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고, 전후의 혼란기를 경험해, 군복무 경험이 있던 엄격한 남편과 결혼했던 그녀는 「어려운 환경의 집단에서 살아가는 능력」이 매우 높았다.
언제나 웃는 얼굴이나 배려를 멈추지 않고, 맞든 안맞든 결코 푸념하지 않고, 잠도 적게자며 부지런한 사람.
물론 요리나 바느질 솜씨 등은 프로 뺨쳤고, 많은 사람들이 M 할머니를 모범적인 여성으로 여기고 또 동경했다.
그런데 그런 M 할머니도 노화와 함께 노망이 시작되어 체력도 능력도 떨어졌다.
물론 이것은 인간인 이상 불가피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보고 M 할머니 주위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한 명, 한 명, 또 한 명씩 떨어져 갔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건강할 때는 인격자로 불리던 사람이라도 병이 시작되면 화를 잘 내기도 하고, 자기만 알게 되고, 지금까지 해오던 자치회 일을 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외롭진 않았다.
왜냐하면 새로운 사람들이 그녀에게 몰려들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싼 구형 제품의 전자제품을 파는 세일즈맨, 필요 없는 고액의 리폼을 권유하는 업자,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매우 알기 쉬운 사기꾼 등…….
무서운 것은, 본인은 「자신은 정상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단 것이다.
게다가 억압적인 생활을 보내 온 사람일수록, 한번 터졌을때 고집이 강해지는 것 같다.
더 무서운 것은, 그녀에게 신세를 져 왔다든가, 그녀와 친교가 있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녀를 도우려고 하지 않는 것.
사회에 잘 적응해도 이것이 노후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왠지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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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이 쎈 사람은 답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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