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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으 정말 괴롭고 힘드네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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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호주에서 회계학 전공 했습니다. 내가 원해서 한건 아니고 부모님이 역시 한국인이신지라 장남인 저에게 기대감이 커서 대학 들어가 졸업 겨우 하긴 했는데 졸업하고 회계사무소에 취직해 일 1년도 안되게 하긴 했는데 그거 하면서도 음악은 절대 놓지 않았죠. 전 중1때부터 밴드를 해왔는데 음악없인 절대 못살겠더군요 그러다가 학교 휴학하고 음악제대로 메달려 봤는데 너무 실력도 안되고 그래서 그런지 좌절을 좀 해서 현실로 돌아왔지만 뭐랄까... 공부 하면서도 일을 하면서도 마음속 공허함은 안채워지더군요. 그렇다고 일이 재미 없는건 아니지만, 이걸 계속하면 난 분명 후회한다 라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음악 하면서 실력도 점점 늘고 하는 자신을 볼때 난 역시 이거다 라는생각을 가지고 회계사? CPA 과정까지 또 몇년 공부하고 경험쌓고 해야 하는데 그 시간에 제대로 다시 음악을 달려 보기로 하고 일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거 다 챙겨 일본으로 음악하러 왔어요. 지금은 알바 하면서 공연 하면서 생활하고 있고 역시 정사원으로 일할때 (호주는 급료도 일본의 몇배입니다)와 비교해선 터무니 없이 적지만 적어도 마음속의 공허함이나 후회감 따윈 사라졌네요. 님도 저처럼 다 포기하고 원하는거 하라는 소린 아니예요. 어느정도 현실은 봐야 하는데, 롱텀으로 봤을때 내가 과연 후회를 하면서 살까~ 내 수십년 인생이 이대로 행복할까를 생각해 보시고~ 그리고 님이 즐겁다 생각하는 인생을 선택한다 하시면 절~~~~대 건성으로 하실 생각 마세요. 제대로 그쪽 분야의 현실과 환경에 대해 제대로 조사 하시고요~ 다른걸 포기하고 선택하시는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환경이 안좋다면 다른 환경을 찾는것도 방법이고요 그정도 각오가 있으시면 한번 사는 인생 후회없이 사는게 좋죠~ 호주같은 경우는 중국인들이 너무 많이 회계쪽으로 와서 경쟁률이 너무 심해서 그 몇년 공부하고 할거 음악에 투자 하기로 했네요 ㅎㅎ
12.02.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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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뚜,테리의철권여고//두분 조언 감사합니다.사실 이미 마음은 정해놓고 있었는데, 학업에 치이다보니까 그림을 못그려서 나타나는 금단증상이었나봐요.말씀대로 지금이야 공부가 우선권이어야하겠죠...포기는 안할겁니다만 그래도 속으로 쌓아놓기만 해서 우울했는데 막상 글로 풀고 나니까 한결 시원하네요.감사합니다.(__)
12.02.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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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호주에서 회계학 전공 했습니다. 내가 원해서 한건 아니고 부모님이 역시 한국인이신지라 장남인 저에게 기대감이 커서 대학 들어가 졸업 겨우 하긴 했는데 졸업하고 회계사무소에 취직해 일 1년도 안되게 하긴 했는데 그거 하면서도 음악은 절대 놓지 않았죠. 전 중1때부터 밴드를 해왔는데 음악없인 절대 못살겠더군요 그러다가 학교 휴학하고 음악제대로 메달려 봤는데 너무 실력도 안되고 그래서 그런지 좌절을 좀 해서 현실로 돌아왔지만 뭐랄까... 공부 하면서도 일을 하면서도 마음속 공허함은 안채워지더군요. 그렇다고 일이 재미 없는건 아니지만, 이걸 계속하면 난 분명 후회한다 라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음악 하면서 실력도 점점 늘고 하는 자신을 볼때 난 역시 이거다 라는생각을 가지고 회계사? CPA 과정까지 또 몇년 공부하고 경험쌓고 해야 하는데 그 시간에 제대로 다시 음악을 달려 보기로 하고 일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거 다 챙겨 일본으로 음악하러 왔어요. 지금은 알바 하면서 공연 하면서 생활하고 있고 역시 정사원으로 일할때 (호주는 급료도 일본의 몇배입니다)와 비교해선 터무니 없이 적지만 적어도 마음속의 공허함이나 후회감 따윈 사라졌네요. 님도 저처럼 다 포기하고 원하는거 하라는 소린 아니예요. 어느정도 현실은 봐야 하는데, 롱텀으로 봤을때 내가 과연 후회를 하면서 살까~ 내 수십년 인생이 이대로 행복할까를 생각해 보시고~ 그리고 님이 즐겁다 생각하는 인생을 선택한다 하시면 절~~~~대 건성으로 하실 생각 마세요. 제대로 그쪽 분야의 현실과 환경에 대해 제대로 조사 하시고요~ 다른걸 포기하고 선택하시는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환경이 안좋다면 다른 환경을 찾는것도 방법이고요 그정도 각오가 있으시면 한번 사는 인생 후회없이 사는게 좋죠~ 호주같은 경우는 중국인들이 너무 많이 회계쪽으로 와서 경쟁률이 너무 심해서 그 몇년 공부하고 할거 음악에 투자 하기로 했네요 ㅎㅎ
12.02.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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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오데뚜,테리의철권여고//두분 조언 감사합니다.사실 이미 마음은 정해놓고 있었는데, 학업에 치이다보니까 그림을 못그려서 나타나는 금단증상이었나봐요.말씀대로 지금이야 공부가 우선권이어야하겠죠...포기는 안할겁니다만 그래도 속으로 쌓아놓기만 해서 우울했는데 막상 글로 풀고 나니까 한결 시원하네요.감사합니다.(__)
12.02.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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