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옆 집 애가 5시간째 우네

[Mimimimi]

10시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들려오는 아이의 울음 소리..

할머니와 증조 할머니 두 분이 말리다가 "그래 울어라 울어.."로 바뀌고 

옆의 오빠도 "또 울어?!" 화내면서 부추기니까 애는 더 울고 

어제 못 잤던 나는 계속 되던 울음 소리에 반쯤 해탈했다가

"그래... 요즘 동네에 저렇게 애들 소리 듣기도 힘들지..." 하면서

반쯤 자포자기 했다가 또 다시 들려오는 울음 소리와

바깥에 외출했다가 퇴근한 옆집 할아버지까지

동참해 애 울음 말리는 것 까지 들으면서

사실상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옆집과 오늘도 내적친밀감을 쌓는다...

[꼬수따리까]

애기가 갓난쟁이면 먼가 다른 화잿거리로 울음을 끊어줘야되는데.. 쉽지않음

[Mimimimi]

쉽지 않짘ㅋㅋㅋㅋㅋ 지금도 멈춘 줄 알았는데 또 시작 됨

[꼬수따리까]

이마에다 치즈를 딱~

[Monlit]

아가 목이 튼튼하다보네

그보다 할머니 들이 포기할 정도면...

[Mimimimi]

옆집이 딴 동네 사는 부부가 주말 마다 맡기고 가는 곳이라
이번엔 엄마를 찾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Mimimimi]

이 부부도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주말 마다 동네 떠나가라
애들이 소리치고 있어서 동네 사람들은 다 알 듯 ㅋㅋㅋㅋㅋ

[Monlit]

그걸로 울면 진짜 답 없는데...

그나마 해소할 방법이 영상통화인데 그걸로 어찌 달래도 통화 끊으면 다시 울 가능성이 높음 ㅋㅋㅋ

방법이 몇 개가 있는데 지금 옆집에서 하는 방식인 지칠때까지 냅둔다

애가 평소에도 크게 관심을 가지는 걸로 어떻게든 계속 놀아준다.(딴 생각하지 못하도록)

뭔가 먹이고 배부르게.만들어서 재운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