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유독 추위를 잘타는 선생을 본 세이아는
안타까워보였는지 그런 그녀에게 선물을 주게되는데
고풍스러운 포장으로 장식된 선물상자에
선생은 살짝 의문스러운 기색을 띄운다.
"...제가 영애였었다고 이런 포장을 하실 필요는?"
"그렇게 따지면 나도 영애가 아닌가?"
"틀린 말이 아니네요."
하지만 이내 선생은 세이아의 말에
트리니티의 학생들은 원래 아가씨들이란걸 뒤늦게
인지하며 안심하고 상자포장을 열었다.
그렇게 선물상자 안에 내용물을 확인하자 선생은 표정이 굳기 시작했는데
그 안에는 세이아의 꼬리색과 비슷한 노란색 목도리가 담겨있었다.
"...처, 처음 만든거라 어리숙할지 모르겠다만 선생이 기뻐했으면-..응? 선생?"
세이아는 그런 선생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목도리를 선물하고는
부끄러워하는 반응이었으나 이상하게도 받은 사람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아..아..아..아...!"
"서, 선생 괜찮은가..!?"
"피융..-"
(털썩)
선생은 그 선물을 받자마자 발작증세 같은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는데 그걸 본 세이아는 놀라버리곤 구호기사단에
쓰러진 그녀를 인계했다.
추후 알게된 사실에 의하면 선생은 여우를 좋아한다.
하지만 여우를 좋아하지만 여우털로 만든 모피나 그런 제품들에 대해선 일절 쓰지 않는다.
그래서인 아무래도 좋아하는 동물이 희생되는게 무서운 모양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세이아가 준 목도리가
그녀의 꼬리털로 만든게 아니라는 생각에 그렇게 쓰러지게 된 것이다.
그렇게 자초지종을 입원한 선생에게서 들은 세이아는
선생의 어깨를 두 손으로 툭툭치며 투정을 부렸다.
"저, 정말! 놀랐지 않은가!"
"미안해요- 그래서 그건 뭘로 만든거에요-?"
"비밀일세 후훗.."
하지만 진짜 진실은 냉혹한 법인지
세이아는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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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한 세이아 꼬리 파후파후 하고십다 | 25.10.31 16: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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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예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