고 차갑게 나오는 스타일이라 더더욱 말을 상대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에 제가 그형하고 같이 작업을 당분간 같이 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저한테도 변함없는 그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뭐 그런사람은 제가 한두명 만나본게 아니고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는인간관계에 대해서만큼은 상당히 부처멘탈이라 웃으면서 같이 일해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형이 나중에는 저한테 얘기를 걸어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참 놀라웠더라고요. ㄷㄷ
그래서 저도웃으면서 같이 얘기해주고 즐겁게 지냈는데
문제가 그담부터 서서히 들어나기 시작했던것입니다.. ㄷㄷ
일단 이 형이 제가 어디를가든 제뒤에 항상 붙어있습니다. 사무실을 가든 현장을 가든 화장실을 가든
제 뒤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아지는거죠.
한번은 뭘 뺄려고 상체를 굽히고 엉덩이를빼는 경우가생겼는데 뒤에도 그형이 있었는데
제가 잘못들었는지 "억. 억" 이소리를 내는게 들리는겁니다 ㄷㄷㄷㄷㄷ
뭐 그래도 내가 아 잘못들었겟구나 하고서 넘겼습니다.
한번은 같이 술을 마시고 마트를 갓었는데
수박이 진열되있는것을보고 "아 맛있겟다" 이소리만 한것뿐인데
갑자기 그 수박을 냉큼 들더니 저를 사주는것이었습니다. 그때 수박한창 비쌀때였는데말이죠..
이런 경우가 계속 생기니까 '아 이형이 나를 좋아하는건 알겟지만.. 왠지 점점 더 그 이상이 되는거같은데?' 라고 생각도 되더라고요.
네 제가 과민 반응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헌데 그 담부터 결정적인 말을 하는것이었습니다.
한창 작업하고 쉬는 동안에 치킨 얘기를 햇었는데 저한테 갑자기 이런 소리를 하는것입니다.
제 이름이 샤스르 라고 치면
"샤스르 방에서 먹는 치킨이 아주 맛있을꺼 같아."
순간 놀랬습니다. 왜 갑자기 내 방에서 먹는치킨을 맛이있을꺼라고 할까.
그러더니 그 담에 결정적인 한마디를 합니다.
"샤스르 방에서. 샤스르만 보고싶어."
제가 그얘기를 듣고 부처멘탈인지 부처핸섭인지 다 제끼고 상당히 패닉상태가 와버려서 보름을 멘붕상태로 지냈습니다.
관두다니 마땅히 다른게 할게 없어서 그냥 다녔고 그냥 멘탈이빠개진채로 보름을 지냈습니다.
그래서 그 보름동안에도 왠만하면 그형을 좀 피했습니다.
뭔가 이건 좋아하는 범위를 상당히 넘어선거같다고 판단해서 말이죠..
그러더니 어느날 저한테 카톡을 보냈는지 아니면 육성으로 했었는지 이런소리를 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이렇게 끝나는거야?"
이야...
헌데 가만생각해보니 솔직히 말로만 그렇게 하는것 뿐이고 그냥 농담식으로 말한거에 제가 과민반응을 한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이형이 저를 덮친것도 아니고 말이죠.
한번은 친한 형님한테 이소리를햇었는데
철로 만든 정조대 차고 다니라고 놀렸습니다..
카톡을 주고받을때도 항상 저한테 보낸 이모티콘이
이런게 많았습니다.
그뒤로는 별다른 얘기 없이 지내다가
한 1년 반정도가 훌쩍 넘어가곤 했는데
어느날엔가 자정이 다되가는 밤중에 저한테 이런 카톡을 보내는것입니다.
"샤스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수 없을거 같아."
??? 왜 밤중에 이런 카톡을 보내지??
잠잠 해지나 싶었더만 또 시작인가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이미 그 이상의 것을 겪어봐서 그러려니 하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부터 얘기를 할때마다 제 손을 잡는걸 많이 즐기곤했는데
그 손잡는 방식이 상당히 뭐랄까.. 그냥 그러했습니다,
마디 사이를 쭉쭉 비비고 바닥쪽을 문지르고.. 하여간 상당히 의미심장한 손잡는 방식이었죠.
