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국에서 최초로 넷 연재 후 출판된 무협소설

[달은언제나그곳에있다]

넷에 연재된 시기를 우선하는 경우에는 1991년부터 1992년 정도까지 연재하고 1994년에 출간된 무협인 검탑. 

당시 하이텔 무림동이 막 만들어지면서 무림동 홍보용으로 연재되었던 작품

출간 시기를 우선해서 볼 경우엔 1993년 무렵에 연재해 1994년에 출간한 태극문이 한국 최초로 넷 연재 후 출판된 무협소설

출간 이후의 여파는 태극문이 엄청남. 한국 무협소설의 역사를 바꾼 작품이 태극문이니

[똥먹는데카레얘기하지마]

저때면 와룡강이니 김용이니 하는 무협소설 번역해서 나오던 시절이니

[outsidaz]

와룡강은 한국 작가고 와룡생이 대만 작가.

[PINK 늑대]

무협 입문하고 나서 처음 들어보는 고대 작품들이네.ㅎㄷㄷ

[outsidaz]

검탑은 몰라도 괜찮지만 태극문은 하다못해 킹나갓무에서 대충 훑어라도 보는 걸 추천함.

저 작품이 나오면서 이전까지의 번역 무협과는 다른, 소위 말하는 한국식 무협 혹은 신무협이 성립했다고 보는 게 정설임.

[PINK 늑대]

그 정도면 확실히 공부용으로 봐도 되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outsidaz]

대충 기억을 되짚어 쓰다 보니 좀 잘못 쓴 부분이 있는데, 태극문 이전에 번역 무협이었던 게 아니고 그전에도 서효원, 금강, 사마달, 야설록으로 대표되는 1세대 한국 무협들이 있었음.

태극문은 그런 80년대 데뷔한 선배들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알리는 작품인 거였는데 헷갈려서 잘못 썼음.

[슈퍼아르헨틴백브레이커]

사실 용대운은 이미 80년대에 데뷔해서 여러 작품 남긴 작가였기 때문에 작가 자체가 새로운 건 아니고 작품 내에도 작가 전작에서 나온 징면 재탕한 게 여러 곳 있지.

[슈퍼다크템플러]

구파일방은 모르겠는데

국산무협 마교 설정 뇌절의 시작은 묵향이었던가

[달은언제나그곳에있다]

묵향 마교 설정은 80년대 국산 무협에서 베낀 게 많음

[outsidaz]

처음으로 구파일방을 제시한 건 대만 작가 와룡생.

이후에 김용 작품에서 나오는 오악검파나 육대문파의 설정이 섞이면서 지금의 소림사+다수의 도교 문파+개방이라는 설정이 한국에서 정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