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6월1일 수요일 새벽이였습니다.
차에 시동을 걸고 네비에 집을 찍고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강변을 탈까 올림픽을 탈까 고민하던 찰나에 그냥 '에이 늦은 새벽이니 올림픽을 타자!' 라는 생각으로 올림픽대로를 타기로 하고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아주 가끔 잠실쪽에서 올림픽으로 빠지는 곳에서 음주측정을 하던 곳이 있는데요.
그곳을 지나가기 전에 좌회전으로 되게 타이트한 코너구간이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고 전방을 보니 불이 하나도 안켜져 있는겁니다.
완전 깜깜했습니다. 바로 옆이 한강이라서 그쪽은 밤만 되면 도로 가생이 쪽에 있는 가로등만이 불빛을 비추게 됩니다.
깜깜하니 무슨 작업이라도 하나 싶어서 상향등을 키고 속도를 줄이면서 서서히 통과하는데
분명히 아까 켜뒀던 핸드폰 네비가 길 안내를 다시 시작하는겁니다. 가끔 그냥 꺼지는 일이 있기에 어차피 차도 없으니
다시 네비를 껏다킬 요량으로 잠깐 차를 세웠습니다.
헌데 뭔가 진짜 오싹했던게 그 찰나의 순간에 운전석 대각선으로 누군가 무단횡단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빠르게.
아니 그곳에서 무단횡단을? 순간적으로 무덤덤했지만 지나가는것을 다보고 나서 네비를 다시 키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는겁니다.
물론 한강쪽이라서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단지에서 무단횡단으로 도로를 가로질러 왔다는 뜻 이겠죠.
소름이 돋으면서 앞을 본순간에 무단횡단 했던 사람이 저를 똑바로 보고 있는겁니다. 검은 모자에 흰색 셔츠 청바지를 입고요.
심장이 막 두근두근 뛰면서 온몸에 식은땀이 쫙! 나면서 손이 덜덜덜 떨리더군요;;;
그러면서 그사람은 다시 한강쪽으로 사라졌구요;;;
만약에 네비가 아니였다면 어떻게 됬을까 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스치는 겁니다.
말로만 듣던....그런건가..싶기도 했고요. 귀신도 아닌것이 귀신이라면 차라리 헉!!!!!!!!!!하고 말겠지만 사람이라니..
정말 다시한번 사람이 더 무섭구나 라고 느낀 경험이였습니다...
불꺼졌다고 그냥 갔더라면;;;;어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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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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ㄳ | 16.06.05 0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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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지리네여 | 16.06.05 0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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