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이 그랬죠. 선생님은 여동생같은 매력이 있어서
귀여운 패션이 어울린다고"
"그렇죠-?"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선생님은 쌘 언니 같은 패션이 어울려요.
뽀얀 피부의 어깨를 들어내는 오프숄더.
거기에 자켓은 반쯤 걸치고 바지는 역시 찢어진 진이에요."
"..묘하게 자세하네요 미요-?"
"후훗. 제가 선생님을 얼마나 지켜보고 있는데요.
그런 패션들로 하여금 선생님의 포커페이스 표정을 돋보이게 해줄거에요.
그리고 캡모자까지. 그런 선생님이 거리에서 누군갈 기다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하고 있어요-"
"하. 그런 선생님을 한번이라도 말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에요.
그런 여성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그건 이성으로서도 자존심이 짓밟히는 행위에요."
"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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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제가 말한 옷들을 입어주시고 데이트 해주세요 선생님."
"싫어요- 그런 옷을 입으면 제가 권유를 해야하는게 멋지잖아요-?"
"아 그렇네요. 그걸 몰라봤어요 죄송해요 선생님.
그럼 권유해주세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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