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 해서 서울에 처리할 일이 생겼다.
마음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 라는 격언에 맞게 바리바리 선물을 싸들고 서울로 갔다.
대충 김포공항에 내려서 논현으로 ㄱ
바로 에피드게임즈가 있는 건물 4층으로 향했다.
많이 보던 그거.
옛날에 갔을 때 비해서 메피키가 추가됐다.
안죽어도 되니까 왜 나한테만 요트가 안뜨는 건지 해결 좀 부탁한다.
어찌저찌 안면이 있던 직원분을 만나 바로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했다.
훔쳐오고 싶은 굿즈가 많았다.
우리집에 있던 굿즈들은 대부분 조카몬들에게 털린 고로 많이 탐난다.
그렇게 구경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건물을 잘못 찾아갔다고 톡이 왔다.
여기가 아니라고?
옆 건물로 가서 올라가니 또 많이 보던 버터가 반겨준다.
근데 여기도 아니다.
한층을 더 올라가니 닭ㅈ란이 반겨준다.
드디어 처음 보는 거다.
아무튼 기다리고 있던 유미미를 만나
영상에서 볼때마다 더욱더 진해지는 다크서클에 마음아파 들고온 홍삼액기스를 건내 드렸다.
대뾰님께는 만병지약이라는 와인선물.
역시 술이 최고다.
서류 처리하면서 한 컷
테이블이나 대표실에는 콜라보 굿즈나 여러가지 물건이 많아서 최대한 안보이는 컷으로 골랐다.
쌍버터를 좌우로 끼고 마침 업데이트 된 델리아 테극을 즐기며 기다렸다.
판교 시절에 보던 직원분 다시 보니 반갑더라. 날 못알아본거 같아서 눈인사만 까딱 했다.ㅠㅠ
직원 16명이던 시절에 처음 계약 했었는데, 이제는 200명이 넘는 회사가 되다니, 내가 다 기쁘다.
아무튼 소설 정산 겸 해외 판권 계약서에 싸인하고 셰쎼 하며 볼일 끗.
같이 저녁 먹으면서 소소한 이야길 나눴다.
대뾰님이 와인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지식도 해박하고 말도 재밌게 하셔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었다.
그런데 두 분 다 바쁘긴 정말 바쁘더라.
업뎃 당일이기도 했고, 지금 발표된 2.5주년 관련 내용과 현대백화점 콜라보 등등으로
식사 내내 카톡과 디코, 전화를 끊임없이 받았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좀 더 잡고 있고 싶었지만, 일이 너무 많아 보여서 적당히 식사를 끝내고 헤어졌다.
다음날.
지난 저녁, 좋은 와인이라고 주량 무시하고 막 먹다가 간밤에 숙취로 고생한 뒤
점심으로 흑백요리사2 출신 솊이 하는 라멘집에 갔다.
본다고 광고란 소리는 안하겠지만 사진 20장 제한으로 솊 사진은 패스한다.
아무튼 흑백에서 내놨던 라멘이라는데 해장 겸 맛있게 먹었다.
흑마늘 기름이 꽤 마음에 들더라.
명동까지 쟈철타고 가서 올라간 다음 목적지.
이름하야 ㄹㄹㅋㅍ
대뾰님이나 부대뾰님이 모두 커피를 좋아하는지라 지난밤 ㄹㄹㅋㅍ 이야기를 했는데,
맛은 좋지만 최근 인기가 급상승해 손님이 많아서 가기 힘들댔다.
손님이 별로 없다.
나이스(?)
가챠를 못지나쳐 5만원치 코인으로 환전하며 기다리는 동안 냐루비 방송 찍음.
저긴 좀 있다 갈 거다.
그런데 어디서 드립커피를 마시는지 못찾겠더라.
그래서 그냥 구경이나 했다.
리뉴노아.
버튜버 방송은 거의 보지 않지만 근 생활이 길기에 대충 귀엽고 지식이 해박하는 건 안다.
역시나 귀엽다.
저 장패드 그때도 탐났는데, 글 쓰는 지금도 탐난다.
수녀님.
숭한 그림이 하나 더 있었는데 20장 추릴 겸 그건 뺏다.
요즘 릭트컬 방송하셔서 유튭에서 종종 챙겨본다.
초창기 사도스토리 작업했던 사람으로서 더빙해주시는 거 매우 좋다.
코미 편은 생각날때마다 다시 보고 있다.
작업한 다른 캐릭들 얼탱이라든가 비중실종이라든가 악덕기업총수라든가..
도 보고싶지만 컨텐츠 츄라이는 안하는 게 미덕이므로 언젠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만 품는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는 못했다.
가지고 싶은 게 너무 많았는데, 오히려 그러니 고르기가 더 힘들었다.
인당 하나씩만 심사숙고 끝에 골라서 샀다.
구경하며 안쪽까지 향하니까 드립존이 나왔다.
반겨주는 세계 카페 100등 안에 든 배너.
사실 이것보다 안에서 느껴지는 커피 향에 놀랐다.
