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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의룡인 이야기들이 간간 올라오길래(경험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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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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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공장에서 눈 아래 찢어지는 바람에 응급실 간 적이 있음. 응급실에선 여기서 수술하면 흉터 남는데 괜찮냐고 묻길래 안되겠어서 시내 성형외과 죄다 전화해봄. 죄다 거절. 전화 계속 하다보니 6시 넘어감... 슬슬 불안해지는 와중에 마지막 한곳에서 바로 오라해서 갔더니 타 성형외과에 비해 엄청 허름하고 작은 성형외과임. 나이 지긋한 의사샘이 왜 이제야 왔냐고 한소리 하셨다가 자초지경 듣고는 요즘은 진짜 성형외과가 없다며 한숨 쉬심. 수술은 무사히 됬고, 수술비만 받고 이후는 무료로 해줄테니 자주 오라하심. 그렇게 경과 보려고 내원하는데, 대충 중고교생으로 보이는 애랑 엄마랑 같이와서 상담하는게 들렸음. (작고 허름해서 그런지 바깥까지 이야기가 들렸음) 아직 애가 다 안컸으니 미용 목적이면 괜히 수술하지 말고 다 커서 해도 안늦으니 관리 먼저 하라는 이야기. 여기서 이분은 찐 의사구나 하고 느낌. 이후 흉 하나도 없이 잘 나아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드리고 안갔음. 의협 얘기 듣다보면 가끔 그분 생각남...
25.06.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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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공장에서 눈 아래 찢어지는 바람에 응급실 간 적이 있음. 응급실에선 여기서 수술하면 흉터 남는데 괜찮냐고 묻길래 안되겠어서 시내 성형외과 죄다 전화해봄. 죄다 거절. 전화 계속 하다보니 6시 넘어감... 슬슬 불안해지는 와중에 마지막 한곳에서 바로 오라해서 갔더니 타 성형외과에 비해 엄청 허름하고 작은 성형외과임. 나이 지긋한 의사샘이 왜 이제야 왔냐고 한소리 하셨다가 자초지경 듣고는 요즘은 진짜 성형외과가 없다며 한숨 쉬심. 수술은 무사히 됬고, 수술비만 받고 이후는 무료로 해줄테니 자주 오라하심. 그렇게 경과 보려고 내원하는데, 대충 중고교생으로 보이는 애랑 엄마랑 같이와서 상담하는게 들렸음. (작고 허름해서 그런지 바깥까지 이야기가 들렸음) 아직 애가 다 안컸으니 미용 목적이면 괜히 수술하지 말고 다 커서 해도 안늦으니 관리 먼저 하라는 이야기. 여기서 이분은 찐 의사구나 하고 느낌. 이후 흉 하나도 없이 잘 나아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드리고 안갔음. 의협 얘기 듣다보면 가끔 그분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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