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나고야에 새집을 지은 일, 딸이 태어난 일, 또 만나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얼마 후, 나고야에 출장간 김에 A와 만나게 되었다.
하얗고 자그마한 부인과 귀여운 딸에게 둘러싸여 정말 행복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A의 카메라로 전원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기분으로 헤어졌다
이상한 일이 된 것은 그 후.
공통의 친구 B와 만났을때 얼마 전 A의 집에 간 것을 이야기하니 그도 간 적이 있다고 한다.
"오사카에 저렇게 넓은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은 부럽지~"
어? 라고 생각하고, "오사카? 나고야지?"라고 물었다. B는 신기한 듯 "오사카지?나 본가가 오사카라서 설날에 귀성했을 때 놀러갔었어. 아이도 남자아이가 둘 있었어"
...??? 혼란스러워하는 나에게, B는 그때 찍었다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어...?
찍혀있는 것은 틀림없이 A이지만, 부인이 다른 사람. 조금 타이트한 미인으로, 키가 크다. 아이도 A와 많이 닮은 남자아이가 2명 찍혀 있다.
나는 서둘러 A에게 메일을 보냈다.
"저번엔 고마웠어. 괜찮다면 그때의 사진, 나에게도 보내줘!"
답장은 바로 왔다.
'사진 늦어서 미안해. 첨부했습니다!'
나는 비명을 질렀다.
부인이 전혀 다르다. 내가 아는 여자도, B의 사진 속 여자도 아니다. 게다가 본 적도 없는 3살정도의 남자아이가 내 다리에 안겨 웃는 얼굴로 피스를 하고 있다.
떨면서 답장했다.
"사진 고마워! 그런데 얼마전에 B를 만났는데, B도 A의 집에 놀러갔다더라(웃음)"
그 순간, A에게서 답장이 오지 않게 되었다.
재차 보내도 수신처 불명으로 돌아온다.그 이후로 A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
(IP보기클릭)59.2.***.***
단순한 n집 살림인줄 알았는데 '나'가 찍힌 사진에 있던 사람도 달라져 있었다.. 기괴하네요!
(IP보기클릭)59.2.***.***
단순한 n집 살림인줄 알았는데 '나'가 찍힌 사진에 있던 사람도 달라져 있었다.. 기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