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가 어떤 유게이 저격해놓고 죄책감 가졌던 이유

[알케이데스]

특정 게시판에서 어그로 겁나 끌고

유게에서도 유독 싸움날만한 글을 자주 쓰는 유게이가 한 명 있어서

그게 좀 맘에 안 들어서 저격했음.

근데 사실 한 발자국 떨어져서 생각해보니

'사람이란게 사실 실수도 할 수 있는거고

완벽한 사람이란건 없는데

그냥 내가 좀 꼽다고 저격을 굳이 했어야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음.

결정적인건 어떤 유게이가 댓글로

'암만 그래도 저격까지 하는건

걍 이놈 맘에 안 드니 같이 욕해달라는 심보 아니냐?'

라는 말을 듣고

좀 찔리기도 했고,

위의 생각이 보태져서

나름 반성하며 

'다음부턴 사람이 엥간히 어그로를 끌어도 저격같은거 안 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유게를 껐음

근데 다음날 유게 키니까 그 유게이는 또 (내가 아닌 다른 유게이의 손에) 저격당해있더라

[루쉰의 봄]

글서 이 친구 꼽네 싶으면 가만히 있으면 됨 누군가 총대 매거던

[애널도살자]

그럼 이제 내가 작성자 저격해야지

[알케이데스]

그렇군요 '애널도살자'님..

[RangiChorok]

뭔가 훈훈한데...결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