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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라이브 쑤달님 사연입니다.
이 일은 저의 아버지가 의경일 때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의경이던 아버지는 시골에서 근무를 하셨는데
그날밤은 구역을 나눠서 순찰을 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시골 마을쪽 순찰을 돌게 되었고 순찰을 돌던 중에 아버지 쪽으로 다가오는 차량 한 대를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차는 아버지 쪽으로 천천히 다가왔고 아버지가 있는 곳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차 안에는 어떤 여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당시 시골에서 보기힘든 세련된 여성이였는데 당시 젊었던 아버지에게 큰 인상을 남겨줄정도로 미모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는 그 시골 마을은 초행길인지 아버지에게 근처 길을 물어보았습니다.
아버지는 그 여자가 물어본 길을 알려 주게 되었고. 그 여자는 그렇게 아버지가 알려준 방향으로 차를 몰아 사라져 갔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아버지는 내심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혹시라는 생각에 그 차량 번호를 적어두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그날 마지막 순찰을 마치고 돌아가자 그때 다른 곳을 순찰하고 돌아온 의경이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꿈에서 그 의경은 시골 마을을 순찰하고 있었는데.
어떤 차가 그 의경에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그 차에는 남자와 여자가 타고 있었는데 남자는 평범하고 별다른 이상한 점이 없었는데 옆에 있던 여자가 뭔가에 두려움을 느끼는지 벌벌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자의 모습을 보고 그 의경은 뭔가 수상함을 느끼고 차량 번호판을 기록하고 남자한테 신분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신분증으로 그 사람의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의경은 그 사람에 신분을 조회해 보았는데 그 사람은 이미 사망신고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제야 뭔가 불안함을 느낀 의경은 조사를 위해 잠시 차 밖으로 나와달라고 남자에게 말을 했고 그때 그 남자가 소름 돋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동네에서 사람들에게 길을 물으며 목적지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옆에 앉은 이 여자가 운전하던 역주행 차량과 충돌하고 그 자리에서 다리가 잘려서 죽었습니다.
다리가 없어서 저는 나갈 수 없습니다." 의경은 그 말을 듣고 차 안을 다시 보았는데 남자에게 다리가 있어야 할 곳에 다리가 없고 피가 흥건한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모습에 놀란 의경은 잠에서 깨었고 그 꿈에 이야기를 친하게 지내던 아버지에게 해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개꿈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같이 근무하던 의경은
혹시 안 좋은 일을 예견하는 꿈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자신이 꿈에서 본 차량번호를 아버지에게 알려주었는데
그 차량번호가 아까 아버지가 길을 알려준 여자가 타고 있던 차량번호와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의경에게 그 여자에 생김새를 물어봤는데 그 의경이 곰곰이 생각하며 말해준 여자의 모습은 아버지가 낮에 본 여자와 많은 부분이 비슷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같이 근무하던 의경이 본 남자와 여자는 도대체 뭐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