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명성황후와 관련된 글들을 살펴보면, '백성을 수탈하고, 사치가 극심했으며 매관매직으로 얻은 재산을 무당을 불러 굿을 하는데 모두 탕진하였다'는 등의 이야기를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 사건들은 인위적으로 와전시켜 모든 사건의 원인이 명성황후와 민씨세력에게 있다는 식으로 역사를 재조명한 글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 입니다. 이는 엄연히 역사왜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의 생각이나 주관성이 개입된 역사해석을 마치 숨겨진 진실인 것 처럼 주장하는 글들을 보고,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과 어린이들에게 역사관의 혼란을 심어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명성황후와 관련된 악행의 진실을 밝히려고 합니다.
우선 명성황후와 관련된 악행이나 부정행위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명성황후의 악행이라며, 근거로 제시되고 있는 내용들은 실제 역사에 기록된 내용들이 아닙니다. 그러면 이 이야기들의 출처가 어디인가 확인해보니, 소설작가가 쓴 소설에 바로 이러한 대목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대중매체가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 명성황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던 유일한 통로였기에 당시 사람들에게는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소설에서 명성황후가 사치가 심하고, 무당을 불러 굿을 했으며, 심지어 무당에게도 관직을 내렸다'는 이야기를 싣게 되면, 당시의 사람들은 이것이 진실이라고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이 소설의 출처와 인용된 내용들의 원본인 무엇이냐는 것인데, 바로 일본의 저널리스트 기구치 겐조(菊池謙讓)가 쓴 소설 '대원군전'이 그 모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구치 겐조는 명성황후 시해에 직접 가담했으며, 1910년 명성황후 시해의 책임을 흥선대원군에게 떠넘길 목적으로 '대원군전'을 출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러한 일본인이 쓴 소설의 내용을, 한국인 작가가 다시 인용하여 소설로 출판한 것이지요. 기구치 겐조의 소설에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대립구조를 형성시켰고, 대립구조를 좀 더 긴박하게 늘어놓기 위해서 '완화군 세자설' 등 수 많은 스토리들을 끼워 넣었지만, 이러한 내용 모두 실제 역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대목들입니다.
더불어 역사를 왜곡하고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간의 갈들을 극대화시켜 조선멸망의 원인으로 두고자 하였기 때문에 이 소설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고종황제는 자연스럽게 무능하고 방황하는 왕으로 굳혀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왜곡된 역사가 일반인들의 인식으로 굳혀진 것은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설에 등장하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소설에는 실제 역사와 전혀 무관한 상상들이 기술되어 있으며, 작가의 상상을 실제 역사라고 인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대중적인 소설이었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 즈음은 이 소설을 접하였고, 소설의 파급력이 막대하다보니 마치 실제의 역사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영국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쓴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는 19세기 조선을 방문하고 명성황후를 직접 알현한 영국인 비숍이 조선의 상황과 명성황후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기행문의 일부를 인용하겠습니다.
왕비의 헤어 스타일은 보통의 조선 여인들과 꼭 같았다. 머리 가운데에 가르마를 타고 뒤에 쪽을 튼 것이다.그 헤어 스타일 위에 단지 검은 밴드로 묶은 작은 장식품을 치장 했을 뿐이다. 왕비는 몸을 치장하는 보석 장신구들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을 표하지 않았었다. 공식 장소를 빼 놓고는 목걸이나 브로치 또는 팔찌를 패용하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왕비라는 지위로 보아서 그 녀는 수많은 반지를 가졌을 만도 하지만 보면 어느 유럽인이 선사한 듯한 반지 한두 개만을 항상 끼고 있을 뿐이다. 그 녀가 좋아했던 장신구라 할 만한 것은 허리띠에 차는 노리개이다.그 녀는 이 금과 비단 실로 만든 매듭 장식만은 여러 개를 가지고 있고 복장에서 애용했다.
