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국의 우수한 기록문화에 감탄하는 일본교수.jpg

[용들의왕]

"아니 우리도 기록이 많이없는 고류검법이 한국에 기록되있다고?!"

[버플스머크 스퓨핏]

피폭자였으니까 뭐...

[毛부리]

위키의 민족

[부거]

너희랑 위랑 옆에서 계속 쳐들어와서
일단 ㅈㄴ 적고 그리고 기록해야했어

[소브]

아 그마저도
몇 대쯤 지나면
기록하던 사람들 대가 끊겨서
어디서 파거나
수소문해서 후손찾아야 이어갈수있었다니깐?

[루리웹-8278033643]

잘죽이기위해!

[Punkydreamer]

파훼하기위해!!!

[때찌때찌 웁쓰!!]

조선왕조실록 같은건 조선 국내뿐만 아니라
동북아을 아우르는 종합기록물에 가깝다는거...

[LNGT]

심지어 왕도 함부로 열람하지 못했다는 점,
승정원일기 등 다른 기록들과 교차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빙성까지 입증됨

[운드르]

일본 최서단 요나구니섬이 역사에 처음 기록된 것도 조선왕조실록이라고.

[웅히히]

일본도(日本刀)는 크고 작고, 길고 짧은 것이 일정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장도(長刀) 하나를 소유하는데 그 칼 위에 또 하나의 작은 칼(小刀)을 꽂아두어 잡무에 쓰기 하도록 한다. 또 하나 자도(刺刀)로 길이가 한 자인 것을 해수도(解手刀)라 하니 이 세 가지는 몸에 지니고 반드시 쓰는 것이다. 칼이 매우 굳세고 날카로워서(剛利) 중국 칼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

대개 도식(刀式)이 견고하고 예리한 것은 왜인들이 으뜸이다. 그러므로 그 도식을 그림으로 갖추어 싣는다.

『무예도보통지』 왜검

“십새기들 뒤지게 잘싸우더라 좀 배워보자”

[루리웹-8090083274]

피지컬은 조선이 좋은데 백병전 기술은 일본이 미친 놈들이라 초창기에는
사람 많이 죽었다 함... 항왜거나 운 좋게 살아 남은 사람들이 검술 기록하고
교육해서 후반으로 가면 갈 수록 죽는 사람이 줄어들고...

[루리웹-1082530554]

임진왜란전에 전국시대라서 지들끼리 몇십년동안 치고밖고 싸웠는데 당연하지

[웅히히]

“군기시(軍器寺)에 간직한 왜도(倭刀)는 아무리 하품(下品)이더라도 몹시 날카로우니(甚銳利) 진실로 군국(軍國)의 중한 기구인데 가볍게 화매(和賣)하는 것은 미(未便)합니다"

『성종실록』 1487년 5월 15일

신(臣)은 왜의 땅에 와 있은 지 3년 동안 왜놈들이 날마다 군기와 창검을 수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후에 항복해 온 왜인 가운데는 반드시 칼을 알아보고, 칼을 만들고, 칼을 갈 줄 아는 자가 있을 것이니, 충신(忠信)으로 대해 주고 녹봉을 후히 주어 날마다 달구어 만들어 내게 하고, 부산에서 만약 전일과 같이 서로 무역하게 될 경우에는 칼을 잘 알아보는 통역을 시켜 귀중한 물품을 많이 싣고 가서 사 들여오게 하여 창졸(倉卒)간의 사용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양록』 적중문견록(賊中聞見錄)

옛날 조조(晁錯)가 병법을 논하면서 ‘기계가 예리하지 않으면 자기의 군졸을 적에게 주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기고 지는 것이 기계와 관련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한 사실이니,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일본 검이 좋은 이유는 쇠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쇠를 단련하는 기술이 정교하여서입니다. 우리나라도 남쪽에서 양질의 철이 많이 생산되니 백 번 정도 쇠를 담금질하여 두드려 만들기를 일본의 방법대로 한다면 또한 예리한 검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승정원일기』 영조 1년(1725) 9월 24일 전 만호 이태배의 상소

기술도 기술인데 일본도 성능 자체도 그시기기준으론 절륜했어서

[bookkeeper]

여러개 패용한건 우치가타나 말고도 부무장으로 와키자시 꽂고다닌거 말하는건가

[웅히히]

ㅇㅇ

[코스모스창고]

ㅇㅇ 전국 시대 기록 보면, 작은 마을 같은 경우 1년에 군사 차출만 거의 10번씩 한 기록도 있더만..
쌈을 안하고 협상으로 끝난다던가, 서로 한타 쌈 딱해보고, 승패 겨루기를 많이해서 쌈 자체가 한달안에 끝나서 가능한거긴 한데,
그래도 일년에 10번 가까이 차출되면 못 싸울리가 없지.
차출되서 자기들끼리 할일 없을때 겨루기만 했어도 이미 다른 나라기준에선 반쯤 달인이지.

