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톨킨이 밝힌 "만약 샘이 골룸에게 더 잘해줬다면?"

[추종자0]

"Sam could hardly have acted differently. (He did reach the point of pity at last (III 221-222) but for the good of Gollum too late.) If he had, what could then have happened? The course of the entry into Mordor and the struggle to reach Mount Doom would have been different, and so would the ending. The interest would have shifted to Gollum, I think, and the battle that would have gone on between his repentance and his new love on one side and the Ring. Though the love would have been strengthened daily it could not have wrested the mastery from the Ring. I think that in some queer twisted and pitiable way Gollum would have tried (not maybe with conscious design) to satisfy both. Certainly at some point not long before the end he would have stolen the Ring or taken it by violence (as he does in the actual Tale). But 'possession' satisfied, I think he would then have sacrificed himself for Frodo's sake and have voluntarily cast himself into the fiery abyss."

"샘은 다르게 행동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는 마침내 연민의 지점에 도달하긴 했지만(III 221-222) 골룸의 이익을 위해서는 너무 늦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모르도르에 입성하는 과정과 운명의 산에 도달하기 위한 사투는 달랐을 것이고, 결말도 달랐을 것이다. 관심은 골룸으로 옮겨갔을 것이고, 그의 회개와 한쪽의 새로운 사랑과 반지 사이에서 벌어졌을 전투로 옮겨갔을 것입니다. 사랑은 날마다 강해졌겠지만 반지의 지배권을 빼앗을 수는 없었습니다. 내 생각에 골룸은 기묘하고 비뚤어지고 불쌍한 방식으로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의식적인 의향은 아닐 수도 있지만) 시도했을 것입니다. 확실히 끝나기 얼마 전 어느 시점에서 그는 반지를 훔치거나 폭력으로 가져갔을 것입니다(실제 이야기에서 그랬듯이). 하지만 '소유'가 충족된다면 그는 프로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자발적으로 불타는 심연에 몸을 던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터미네이터 2 엔딩

[극극심해어]

원래 스토리는 악이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해도 결국 선에게 보탬이 되는 선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
IF 스토리는 어떻게보면 인간찬가라고 할 수 있겠네 (호빗에겐 인권이 없다는 나쁜말은 ㄴㄴ해)

[마왕 제갈량]

그거 암?
절대반지를 탐하는 다른 인물들은 반지가 가져올 위대한 힘 이런 거 때문에 반지를 원했는데

골룸은 힘이고 자시고 그 반지 자체가 좋아서 반지에 환장함
ㄹㅇ 보법이 다름

[pyy2872]

그 긴 세월동안 몇번 끼지도 않고 걍 쳐다만 봄 ㅋㅋㅋㅋ

[나15]

뭔지 모르고 손에 넣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

[아행행2]

그것이 진정한
마이 프세셔스

[옥수수통조림]

반지의 생각 베프도 죽였으니 타락죽멕이면서 사우론근처로 가야지
골룸이 한짓 반지쓰면서 절도등 범죄일으키다가 퇴출당하고 동굴에서 몇백년 반지만보고 좋아함

[추종자0]

왜냐하면 반지를 얻는 과정에서 친구를 죽였기 때문에 죄책감을 자기합리화해서

[아스란을보면 짖는개]

결국 이대로는 나한테 죽어도 반지 안 오겠다 싶어서 호빗 영화의 일련의 사건을 일으킨 거니까 ㅋㅋ

[유게다움]

이게 주인한테 돌아가려는 미친템이라 뭔지 모르고 주워도 일단 끼게 만들고 중독되게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사우론 주변기기 찾기 알람에 뜨게 만들었을텐데

이 새낀 어느의미로 반지의 저주를 씹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파테/그랑오데르]

남들 반지에 손가락 박고 자기 욕망 이루고 싶어할 때
골룸은 반지에 진짜 박고 싶었을 뿐인 ㅁI친놈이던가

[ADIZERO_PRO_4]

???: 크아아악!!! 반지가 좋으면 좀 끼란말이다!!!

[오스큐러스]

호빗이 반지에 저항성이 강하다고 나오긴하는데
프로도도 가끔 유혹에 넘어가는데
골룸 얘는 그냥 반지가 좋음

[루리웹 7470428616]

... 글쎄 ... 반지가 주인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그건 아니지 않나 싶긴한데 ...

[Antimone]

엄.....거기에 끼워도 기능은 하나??

[놀란양겨자]

사우론: 앗 반지에서 신호 떴다 어떤 새끼가 내 반지를 꼈나... 오 씹 뎀......

[初音♥ミク]

피규어가 좋다고 쓰는건 좀 그렇잖아...?
그런거겠지 마이프레셔스

[마음의거울]

'결국... 진짜 보물은... 역시 주인님과 샘 당신과의 우정이었어요.... '

[진석이]

반지의 마지막 주인 엔딩

[12시 성방]

실제로 골룸이 스미골로 완전히돌아갈 수 있을 마지막 기회의 흔기들리는 순간 샘의 의심으로 그 기회 사라진 장면 있다 했던거 같던대.

