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차이
한 10년전까지만 해도 양꼬치집이나 일부 중국집, 훠궈집(요즘 유행타고 확 불어난 타입의 마라탕집이 아닌 소수의 오랫동안 해오던 훠궈집이 있었음) 같은데서만 주던거라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었는데
snl양꼬치엔칭따오 시절 좀 늘어난 양꼬치집 (빅웨이브까진 아니고) 미들웨이브
+부정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마라탕 빅웨이브
+최근 몇년새 늘어난 뉴비화교들(지방 서울 불문하고 꽤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의 영향으로 국제식자재마트가 꽤 늘었고, 짜차이 떼어다 쓰기도 쉬워짐
그러다보니 진짜를 만드는 중국집도, 흔한 중소규모 프랜차이즈도, 프차만도 못한 후레잡 중국집도 짜차이를 내놓고 싶으면 그냥 내놓는다. 뭐 짜차이 맛이라도 보면 차이가 나겠지만 처음가는 집 리뷰 사진에 짜차이가 보여도 덜컥 믿을 수 없어
차
차를 내주는데 짜차이 안주는 집은 보기 힘든 반먼
짜차이 내주는데 물은 그냥 물 주는 집은 꽤 있음
그래서 짜차이보다는 지표로 삼을 공신력이 조금은 높다고 봄
근데 이거도 그냥 따라하는 그저그런 프렌차이즈 있음. 매x방 같은에
여담으로
난 그래도 수돗물 끓여먹고 보리차 옥수수차 등등 티백 던져넣는 시절을 경험해봤는데, 나이 많이 어린 친구들은 그저 보리차일 뿐인데 물에서 좀 구수한 맛 나는걸 굉장히 이색적이고 엑조틱한 차라고 생각하기도 하더라. 재미있는 세대차이야
간판, 인테리어
인천지역 기준으로도 오래된 편에 속하는 화교식당은 3세대 후반~4세대까지 세대교체가 이뤄짐. 일부 독립해서 분점 차린 케이스도 있고
동인천같이 시간이 멈춰버린 상권 제외하면 거의 절반은 리모델링이나 가게 이전을 경험했을거임
짜차이, 차 와는 다른 의미로 맹신하지 말라고 하고싶음
간판이 막 흰 배경에 파란글씨로 한자 써져있거나 입구부터 시뻘겋고 금색 장식 막 달려있는데 가면 실패율 많이 낮은건 맞는데
이제는 그런데만 다니다가는 놓치는 가게가 너무 많아짐
이건 상호 언급 두개만 하겠음. 연남동 포가, 중화방 더샵부평점
가게 사진만 보면 우리동네 짬뽕타임보다 새거같고 중국색 없음. 심지어 중화방은 테이블패드로 주문받음
근데 포가는 고기튀김하고 차돌짬뽕이 상급에 연분구등법으로 해도 상상급이고 산동식 마늘쫑면같이 어지간한 매니아들도 잘 모르는 시그니쳐가 있는 2세대 인수인계중인 화상이고
중화방더샵은 동인천에서 이미 쟁쟁한 중화방에서 아들이 독립해서 차린 집임. 그집 아들 답게 볶음밥 간짜장 역시 잘 하고 본점 시그니쳐인 깐풍꽃게도 당연히 나오고
실패가 두려워서 이런 보석같은 가게 놓치고 살면
나중에 저승가서 염라대왕이 넌 중화요리 좋아한다는 놈이 저런데도 안가보고 뭐했냐. 너 인생 전손처리해야되니까 보험사에 전화해라 하고 살려보낼거임
그래서 어떻게 찾으란거임?
몰?루 ㅅㅂ 존나 사먹는 수 밖에 없어
내가 인천에서 머리 좀 굵어지고 여기저기 발로 돌아다니고 북마크 박으면서 먹고다닌게 20년이 좀 안됐는데, 아직도 인천에서 길 가다가 어디 불쑥 들어가서 요리 먹어보고 '아니 인천에 이런 맛있는 간짜장이 또 있어? 인천 도대체 언제까지 맛있을겁니까!' 이러는 집이 지금도 튀어나오고 아직도 동인천에 있는 중국집들의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질 못했음
왜 아직도 인천 중국집 정복을 못했을까? 규칙성이 없어. 경향성이 있는 줄 알고 어설프게 기준 세워놓고 갈 가게 안 갈 가게 필터링 해놓고 다니다가 바운더리 밖에서 충격 한 세번 받으니까 섣부르게 거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서울 경기 경상 강원도에는 또 얼마나 많은 짜차이도 차도 안주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맛집이 많을거야?