[Coral Jean]

기록이라니? 공략서다.

[센트리건 선배]

사냥감에 가장 관심있는 존재는 사냥꾼이고
사냥꾼의 수법을 가장 고찰하는 존재는 사냥감이지

[son-gys22]

조선의 기록들이 무서운게 일본검술뿐 아니라 명때 실전된 검술까지 다 기록되있어서 사신이 와서 감탄해하며 받아갔음. 중국애들이 한푸드립치면서 한복 즈그꺼라고 우겨도 웃을수있는게 정작 중국의 복식들에 대한 기록과 묘사가 한국땅에 남아있음 ㄷㄷ

[사이버 유목민]

도움 된다 싶으면 죄다 기록해놓고 개량해서 써먹던 민족

[NGGN]

사실 일본도 기록은 꽤 많은데
저런식으로 타인이랑 공유하는 기록보다는 어디 개인이 써놓고 보관하는게 많아서
그대로 잊혀지던가 어디 골방에서 썩어가는게 드럽게 많다보니 골치라더라

고서 문화가 아직도 남은것도 그런 이유고

[보급형 핫산]

그리고 저렇게 기록한 거 니들이 잔뜩 태웠어....

[ToughZealot]

중국 황후가 간통한 사건도 중국에서 어떻게든 지우려 했는데 조선실록에 남았다던거 생각나네.

[루리웹-8090083274]

ㅇㅇ 심지어 묻을 수 있었는데 그 때 당시 하필이면 그 현장에 조선 사신이
있었어서 귀국 후 아주 재밌는 일이 있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바람에 기록이 남음 ㅋㅋㅋ

[bookkeeper]

연루된 죄인 처형할때 한명이 영락제한테 '니가 ↗이 안 서니까 내시랑 바람이 난거지, 누굴 탓하는거냐' 하고 모욕하고 죽어서 '엌ㅋㅋㅋ 미친 개꿀잼ㅋㅋㅋㅋ' 했다던가...

[February02]

뭐 사실 다른 나라도 기록을 열심히 한 누군가는 있었을테지만 유실되는게 가장 문제지

직접 태운 모 국가도 있고

[이젤론]

거 소국과 대국사이의 그 나라 ㅋㅋㅋㅋㅋㅋ

[라면곱빼기]

왕이 사냥하다 낙마하고 쪽팔려서 사관에게 이런건 기록하지 마라고 말한것도 기록하는 나라

[루리웹-2853719404]

일본 유학가서 배워온거 기록하고 그러지 않았다던가 ㅋㅋㅋ

[Rituals]

저거 기록한 사람이 엄청난 재능러라며? 한번본 동작은 안잊는다고

[한소림]

무협물로 치면 실전된 비급을 베낀건가

[야옹댕이]

일본은 유파는 많은데 검법서를 남기지 않다보니 정작 검도협회가 결성될때 교재가 없어 오륜서를 꺼내와야했던...

[AceSaga]

만주족 언어와 문자도 조선시대 기록 제외하면 없다고,..,...게다가 사용자들도 100의 자리 까지 떨어저서 반세기 되면 사멸한다고..;;;

[사뮤엘슨]

조선을 기록의 나라라고 단순하게 부르기에 어폐가 있음.(어떤 분야는 동시대 유럽보다 더 기록이 없음)

[IjIjI]

어떤 거?

[사뮤엘슨]

가장 대표적인게, 전쟁 기록물. 예를 들어 정도전의 진법이 어떤 모양으로 되어있고, 거기에 무슨 병종들을 어떻게 배치되었는지 모름.
그리고 30년 전쟁의 전투 한 개의 기록물이, 동시대에 터진 병자호란의 한 전투의 기록보다 훨신 풍부함.

[IjIjI]

전쟁 관련된 건 기록을 잘 안했구나... 이건 이것대로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