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담) 시리즈가 반전물이라 하지만 한계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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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손자가 말하듯 최선은 안싸우는거임

환경 오염, 인구 과잉, 부패한 정치

이걸 전쟁이 일어나기전 사전에 해결하면 되지만

그런 이야기가 건담으로 나올리가 없지

그렇다고 일어난 전쟁에서 싸우지 말자고

비무장으로 작품 내내 버팅길수도 없음

어떻게 보면 건담은 반전물이란건 모순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음

아무리 전쟁이 참혹하고 잔혹하다 그려도 그걸 누군가는

아름답게 받아들이고 아름답게 그리려 하겠지

[수준김피카츄]

로봇으로 싸우려는 걸 그리려는 시점에서 반전 요소를 매번 새롭게 그려내기란 무리에 가깝지..
여기에 소년병이란 컨셉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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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에 반발하는 청소년식 사고관이 나름 뉴타입과 이어지는 것도 있고,
청소년 독자층에 어필하려면 주인공도 그 연령으로 해야한다는 암묵의 압력도 있어서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아버리면 이제 소년병의 딜레마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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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전통이 되고 편견이 되버렸지

[수준김피카츄]

그런 의미에서 그러한 제약들을 정면으로 들이박아 나름의 해답을 낸 G건담이 참 잘만들었다고 생각함, 토미노옹이 설파했던 요소 대부분을 작중에 녹아냈고 그럼에도 투쟁을 멈출순 없지만 전쟁을 투쟁으로 바꾸고 나아간다는 스포츠맨쉽으로 발전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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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건담으로 세상 바꾼단게 광기인것도 비틀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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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생각해보면 말이 스포츠지 실제론 냉전에 가깝지ㅜ않나 싶음

[수준김피카츄]

실제 암투적 묘사가 작중 내에서 제법 나왔으니까, 말만 스포츠고 건담 파이트지 결국 국가간 대리전이고, 그 와중에 희생되는 사람들(주로 건담 파이터들이나 그 지인 혹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도 나오고.

[루리웹-8514721844]

슈퍼모드도 사실상 파일럿 학대에 가까운 기술인것도 재밌지 어떻게 보면 샤이닝 건담은 사이코 건담의 후예같은건지도 몰라

[루리웹-8329133273]

미야자키 하야오가 자신은 전쟁은 반대하지만 전쟁무기에는 애착과 로망을 느끼는 모순적인 사람이랬지. ㅎㅎ

건담이 '무엇을 팔기 위한 작품인가'를 생각해보면...

심지어 스폰서 입김도 쎄서, 원래도 1년전쟁 이후 다른 배경의 대립을 그리려 했는데,
반다이측이 또연방, 또지온을 요구해서 계속 그 전쟁만이 이어지는 세계관이 탄생했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