[사와리네코]

주인님은 반지를 파괴하길 원하신다 / 나는 반지를 가지고싶다
이걸 쥐고 뛰어내리면 난 평생동안(죽을때까지) 반지를 가질수 있다

[빛벼림공허]

실제 일어난 일과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지만 과정과 원인이 매우 다르다

[응답없음]

논리적으로 완벽한데?
논리야 놀자를 읽었나?

[연심·하]

+ 그리고 그 누구도 내게서 반지를 가져갈 수 없다

[루리웹-2626359424]

골룸 : 스미골의 보물... 내 친구! 스미골의 보물을 누구도 뺏어갈 수 없어...!! (반지에게서 프로도를 빼앗으며)

[나15]

1. 반지는 내가 소유해야한다.
2. 내게 친절히 대해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 반지를 내가 소유한채로, 반지와 내가 함께 파괴되면 PROFIT!!

[루리웹-2245245477]

소유욕이 앞서서 어떤식으로든 반지를 차지하는건 똑같지만
타의로 반지와 빠지느냐 자의로 반자와 빠지느냐 차인가보네

[프레디의 치킨가게]

샘을 스미골에게 NTR당한 프로도가 골룸화 함

[boker1208]

꼭 배트맨 빌런 중에 펭귄 닮았네

[루리웹-78892216]

섹시슬렌더 멘헤라 음침 미소녀 ㄷㄷ

[Yangdor]

이렇게 썰로 해주는게 딱 좋은 엔딩이네

[Jotnyang2]

그 어떤 것도 골룸과 반지 사이를 갈라놓을순 없었던거네

저버전도 한번쯤 보고싶다 진짜 재밌을거같은데 ㅠ

[Jotnyang2]

기행을 반복하고 다양한 고난에서 스미골과 골룸이 번갈아가며 튀어나오고
프로도와 샘은 계속해서 의심과 믿음 사이에 갈등하지만
어떻게든 운명처럼 산 꼭대기에 도착하고 골룸이 반지랑 같이 퐁당 하겠지...

[코파카바나]

프로도 손가락은 계속 나가는건가 ㅋㅋㅋㅋㅋ

[꾹꾹복어]

두개의 탑에서 좀 갱생하는 느낌이긴 했음
그러다 배신감 느끼고 다시 돌아간다는 연출

[고기란쥬]

오랫만에 골룸 게임이나 한번 더 할까 ㅋㅋ

[루리웹-2626359424]

그걸 한번 더????

[고기란쥬]

골룸은 다회차 플레이를 해야만 플레를 딸 수 있지

[루리웹-2626359424]

[엘노페이]

[루리웹-0358648358]

원전에서는 기뻐하는 스메아골을 일루바타르가 넘어뜨려 반지를 제거했다지만

만일 샘이 스메아골에게 잘 해줬다면 일루바타르의 개입 없이도 그런 결말이 나올 수 있었다는 거구만

[딸기토미]

영어 원제가 진짜 개쩔음
The Lord of the rings

어떻게 보면 마지막으로 반지의 소유권을 가져간 골룸일수도
모험중에 샘이 같은 단어로 외친 프로도일수도
사우론일수도
혹은 실마릴리온에 등장한 반지의 군주 전원일수도
나즈굴일수도 있으면서 그 모두가 또 아닌
반지의제왕같은 제목으론 표현할 수 없고
예전 동서채널의 반지의 지배자 가 그나마 잘 표현항 제목 아닌가 싶음

[루리웹 7470428616]

... 반지의 주인? ... 정도 ...

[딸기토미]

그렇죠 주인보단 좀 강한 어감이고 지배자도 잘 표현했다기엔 그렇지만 제왕은 확실히 아님

[루리웹 7470428616]

... 사실 내용상은 반지의 하수인 정도로 생각되지만 ... 반지의 주인 정도만 되도 나름 반어적이라고 봄 ...

[7rxd64dee55]

반지를 고추에 끼우면

[이런제길]

샘이 잘못했네

[시발몽키]

원본에선 강제로 희생 당했고, IF에선 스스로 희생한거네 ㅋ

[특허출헌중]

공식이 뭘 알아

[cnstlrlsp]

골룸이야말로 일평생 중간계의 평화를 지킨 영웅이지.
절대반지를 500년 가까이 숨겼으니까.
만약 빌보가 훔치지 않았으면 천년은 더 숨길 수 있었을 지도 모름.

[torresmania]

골룸이 해냈군 이 진짜 히든엔딩이었다니

[무니눔]

와 이 히든엔딩 맛있네

[노노는내아내]

중간계 호빗이라는 종족 자체가 곱씹어볼수록 로망있는 종족인듯. 가장 싸움 못하고 멋없고 볼품없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순수한 애들이 인간의 왕도, 반신 마법사도, 요정과 드워프의 군주의 의지로도 못버티는 타락과 유혹을 가장 잘 견뎌내고 우직하게 나아가서 천신만고 끝에 세상을 구하는게 현실에서 평소에는 명예도 부도 없이 살아가다가도 불의 앞에서 들고 일어나서 서로 부축해가며 나아가 결국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박한 민중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