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특촬과 애니송 관련으로 유명하지만 그보다도 헤엄쳐라! 붕어빵군(およげ!たいやきくん)라는 곡이 가장 유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 단일 싱글 판매량 압도적 1위의 곡이니 만큼 집계상으로 457.7만장 팔렸다고 한다.
2위하고도 100만장 이상 차이가 난다.
처음 나온 지 40년이 넘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곡이다.
교과서에도 언급될 정도
하지만 시몬 마사토의 경우는 이 노래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그 덕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밖에 볼 수가 없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원래는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했으나 1966년도에 가수로 데뷔, 싱글 5집을 내었으나 안 팔려서 1년 만에 은퇴했다.
- 그 이후에도 후지 뮤직에 입사해서 음악 활동을 계속하였는데,
이 때 아르바이트로 부른 것이 가면라이더의 주제곡, "렛츠고!! 라이더 킥(レッツゴー!!ライダーキック)".
곡 당 25000엔짜리 아르바이트였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이 곡은 방송을 탈 때는 후지오카 히로시가 녹음한 버젼으로 방송되었다.
시몬 마사토가 부른 곡은 후지오카 버젼이 발매된 이후에 다시 발매된 것의 음반용. 대외적인 유명세가 생길 수가 없었다.
- 이후 1975년 말에 아르바이트로 어떤 곡을 불렀다.
그리고 런닝 개런티로 할 것인가 아니면 일시불로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있어서
시몬 마사토는 가볍게 일시불로 달라고 해서 5만 엔을 받았다.
애초에 성공할 노래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인데,
이 곡이 바로 위에 언급된 헤엄쳐라 붕어빵군.
후에 레코드 회사에서 100만 엔과 흰색 기타 한 대를 주었다고 한다.
성공할 거라고 판단했으면 이거보다 훨씬 많은 걸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하튼 이후에 TV 출연기회는 많아졌고, 이후 부른 호네호네 록「ホネホネロック」도 히트를 치면서
특촬이나 애니메이션 곡을 부른 것은 줄어들면서 대신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였다.
다만 이후 작품들 중에 헤엄쳐라! 붕어빵군처럼 뚜렷한 판매성적을 거둔 작품은 없다.
이 상황에서 좀 뜬금포로 발표된 것이 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의 OP곡 승리의 머신 로보.
그리고 1993년에 코나미의 아케이드 게임 궁극전대 다단단의 주제가 '싸워라! 다단단'을 부른 것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연예계를 은퇴했다.
(은퇴 이유로는 본인이 인간이 싫어졌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위에 서술한 일들(특히, 헤엄쳐라! 붕어빵군의 일시불)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인간불신이 생긴 듯하다.)
문예춘추 2025년 1월호의 '쇼와100년의 100인 -고도성장과 버블편-' 코너에서 시몬 마사토가 소개되었는데,
본인의 취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헤엄쳐라! 붕어빵군의 디랙터를 담당했던
코지마 코요미가 당시의 애피소드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가 지인을 통해 입수한 소문으로는 시몬은 2024년 기준으로 '아직도 존명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부촌 카루이자와에 거주하고 있다는 듯 하다'고 한다. 어떻게 잘 풀려서 아주 잘 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