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신라시대 층간소음 생매장 살인사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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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Anthi7💎🍃]

여우를 무서워하지 않고 정진해서 결국 사람이란 작은 틀을 벗어나 산과 동화되어 더 큰 존재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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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물아일체

[深く暗い 幻想]

원광: 난 분명히 경고했다

[멀록은 강하다]

여우 : 나도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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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 보통 이런건 성직자가 이기지 않나;

[게이게이야..]

민폐끼치는놈한테는 그런거 읎음

[센모]

'산신'

[유머렉카]

현실에서도 집주인이 성직자보다 더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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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따위가 아니라 신이니까

[닝이이이이이]

빡빡이 따위가 풍성한 여우 산신님을 어케 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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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국내에선 불교쪽이 쪼렙이라 짐. ㅋㅋㅋ

[야옹이대원머핀]

집주인이 이겨요

[ZERA2461]

산을 관리하는 신과 수행승이 붙었는데 덕치라는것도 아니고
조용히 하라는거 무시했으면 뭐..

[환상의구루텐]

그건 찐 성직자고, 염불쟁이는 현대로 치면 먹사 같은 부류였겠지.ㅋ

[에휴 니얼굴]

맞선임 먼저 터는 시스템

[게임안함]

신 > 성직자

[pine57]

층간소음읒 못참지

[펜대굴림]

저 여우신령도 원광에게는 자세를 낮추면서 자기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한탄하던 뒷이야기까지 있지. "여러 종파의 불교가 들어옴-일부는 토착신앙과 평화롭게 지내는데 반해 일부는 토착신앙과 대립함-온건파 세력과 토착신앙 세력이 손잡고 강경파 세력을 묻어버림"이라는 해석도 있더라

[블랙미노타우르스]

진짜 불승이었면 저소리 듣고 입배틀후 털 밀어서 부하1로 만들지 무시는 안했을듯

[김싸박]

불교는 도교를 일부 수용한 형태도 있었어서, 저정도 하급신은 충분히 힘이 있을 수 있지. 서유기 같은 거 봐도 그렇고.

태생이 힌두 쪽 다신교에서 분파한 종교다보니까 그런 다신 들에 거부감이 없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들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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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 자리는 바둑둬서 딴게 아니겠지.

[방송국]

미물이 가장 인간다운 소원수리까지 했는데 무시했으니 천벌이 아니고 무었이랴

[라쿤맨]

미물이라니 산신인데용

[미쳐버린미친사람]

서로간 염불 가능 시간을 지정해서 합의점을 봤다면 사이좋게 끝났을텐데

[마카모스]

목소리의 진동으로 산사태를 불렸군

[긴장이완훈련]

그럼 죽어 짤

[피스메이커!]

한번 경고까지 해줬는데 더 지랄했으면 훅 가는게 맞지 ㅋㅋ

[하양색까마귀]

그냥도 아니고 민원까지 넣어줬잖어!!!ㄱㅋㅋㅋ

[보드카🍸]

과연 비유일까..?
딱 봐도 전통신앙 vs 포교승 대립이 느껴지지 않는가..

[쀾두의 권]

그런 비유가 숨어있는거같긴함 ㅋㅋ 토착신앙과 불교의 어떤 충돌과 갈등

[말카장]

묻어버렸다 이러면 넘 무섭자나...

[펜대굴림]

옛날에 불교 연구 책에서 저 사건을 토착신앙과 밀교계 불교의 대립으로 본것 같음. 중간에 끼었던 원광은 처신 잘 해서 토착세력의 공격을 피해가고, 나중에 나오는 여우신령의 죽음은 끝내 토착신앙이 퇴조하고 불교가 대세가 되어가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라나.

[김나브]

하지만 현대인의 관점에선 더 와닿는게 층간소음이라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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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산적인 토호 세력이
절을 폐허로 만들어버렸다는 비유면
그럴싸 하지

[스이세이열차]

성직자라고 해봐야 인간종인데 상대는 산신이라고 자기가 만렙찍고 전직하고 각성까지 가야 도달하는 클레스인데 개기니 그렇지

[Professor]

동도돗토

[루리웹-7832570730]

시끄럽다이!

[캡틴플래그]

한심

[득템만세]

보통 이런건 여우 쪽이 스님의 수행을 방해하려고 사기치는 요물 아니었나... 아니면 설마 스님 쪽이 둔갑한 요괴였나?

[루리웹-6759456354]

미물이 인간의 말을 배워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무시한 결과
또는 한낱 수행중인 인간이 산신의 자비를 무시한 결과

[천진반 ⓞⓞⓞ]

여우 개 무섭네;;;

[에라인자유게이다]

원광, 무서운 사람이었네

[天下第一檢]

염불은 부처의 진리를 언어와 소리로 표한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그 자체에 에너지적 파장을 만들어내는데,
그 파장이 산신이 듣기에 거부감을 느꼈다면
그 산신은.......

[득템만세]

윗댓에서도 나온 해석이지만, 마치 이차돈 설화처럼 토속신앙 vs 불교의 헤게모니 전쟁일 수도 있음

[루리웹-7832570730]

뭐 저놈도 지딴에는 자기 신념 지키고 죽었으니 해피엔딩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