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사인 물담배 액션
후카 헤이즈
스포 없음
최근에 던파한다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거의 한달만에 다시 플레이한듯
멘헤라 메이드보고 시작했는데 자폐아 인형장인에 치였음 ㅋㅋ..
Good
1. 게임 때깔만 봐도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게임 외적인 부분이 굉장히 잘 만들어져있음
인게임 UI와 스프라이트
도트 그래픽의 캐디
이벤트 컷씬 (뱅크신 포함)
브금
이런 감성의 영역에서의 평가는 분명히 주관적인 요소가 들어가겠지만
객관적으로 놓고봐도 전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함
근데 뭐 비주얼이 어쩌고 주관적 평가 저쩌고 해봐야
여자애가 떨 한대 태우고 연기 후~ 하는거 보고나면 그냥 으헤헤헤 하고 플레이하게됨
2. 내러티브도 나쁘지 않았음
나한테는 마음에 드는 소설을 하나 읽는 중이라는 감상이었는데,
이 부분은 개개인의 평가가 충분히 다를수 있다고 봄
누군가에겐 정신병을 소재로한 뻔한 이야기일수도
그래서 스토리는 100점이란거임? 아쉬운점이 없었나? 하면 그건 또 아니긴 했음
게임에 끝은 존재해야 하니까, 물담배 가게 운영에 기한은 존재하고
기한을 만들기 위해 죽음에 임박한 병이라는 소재를 채택한건 많이 억지스럽네
라는 생각이 다 깨고 나니까 들더라고
(스포 아님,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설정임)
플레이할때는 전혀 생각 안났는데 다 깨고보니까 뭐 그런 생각도 들더라~ 라는거
3. 명확한 트루엔딩의 존재
이딴게 평가냐? 억지아님? << ㅇㅇ 해보면 억지 아님
Bad
1. 이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인데
게임 내적인 부분은 못 만들었음
정확히 말하면 게임의 형태를 취하고는 있는데
게임성은 많이 모자람
캐릭터 보는 비주얼 노벨 게임이고 소소한 상호 작용이 있는데
이 게임에서 상호작용은 의미가 없음
발할라에서 바텐딩은 손님들 알콜 멕이기 + 집세 내기 + 소소한 수집요소라는 의미가 있었지
후카헤이즈는 시샤 조합이랑 숯불 교체해주는거 왜 하는지 모르겠음
이거 뭐 잘못해준다고 게임이 바뀌는게 없는데 귀찮기만함
주인공 노말엔딩 / 배드엔딩
캐릭터*3 별로 굿엔딩 / 노말엔딩 / 배드엔딩
트루엔딩
이렇게 12개 엔딩이 존재하고 한 회차의 끝에서 캐릭터 엔딩 여러개를 한번에 볼수는 있음
근데 게임 분기 나누는 시점에 대한 힌트만 있고, 분기에 도달하기 위한 힌트가 처음에 없음
1회차 엔딩을 보고 비어있는 엔딩판에 조각 채워지는거 보니까
아 ↗됫다..
라는 말이 육성으로 나오더라
힌트가 없다는게 아님
처음 플레이할때 그 존재를 인지하지 못해서 1회차 플레이하고 현타가 오는거임
3. 엔딩 수집 게임인데 엔딩을 수집하기 위한 편의성이 그냥 없는 수준임
스킵으로 한번에 넘기는 기능이 구현이 안되어있음 << 매우 중요
그래서 빨리감기만 가능한데
SNS 포스트에서 막히고
시샤 조합에서 막히고
의미없는 대화에서 막히고
불 교체에서 막히고
전체 분량이 100이라면 분량 100을 온전하게 즐기기 위해서
코스트는 200, 300을 써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함
조금 흥분했는데 그래서 나쁜 게임이냐?
음..
게임이라고하면 매우 많이 아쉽고
그럼 좋은 비주얼 노벨이냐?
ㅇㅇ 매우 추천!
씹덕감성 채우기엔 흔치않은 정말 훌륭한 비주얼노벨임
이거 사실 플탐이 많이 짧아서 리뷰할 생각 없었는데
뭔가.. 요즘 세상을 너무 잘 반영한 대사가 나와서..
나한테는 이 씬을 본 순간부터 이 게임은 반드시 끝까지 했어야 하는 게임이 되버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