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기는 괴담 게시판이므로...
괴담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현재 네이버에 방사선 관련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118&docId=84675780
답변이 맞는 것처럼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엉터립니다.
부채꼴로 방사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래서 AP(전후) PA(후전) 촬영을 다르게 하는게 아니구요.
수용체니 뭐니 어렵게 써놨는데. 쉽게 이야기해서
필름이나 Detector에서 피사체(신체부위)가 멀어질 경우 확대가 생기기 때문에 영상의 왜곡이 발생하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후나 후전방향을 구분해서 검사합니다.
손바닥은 앞에서 찍으나 뒤에서 찍으나 똑같습니다.
맞는 내용도 있는데 전혀 정리가 안되어있습니다.
문제는 이 내용을 본 사람은 이 말이 맞다고 믿는데 있습니다.
사실이랑, 사실과 관계없는 내용이랑 섞여있으니까 어느것이 진실인지 모릅니다.
네. 방사선은 옮기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방사선이 투과력이 강해서 암을 태우는게 아니라 (완전히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암세포가 방사선에 민감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포보다 많이 죽는겁니다. 물론 일반세포도 같이 죽지요.
..
이외에도 많습니다.
정상적인 답변도 많지만... 옳지않는 답변과 정보들이 너무 많아요.
적당하게 대답하면 되겠지...란 식의 답변들 덕분에 허위정보가 많아졌습니다.
인터넷 기사에서 1mSv와 1Sv로 표기하기도 하고 (1000배의 차이입니다.)
1mSv/h라고 표기해서 1시간당 맞는 선량으로 기록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방사선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숫자들을 들이대면서 어마어마한 것처럼 부풀립니다.
그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사선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한다는 정보들이 잘못된 정보라는 것도 사회적인 괴담이 아닐까요.
그래서 아직 완전한 내용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고자 방사선에 관련된 글을 올립니다.
관리자님께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 - - - -
가. 방사선의 정의
전자파 또는 입자선 중 직접 또는 간접으로 공기를 전리하는 능력을 가진 것
• 방사선이란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극히 작은 알갱이(“입자”라고도 함)이거나 또는 빛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가진 파동(“전자파”)이다. 방사선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중요한 특징의 하나는 물질을 뚫고 지나가는(투과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사선은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엑스선, 중성자선 등이다. 이들 방사선은 불안정한 원자핵이 다른 원자핵으로 변환할 때에 내놓는 에너지이다. 이렇게 불안정한 원자핵이 방사선을 내고 다른 원자핵이 되는 과정을 변환(또는“붕괴”)이라고 한다.
나. 방사선의 종류
크게 나누어 입자방사선과 전자기파 방사선이 있다. 입자방사선에는 다시 전하를 가진 것(하전입자 방사선)과 갖지 않은 것이 있다. 또 전하를 가진 입자방사선에도 +전하를 가진 것과 -전하를 가진 것이 있다. 중성자선은 입자방사선이며 전하를 갖지 않아 중성이다. 대표적인 하전입자 방사선은 알파선과 베타선이며, 대표적인 전자기파 방사선은 감마선과 엑스선이다. 그리고 감마선과 엑스선 이외의 전자기파(또는 전자파)방사선에 대해서는 보통 “방사선”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 알파(α)선
|
2 개의 양성자(원자핵 속에 있는 +전하를 가진 알갱이)와 2 개의 중성자(원자핵 속에 있는 전하를 갖지 않은 알갱이)로 이루어진 원자핵 입자의 흐름이다. 이것은 헬륨 원자핵과 같은 것이며 +전하를 가진다. 알파선이 물질에 흡수되어 에너지를 잃으면 전자를 잡아서 중성인 헬륨원자로 된다. |
