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있지만 그래도 후방주의.
어느 시린 겨울의 주말 아침이었음.
하루 종일 돼지처럼 방 안에서 굴러다닐 생각하던 날이었음.
하지만 지금 뭐하냐고 잠깐 오라는 운동누나의 메시지를 보고 계획을 급히 변경하게 됨.
즉시 씻고 눈나 집으로 튀어감.
눈나 집 문을 열자마자 훅 풍겨나오는 뜨끈한 열기에 섞인 아로마 냄새.
이게 뭐지 싶어 문을 다 열자 온 집 안이 전등을 켜지 않아 컴컴했음.
다만 저 안쪽에 보이는 안방 안에서 일렁이던 보랏빛 촛불이 곧 이어 일어날 상황을 짐작케 해줌.
내가 문 여는 소릴 들었던 것인지 타월을 두른 눈나가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나왔음.
왜 이리 빨리 왔냐고 날 반겨준 눈나는 곧 준비하고 갈테니까 다 벗고 침대에 누워있으라고 말함.
와 씨.
마지막 남은 자존심인지 뭔지 외피를 다 벗으면서도 속옷 한 장 만을 옷에 걸친 나였음.
그러면서도 이번엔 이 사람이 나에게 무슨 새로운 짓을 할 지 기대감을 가득 채우며 큼직한 타월이 깔린 침대에 누워 기다렸음.
잠시 뒤 어두컴컴한 집 안이 배경이 되어 은은한 촛불 빛을 받는 몸의 실루엣이 천천히 방 안으로 들어옴.
걸친 것이라곤 물에 젖으면 속이 다 비칠듯한 면적이 작고 얇은 면으로 된 탱크탑과 팬티였음.
그 천쪼가리들은 가슴 라인의 가장 솟은 부분을 제대로 가려주지 못하고 오히려 더 강조하고 있었음.
역시 쓸데없는 천 쪼가리.
난 그 쓸모없음을 사랑하게 되었음.
다 벗고 있으라니깐 하며 타박한 눈나는 내 허벅지를 찰싹 치며 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벗기고 대신 그 위에 수건을 덮어줌.
그리고 젤을 내 흉부 위쪽으로 죽 뿌리고 천천히 문질러 펴바르면서 천천히 마사지하기 시작함.
먼저 시작은 손가락.
손가락에서 팔, 팔에서 가슴으로.
또 발끝에서 다리로
수건의 면적이 점점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다 정말 국부만을 가릴 정도로 면적이 줄어들었을때, 눈나가 침대 위로 올라옴.
몸이 서로 포개어지고, 오일이 묻어나와 역으로 눈나의 몸을 적시기 시작하면서 쓸모없는 속옷이 젖기 시작하면서 젖은 맨살이 번들거리게 비쳐보이기 시작함.
야동은 과장이 아니었구나 생각하면서 살과 살이 닿는 감각에 천천히 빠져들면서 거의 마사지가 아닌 몸 부비부비가 되었음.
대충 2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같이 뼈해장국 먹으러감.
다음엔 내가 준비함.
알게된 점: 빡빡 안 씻으면 때가 나온다.
추가로 이 썰 풀어도 뒤탈 걱정 없음.
오히려 공개적으로 만화 썰풀이해보라 추천한게 운동 눈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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