나름 와인만큼이나 커피도 마셔봤다고 자부하고 친척 카페에서 일도 하지만
정말 충격일 정도로 좋은 향이 가득했다.
바로 바Bar에 착석.
ㄹㄹㅋㅍ에 제대로 왔다는 실감이 들게하는 매뉴판을 봤다.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사실 어느정도는 알지만 직접 경험해본 적은 없는 원두들이 잔뜩 나열되어 있었다.
바리스타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 선정에 고심하자, 랜덤커피를 추천받았다.
나같은 선택장애에겐 최고의 매뉴다. 바로 주문.
신기한 드립 도구.
냉장고에서 냉동된 금속 볼을 꺼내 중간에 놔뒀는데
추출되는 동안 미세한 진동을 일으키는 게 신기했다.
웨이팅은 없어도 만석일 정도의 손님은 있었기에 추출과정을 구경하며 기다렸다.
내츄럴과 워시드 두 개를 랜덤으로 시켰는데,
각기 산타마리아 게이샤 내추럴(좌)과 누구오 게이샤 워시드(우)가 나왔다.
산타마리아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꽤 맛있는 커피였다.
게이샤 원두 특유의 산미도 잘 느껴졌고 와인처럼 조밀한 질감이 마음에 들었다.
누구오는... 그냥 코 대는 순간에 꽃향이 터져 나와서 육성으로 감탄했다.
워시드와 내추럴의 차이인지 원두 자체의 차이 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강렬한 충격이었다.
향에서 압도당해 그런지 커피도 엄청 맛있게 느껴졌다.
바로 누구오 원두를 포장 주문했다.
20g당 3.5만.
100g 달라고 호기롭게 외치고 싶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40g만 샀다.
애초에 이 정도 퀄리티로 집에서 내릴 자신도 없고...
구겨진 월드 베스트 100 패널을 보며 기다리는데 마침 " "도 왔다.
님이랑 저랑 마이피 친구인데 혹시 친구 할인 되나요 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10년도 더 전에 DR 소설을 마이피에 썼는데 그거 보러온다고 친추했던 걸로 기억한다.
이곳 유저로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사람이지만,
그래도 누구오 원두를 거의 매입 원가에 주는 건 고마웠다.
나가는 길에 스페셜 게이샤 아아.
사실 바리스타분이 룰웹 회원 인증하면 공짜로 커피 준다고 알려줘서 핫으로 이미 한번 먹었다.
주문할때 냐루비에게 '사장님'이라고 불려서 당황했다.
아는 사장님이랑 닮았다고 했는데, 다행히 그 사장님은 아니더라.
아무튼 일반 아메리카노도 맛있게 먹어서 아아로 또 샀다.
두번이나 모에모에뀽을 하니 좀 적응되더라. 봄봄뀽은 변화구였지만 안 절고 잘 받은거 같다.
덤으로 스페셜 게이샤는 아아를 추천한다.
6900으로 가격을 기억하는데 거의 1만원대 급 퀄리티라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들려본 홍대 애니메이트.
틀덕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획전을 해더라.
용자물 기획전인데 사이버포뮬러는 왜 있는거지?
기계로(아무튼 머신) 나쁜놈들과(TV판 초반) 싸우니까(레이스도 싸움이지) 어쨌든 맞는 거 같다.
그랑죠 좋아하는 조카가 있어서 그랑죠 메달 하나 샀다.
그리고 부산 애니메이트에선 본적 없는 트릭컬 굿즈들.
이런 걸 부산에서도 팔란 말이다!!!
요건 못참고 하나씩 담았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되는 거 알지만 왠지 직접 사는 게 더 땡긴다고...
대충 이렇게 20장 채우면서 1박2일간의 서울 출장이 끝났다.
하루는 에피드, 하루는 ㄹㄹㅋㅍ 가서 어찌저찌 잘 놀았다.
과연 이번 현대 콜라보에서는 얼마나 털릴 것이며,
쌍다인 강도에게 또 얼마나 뜯길지 ㄷㄱㄷㄱ 하며,
향기로운 (3.5만짜리)누구오 게이샤 커피와 함께
끗.
자작유머인 이유는 힘들게 공항가서 뱅기타고 기차타고와서 한시간넘게 버스 탔는데,
집앞 해운대역에 서울 직행이 생겼다는 걸 이제 안 내 자신이 유머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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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저 사슬낫 버터를 직접보는건 허가된 인원이 아니면 못보는건데 ㄷㄷㄷㄷㄷㄷ 심지어 계약이라니 트릭컬 뭐 큰거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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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보면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견식에 감탄하게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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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오른쪽베스트 갈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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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푯님한테 전해라 200장이 모이기 전에 쌍다인 같은건 그만 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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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작성자 작성글보니 이미 트릭컬에서 한몸 담근사람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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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대창낙지덮밥
아 이 작성자 작성글보니 이미 트릭컬에서 한몸 담근사람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6.03.16 21: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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