• 베타(β)선
|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전하를 가진 전자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하를 가진 양전자도 있다. 일반적으로 원자핵 속에 있는 중성자가 양성자로 변환될 때에 내는 전자의 흐름을 베타선이라 한다. |
• 감마(γ)선
|
빛보다도 더 높은 에너지를 갖는(즉, 파장이 더 짧은) 전자파 또는 전자기파이며 알파선이나 베타선을 낼 때 또는 중성자를 흡수한 원자핵이 변환(또는 붕괴)한 직후에 여분의 에너지를 전자기파 형식으로 내는 것이다. |
• 엑스(X)선
|
엑스선은 일반적으로 감마선보다 파장이 길고 빛보다는 짧은 전자기파이며 물질을 뚫고 지나가는 성질(투과성)이 있어서 의료분야에서 많이 쓰인다. 들뜬 원자나 분자가 바닥상태로 될 때나 또는 속도가 빠른 전자가 물질 속에서 속도를 줄일 때에 엑스선이 나온다. 엑스선의 성질은 감마선과 거의 같다. |
• 중성자(n)선
|
원자핵을 이루는 알갱이의 한가지이며 원자로나 가속기 등을 이용하여 원자핵으로부터 나오게 한다. 중성자선은 전하를 갖지 않아 전기적으로 중성이기 때문에 물질을 뚫고 지나가는 능력이 매우 크다. 중성자(또는 중성자선)가 홀로 있을 때 베타선을 내고 양성자로 변한다. 이 때 중성자선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에 걸리는 시간 즉, 반감기는 약 10.8 분이다. |
표1. 방사선의 물질과의 작용 비교
종류 |
실체 |
투과력 |
전리작용 |
형광작용 |
사진작용 |
알파선 |
알파입자의 흐름 |
소 |
대 |
대 |
대 |
베타선 |
전자의 흐름 |
중 |
중 |
중 |
중 |
감마(엑스)선 |
전자기파 |
대 |
소 |
소 |
소 |
중성자선 |
중성자의 흐름 |
대 |
소 |
소 |
소 |
- - - - - - - -
여기서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사람을 기준으로 사람은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져있고
그 세포들은 분자결합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분자는 다시 원자로 나눌 수 있고
원자에는 원자핵과 원자핵 주위를 돌고있는 전자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헬륨 원자에는 2개의 중성자와 2개의 양성자가 결합된 핵이 있으며 그 주위를 도는 2개의 전자가 있습니다.
이 헬륨 원자에서 2개의 전자가 사라지고 이동하게되면 위에 설명되었듯 알파선이 됩니다.
..
방사선의 정의에서도 나와있지만
전리 방사선이라는 것의 정의는 공기를 전리시킬수 있는 능력이 있는 방사선을 말합니다.
전리라는 것은 원자핵과 전자의 결합을 끊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입자가 이동하면서 원자핵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에 직접 작용하거나 간접 작용하게 되면서
원자는 전자를 잃고 분자는 결합이 깨지는 것입니다.
방사선을 통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이것입니다.
결합을 깨버리는거지... 독성이 있는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인터넷이나 뉴스를 통해서 듣게되는 선량이라는 것은
쉽게 비유하자면 날아오는 야구공의 갯수와 속도입니다.
야구공이 날아와서 멀쩡하게 있는 나무판을 부술지 못 부술지는 그 속도에 달려있을겁니다.(물론 야구공의 질량도 중요하겠지요.)
쉽게 이야기하자면 그렇다는겁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지요.)
포켓볼을 생각해봅시다.
많은 당구공들이 있고 그 공들 사이로 하얀공을 쏩니다.
어딘가 공에 부딪힌다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른 공에 부딪히는 것을 반복하면서
힘을 전부 잃을때까지 반복합니다. 이것이 방사선 차폐의 원리입니다. 방사선이 물질내로 들어와서 에너지를 전부 잃을때까지
부딪히게 하는겁니다. 그래서 납이나 콘크리트가 방사선을 차폐하는 물질인 겁니다. (원자번호가 높아서 부딪힐 확률이 높음.)
자. 여기서 다시 생각해봅니다. 방사선이 왜 위험한 걸까요?
아까 언급했었던 것처럼 방사선이 분자결합을 끊어버리는 것이 세포가 사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세포가 재생되기 때문에 세포가 죽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 방사선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재생되기도 전에 세포를 죽여버릴 만큼 큰 것이 아니라면요.