아 이형이 또 발동이된건가. 견제한번더 들어가야하나..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에 롯데월드를 같이 단 둘이서 가자고 합니다.
"우리.. 단 둘이서 롯데월드같이 가볼레?"
전 그랬습니다.
"에이 뭔 남자끼리 롯데월드에요?? 그냥 아무 여자 대리고 다녀오세요 ㅋㅋ."
"남자끼리면 어떄. 난 너하고 같이가고싶은걸."
한 일주일동안 그렇게 하다가 결국엔 안간다고 해서 롯데월드를 혼자 다녀오시더라고요.. ㄷㄷ
어떻게 보면 이 형이 동성 애자 처럼 보일수도 있겟지만 그런것도 아니었습니다.
술집 같은데 가서 여자 부르고 얘기도 하고 그런거 즐기는 그냥 보통 남자였습니다.
헌데 유독.. 남자중에서 저한테만 그런 태도를 보이니 상당히 의아했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회사를 관두게 되었는데
관둔 뒤에도 이형하고 카톡을 주고 받고 가끔 술자리도 같이 하곤했었는데
얼마전에 저한테 캐리비안 베이나 팬션을 잡고 둘이서 같이 있자는 걸 보냈습니다.
이젠뭐.. 이숙해진 터라 그냥 웃으면서 일이바빠서 힘들거같다고 정중하게 톡을 보냈는데
갑자기 답을 이렇게 보내주는 것입니다..
"그래 보내주겟어, 너가 나의 마지막사랑인것처럼.."
흐음.. 설마 같이 팬션을 잡고 지냈음.. 어떠한 일이 생겻을까 잠깐 그림이 그러졌다가 제 뺨을 때렸습니다..
거의 이형이 3년째 저를 좋아하는.. 그 이상으로 절 잊지 못하는거같습니다.
그래도 외로움을 많이타는 형이라 차마 쌩은 못까겟더라고요.
여자친구한테도 한번 털어놨는데
여자들은 BL물 같은거 좋아하지? 이런거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한번 얘기하니까
못생긴 것들이 무슨 BL 이냐면서 놀려대기만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되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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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바이나 게이가 아닌데 저걸 걍 냅둔다고요? 게다가 바이라고 하더라도 여친이 있으면서도(본문의 여자친구가 여자사람친구를 말하는게 아니라면) 형의 저런 행동을 걍 냅둔다니, 성별을 떠나 다른 사람과의 썸을 즐기고 있는거나 다름없습니다 성별에 포커스를 맞추느라 자각 못하고계시나본데, 지금 엄청나게 잘못하고 계신거에요 그리고 솔직히 글 다읽고 느낀점 말씀드리면...글쓴이분도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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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인은 게이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세요. 그거 외에 답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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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도 정상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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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말하세요. 나는 바텀이 아니라 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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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샤스르는 예를든거구요 제 이름이 샤스르가 아니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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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인은 게이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세요. 그거 외에 답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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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샤스르는 예를든거구요 제 이름이 샤스르가 아니라 ㅋㅋㅋ | 17.07.15 0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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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죠 게이한테 게이새기들 존나 역겹다 그러면서 저는 여자를 엄청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그 게이가 그치? 남자 좋아해서 뭐하냐 그러더군요... | 17.07.15 1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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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바이나 게이가 아닌데 저걸 걍 냅둔다고요? 게다가 바이라고 하더라도 여친이 있으면서도(본문의 여자친구가 여자사람친구를 말하는게 아니라면) 형의 저런 행동을 걍 냅둔다니, 성별을 떠나 다른 사람과의 썸을 즐기고 있는거나 다름없습니다 성별에 포커스를 맞추느라 자각 못하고계시나본데, 지금 엄청나게 잘못하고 계신거에요 그리고 솔직히 글 다읽고 느낀점 말씀드리면...글쓴이분도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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