명성황후를 직접 알현하고 남긴 기록에는 명성황후는 사치와는 거리가 먼 인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당시 국내외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외국의 인사들에게 최대한 부유하게 보이는 것이 조선의 국위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명성황후는 외국 국빈을 맞이하는 자리에서도 큰 치장을 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명성황후의 악행 스토리에 빈번히 등장하는 사치에 대한 대목으로는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부분이지요.
일각에서는 대원군이 10년간 축적해놓은 재정을 명성황후가 1~2년만에 파탄시켰다는 글들도 쉽게 볼 수 있는데, 아시다시피 대원군은 경복궁 재건을 무리하게 진행시키다가 국가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당백전까지 발행하였습니다. 결국 무리한 경복궁 재건사업과 당백전의 발행으로, 조선은 경제 인플레를 겪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대원군이 10년간 축적해놓은 재정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요.
이처럼 명성황후와 관련된 대부분의 내용들은 실제 역사에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내용들이 소설 속에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허구입니다. 또한 실제 역사를 고증한다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정확한 역사고증 없이 무작정 비난하는 행위는 하루 빨리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출처
4줄 요약
명성황후에 대한 악행의 내용은 일본의 저널리스트 기구치 겐조(菊池謙讓)가 쓴 소설 '대원군전'이 그 모태다
영국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쓴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에서는 명성황후를 사치와 거리가 먼 인물로 평가했다
대원군이 10년간 축적해놓은 재정을 명성황후가 1~2년만에 파탄시켰다는 글들도 쉽게 볼 수 있는데 흥선대원군의 무리한 경복궁 재건과 당백전 발행으로 조선 경제 인플레는 이미 망가져 있었으므로 모순적이다
전에 루리웹에서 본 명성황후에 대한 비판글이 있어서 좀 찾아 봤는데 이런 글이 있네요
과연 뭐가 진실일까요?
게시판에 맞지 않는 글이라면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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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박정희가 사실은 검소했다는 소리랑 동급인 헛소리로 보이는데... 임오군란 발생 원인만 봐도 애초에 민비 세력의 부정부패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었는데다, 조선 말기 황현(黃玹)이 1864년(고종 1)부터 1910년까지 47년간의 역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매천야록" 이 책에서도 민비의 악행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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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뮤직비디오가 과한 미화를 시켜놨음. 일단 외척이 난리부린 것 부터가 큰 잘못. 임오군란은 괜히 일어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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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했으면 임오군란이 왜일어났겠습니까? 그리고 민비를 위시한 민씨일가의 부정부패가 상상을 초월했다는건 어떻게 말하실거죠? "우리 민씨 가문에서 왕비가나왔으니 마음대로 국정을 주무르자!! 야호!!" 하면서 정말 미칠듯한 부정부패와 매관매직을 벌이고 사치를벌여서 국고를 바닥냈습니다 나라지키는군인들이 몇달만에 겨우겨우 월급으로받은 쌀에 절반이 쌀겨와 모래였다니 말다했죠 얼마나 사치를 부리고 타락했었으면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반란을일으킬정도였을까요? 그리고 민씨일가에게 뇌물을 바쳐서 관리직을 얻은 양반들은 민씨가문에 뇌물로 바친돈보다 더많은돈을 벌기위해서 죄없는백성들로부터 무자비하게 돈을뜯어댔고 그결과로 참다참다못한 백성들이 들고일어난게 동학농민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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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한테나 선조지 다른 성씨들한테는 그냥 쌍-년 맞어 죄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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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라 태프트 조약으로 미국이 감히 주제넘게 한반도의 일본지배권을 인정해 버리죠 개색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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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박정희가 사실은 검소했다는 소리랑 동급인 헛소리로 보이는데... 임오군란 발생 원인만 봐도 애초에 민비 세력의 부정부패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었는데다, 조선 말기 황현(黃玹)이 1864년(고종 1)부터 1910년까지 47년간의 역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매천야록" 이 책에서도 민비의 악행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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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한테나 선조지 다른 성씨들한테는 그냥 쌍-년 맞어 죄수야 | 14.04.09 0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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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라 태프트 조약으로 미국이 감히 주제넘게 한반도의 일본지배권을 인정해 버리죠 개색기들 | 14.04.05 2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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