진짜 문제는 방사선이 몸에 들어와서 세포구조를 바꿔놓는 것입니다.
생물을 배우셨다면 DNA에 대해서 알고 계실겁니다. 세포분열과정에서 방사선이 작용하게 되어
정상적인 세포를 암세포로 바꾸거나 기형적인 세포로 만들어버립니다.
이 세포들이 자라면서 병변으로 변합니다.
(얼마나 걸리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1년일수도 10년일수도 있지요.)
그리고 세포가 사멸할 정도로 강력한 방사선이라면 몸에서 문제를 인지하고 회피하려하지만
적은 선량의 방사선일 경우 본인도 인지 못하는 사이에 몸의 세포가 이상하게 변하게 되는데 그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방사선이 암의 원인이 됩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방사선 감수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세포분열이 왕성하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언급을 매우 많이 하시는데요...
걱정되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결론을 말하자면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 안가는게 맞습니다.
일본에는 방사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나오는게 맞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폐기물을 전국으로 퍼뜨려 후쿠시마의 방사능량을 줄였다고도 합니다.)
위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에서 방사선을 맞는다고 해서
그게 몸에 묻어서 한국까지 딸려오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에서 세슘을 섭취한다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묻혀오는 수준이 아니고 몸 속에 남아있는 수준이라 주변 사람에게 피폭의 영향을 얼마나 줄지는
저도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방사선원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여행가는 사람을 걱정하시기 보다는...
해류를 통해 우리나라로 오는 바닷물과 우리가 바다에서 낚아서 먹고있는 수산물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게
훨씬 합리적인 걱정일 겁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실질적인 수치까지 들어가면서 이야기하시는데요.
방사선량에 대해 이야기하실때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정확한 연구가 불가능하다는데 있습니다.
생쥐실험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방사선의 영향을 몇년뒤에 혹은 몇십년뒤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연구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요.
지금 사람들이 기준으로 삼는 내용은 전부 히로시마 원폭 피해나 다른 사고 사례를 통해 이정도로 추정된다는 내용입니다.
선량을 얼마맞으면 홍반이 생기고 백내장이 오고 등등의 내용을 정해져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선량을 얼마나 받으면 암에 걸리는 걸까요?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게 그거 아닌가요? 도대체 얼마나 받으면 암에 걸리는거야. 라는 질문.
그건 정말 알 수 없는 내용입니다. 연구결과가 거의 없으니까요.
방사선은 확률입니다. 절대적인 암발병 수치가 나오지않습니다.
항상 어느정도라는 권고기준이 있을 뿐입니다.
방사선이 인체를 돌아다니다가 어떤 장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그것도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인데...
연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을 상대로 실험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정확한 연구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영국에서는 어린이 CT에 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고무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통제된 환경이 아니라서 완벽한 연구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방사선이 위험하냐고 물어보신다면 무조건 위험하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방사선쓰는게 너무 많아 보인다고 하신다면
적지않은 선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사들이 항상 중요시 여기는 것은
이 위험한 방사선을 사용해서 검사를 하거나 치료를 하는 것은
환자의 득을 위한 것이고 해를 줄 수 있는 것은 하지말아야 된다는 점입니다.
아픈 것을 고치고자 방사선을 쓰는거지.
암 걸리시라고 방사선 쓰는건 아니에요.
검사시 사용되는 방사선의 선량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정말 암을 발병시킬정도로 검사하시려면
이미 암에 걸리신 상태여야 할 겁니다.
0세에 머리 CT찍으면 0.14%의 암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만,
정확한 내용은 아닙니다. - 다만 참고할만한 내용이긴 합니다.
(도대체 뭘 보고 연구한 건지 의심이 됩니다. 어릴적 CT검사했던 사람들이 후에 암에 걸렸다....라는 확률을 이야기하는데
이게 방사선때문인지 담배때문인지 술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식습관때문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얼마전에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식약청에서 나오신 분이 병원에서의 검사로 인한 피폭에 대해서 강의를 하셨는데...
저는 조금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병원에서 검사에 대해 지시하는 것은 의사이고, 의사에게 방사선의 위험에 대해서 설명해준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그 세미나에 참석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과장님보다는 선량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기에
오히려 그 과장님께서 제시한 자료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측정기를 CT 장비에 넣어서 검사하셨을까라는 질문에는
전문가가 속한 대리업체를 통해 측정한 결과를 보고받았다는 형식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직접 돌아다닌 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세미나의 내용입니다.
국가 환자 방사선량 기록관리 체계 구축이라는 내용으로
방사선 검사건수 및 피폭량은 해마다 증가
- 검사건수 5년간 35% 증가
- 피폭량 5년간 약 50% 증가 (2007년 0.93mSv -> 2011년 1.4mSv)
: 검사건수 증가는 의사의 Order가 증가한겁니다. 이건 의사분들 인식이 바뀌어야 될 부분입니다.
실제로 의사분들과 대화해보면 방사선에 대한 지식은 전무합니다.
: 피폭량이 50%증가.....라는 것은 좀 놀라운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2007년에서 2011년도에는 영상의 질을 올리기위해 선량을 더 사용하는 부분이 있었고
오히려 영상이 좋아졌다고 의사분들은 좋아합니다. (그래서 선량 낮추지 못합니다. 영상 질이 떨어지면 판독이 어렵거든요.)
: 2009년부터 선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서 현재는 영상의 질보다는 선량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논문을 찾아봐도 2009년 이후 논문들은 선량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방사선사들이 선량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것을 아셔야됩니다. (아닌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요.)
장치의 환자선량 표시기능 부재
- 환자가 피폭선량을 아고자 하나 장치를 사용하는 의료인조차 환자의 피폭선량을 인지할 수 없어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임.
: 병원에 조사선량을 재기위핸 선량계를 하나 달기 위해선 최소 1500만원정도 듭니다.
방사선사들이 요구해도 제도적인 개선없이는 병원에서 달아줄리 없지요. 실제로 주위에 공문올렸다가 거절당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일반촬영의 경우 사용되는 선량은 굉장히 작은편이고
가장 선량이 큰 CT의 경우 조사선량이 DLP값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투시촬영은 선량이 표시되지않는다고 알고있습니다. 다만. 적정 선량이 넘을 경우 경고음이 나옵니다.
식약청에서 환자선량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는데요.
CT 복부검사시 20mGy가 선진국의 기준이라고 말합니다.
네네. 선진국 기준이랍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 그 이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닌 곳도 있겠지요.)
과장님 다음에 바로 강의하신분이 직접 미국의 여러 대학병원을 돌아본 결과
10개의 병원중에서 20mSv를 초과하는 병원이 2군데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랑 별 차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딱히 병원을 옹호하고자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맘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틀린 정보가 너무 많다. 라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틀린 정보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게 진실이라고 알리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방사선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자면 글이 너무나 길어집니다.
방사선학과 4년 다녔던 것보다 요새 더 많이 배우고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방사선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공포를 조장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구요.
바르게 알고 쓰자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방사선이 궁금하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주세요.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거짓 정보가 많습니다. (표기 오류인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나도 길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 - - - - - -
요약 정리.
- 방사선에 있어서 지식인이나 인터넷 뉴스를 통한 정보는 생각보다 잘못되거나 과장된 부분이 많다.
- 방사선에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고 세포를 파괴하거나 세포를 변형시킨다. (변형되는게 암이나 다른 병변입니다.)
- 방사선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무조건 수치보여주면서 위험하다는 건 잘못된 방법입니다.)
- 방사선은 위험하지만 잘 사용하는 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방사선 검사의 기본 원칙입니다.)
-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방사선량 많이 신경쓰는 편이다. (꼭 선진국이 좋진 않다는 소리입니다.)
- 방사선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수록 방사선에 대한 공포감은 줄어든다.
: 100년을 산다고 가정했을때 술이나, 담배,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등
방사선보다 위험하거나 방사선만큼 위험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하면서 4시간에 걸쳐 쓰고 지우고하다보니 나름 확인하긴 했지만 혹시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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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일본 정부에서 방사능을 정신력으로 이겨내자고 하는데, 일본 초등애들이 단체로 코피 흘리고 백혈병, 갑상선 암 걸리는 것을 보면 말장난으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것은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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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까지는 안돋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체르노빌 이후로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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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중에 급하게 작성한 글이라 방사능을 가지고 있는 물질까지 기술할 엄두가 나지않았습니다. 원하신다면 추후에 방사능 물질에 대하도 기술해보겠습니다. 대학교에서도 그런물질에 관해서 한 과목을 설정할 정도로 양과 내용이 좀 방대합니다. 내부피폭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음식을 섭취한 사람의 체내에서 방사선이 나와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내가 살면서 먹는 음식을 통한 피폭과 비교해보자면 그런 외부피폭은 적은량이 아닐런지. 추후 이 내용도 좀 더 알아보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방사능물질이 신발 밑부분이나 옷가지에 묻어오는 정도까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직접 후쿠시마까지 들어가지않는 이상 그렇게 많은 양이 묻어올 확률조차 희박하고 만에하나 그런 양이 딸려온다면 신발은 씻고 옷을 빨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요. 평생 지저분한 신발이나 옷을 걸치고 사는 것은 아니니까요. 눈에보이는 피폭행위에 대해선 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본 여행도 권장하진 않습니다. 다만 일본에 갔다온 사람들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된 사람 취급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방사선 검출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그 검출기를 들고와도 방사선이 나오는 곳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까지 피하려고 하는 것은 어떤 음식이 간에 좋지않다는 말때문에 그 음식은 절대 먹지않으려 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에 좋지않은 술이지만 자주 드시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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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그리고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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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후쿠시마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언급을 자제하고 싶습니다만.... 일단 원전사고시 바다로 오염물질이 나간 것은 알고 계실겁니다. 1차적으로 원전 앞바다 생물들이 영향을 받겠지요. 2차적으로 그 생물을 섭취한 사람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자. 일단 일본여행을 한다고 가정해봤을때 후쿠오카를 간다고 하죠. 후쿠오카에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을 먹기 쉬울까요? 아니면 길건너 라멘 집에서 라멘하나 먹는 것이 쉬울까요? 스팟.이라고 이야기하시는데... 그 스팟의 크기를 어느정도로 생각하시나요?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이 터졌다고 그 스팟이 일본 전체만 표시되는 것이 아니죠. 해류이야기를 하셨습니다만.... 다시 아까 이야기로 돌아가서 1차적으로 바닷속 생물이 먹고 2차적으로 사람이 먹습니다. 해류가 돌고돌아 러시아 알라스카... 등등을 돌아서 제주도로 오는 동안 1차에서 2차 포식자로 바뀌는 동안 작은 물고기들이 큰 물고기들에게 먹이고 상어에거 먹혔다가 상어는 다시 죽어서 작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만) 그 오랜기간 방사능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큰 오해입니다. 방사능.하고 방사선.하고 정말 구분하셔야할 것이 방사선은 직접 나오는 선이고 방사능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입니다. 방사선만 이야기하자면 한번 맞고 말지만 방사능을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되는 겁니다. 님 말씀하신 것처럼 멀리 돌아오는 것도 방사능을 잃지않고 가지고 있습니다. 반감기가 30년정도 되는 세슘을 그대로 가지고 온다는 겁니다. 30년이 지나도.... 방사능이 절반이 유지되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건 일본에 안가도 우리가 세슘을 섭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3박4일동안 일본에 가는 것을 걱정해야할까요 남은 여생을 살아가는 한국에 몇년뒤에 앞바다까지 흘러올 세슘을 걱정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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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일본 정부에서 방사능을 정신력으로 이겨내자고 하는데, 일본 초등애들이 단체로 코피 흘리고 백혈병, 갑상선 암 걸리는 것을 보면 말장난으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것은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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