충청권도 대전이 빵집에 가려서 그렇지 칼국수가 그렇게 좋다던데 그럼 짜장면도 못할거 없쟎아. 충청권 중화요리 궁금하다 궁금해
제주도도 가족들 등쌀에 밀려서 중국집 한군데밖에 못가봤는데 그냥 항구 근처에 있는 별 개성 없어보이는 집이 짬뽕이 죽이더라. 근데 가게이름이 '그시절그짬뽕'임. 이게 인터넷에서 흔히 거론될만한 중화요리 맛집같아 보이는 이름임? 아니쟎아. 근데 이집 할아버지가 4성호텔출신에 중화요리 경력 50년 넘으신 분임. 심지어 이 집은 볶음밥도 없어서 볶음밥 감별법도 안통함
올 가을에 군산 가기로 했는데 또 이 동네가 항구도시라 중화요리가 또 하나의 파를 이룰 정도로 대단하다고 소문을 들었는데 가을에 군산 중국집 다 디져따 ㅋㅋㅋ
그리고 내일 점심에 동인천 또 가야겠다
한 10년전까지만 해도 양꼬치집이나 일부 중국집, 훠궈집(요즘 유행타고 확 불어난 타입의 마라탕집이 아닌 소수의 오랫동안 해오던 훠궈집이 있었음) 같은데서만 주던거라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었는데
snl양꼬치엔칭따오 시절 좀 늘어난 양꼬치집 (빅웨이브까진 아니고) 미들웨이브
+부정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마라탕 빅웨이브
+최근 몇년새 늘어난 뉴비화교들(지방 서울 불문하고 꽤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의 영향으로 국제식자재마트가 꽤 늘었고, 짜차이 떼어다 쓰기도 쉬워짐
그러다보니 진짜를 만드는 중국집도, 흔한 중소규모 프랜차이즈도, 프차만도 못한 후레잡 중국집도 짜차이를 내놓고 싶으면 그냥 내놓는다. 뭐 짜차이 맛이라도 보면 차이가 나겠지만 처음가는 집 리뷰 사진에 짜차이가 보여도 덜컥 믿을 수 없어
차
차를 내주는데 짜차이 안주는 집은 보기 힘든 반먼
짜차이 내주는데 물은 그냥 물 주는 집은 꽤 있음
그래서 짜차이보다는 지표로 삼을 공신력이 조금은 높다고 봄
근데 이거도 그냥 따라하는 그저그런 프렌차이즈 있음. 매x방 같은에
여담으로
난 그래도 수돗물 끓여먹고 보리차 옥수수차 등등 티백 던져넣는 시절을 경험해봤는데, 나이 많이 어린 친구들은 그저 보리차일 뿐인데 물에서 좀 구수한 맛 나는걸 굉장히 이색적이고 엑조틱한 차라고 생각하기도 하더라. 재미있는 세대차이야
간판, 인테리어
인천지역 기준으로도 오래된 편에 속하는 화교식당은 3세대 후반~4세대까지 세대교체가 이뤄짐. 일부 독립해서 분점 차린 케이스도 있고
동인천같이 시간이 멈춰버린 상권 제외하면 거의 절반은 리모델링이나 가게 이전을 경험했을거임
짜차이, 차 와는 다른 의미로 맹신하지 말라고 하고싶음
간판이 막 흰 배경에 파란글씨로 한자 써져있거나 입구부터 시뻘겋고 금색 장식 막 달려있는데 가면 실패율 많이 낮은건 맞는데
이제는 그런데만 다니다가는 놓치는 가게가 너무 많아짐
이건 상호 언급 두개만 하겠음. 연남동 포가, 중화방 더샵부평점
가게 사진만 보면 우리동네 짬뽕타임보다 새거같고 중국색 없음. 심지어 중화방은 테이블패드로 주문받음
근데 포가는 고기튀김하고 차돌짬뽕이 상급에 연분구등법으로 해도 상상급이고 산동식 마늘쫑면같이 어지간한 매니아들도 잘 모르는 시그니쳐가 있는 2세대 인수인계중인 화상이고
중화방더샵은 동인천에서 이미 쟁쟁한 중화방에서 아들이 독립해서 차린 집임. 그집 아들 답게 볶음밥 간짜장 역시 잘 하고 본점 시그니쳐인 깐풍꽃게도 당연히 나오고
실패가 두려워서 이런 보석같은 가게 놓치고 살면
나중에 저승가서 염라대왕이 넌 중화요리 좋아한다는 놈이 저런데도 안가보고 뭐했냐. 너 인생 전손처리해야되니까 보험사에 전화해라 하고 살려보낼거임
그래서 어떻게 찾으란거임?
몰?루 ㅅㅂ 존나 사먹는 수 밖에 없어
내가 인천에서 머리 좀 굵어지고 여기저기 발로 돌아다니고 북마크 박으면서 먹고다닌게 20년이 좀 안됐는데, 아직도 인천에서 길 가다가 어디 불쑥 들어가서 요리 먹어보고 '아니 인천에 이런 맛있는 간짜장이 또 있어? 인천 도대체 언제까지 맛있을겁니까!' 이러는 집이 지금도 튀어나오고 아직도 동인천에 있는 중국집들의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질 못했음
왜 아직도 인천 중국집 정복을 못했을까? 규칙성이 없어. 경향성이 있는 줄 알고 어설프게 기준 세워놓고 갈 가게 안 갈 가게 필터링 해놓고 다니다가 바운더리 밖에서 충격 한 세번 받으니까 섣부르게 거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서울 경기 경상 강원도에는 또 얼마나 많은 짜차이도 차도 안주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맛집이 많을거야?
충청권도 대전이 빵집에 가려서 그렇지 칼국수가 그렇게 좋다던데 그럼 짜장면도 못할거 없쟎아. 충청권 중화요리 궁금하다 궁금해
제주도도 가족들 등쌀에 밀려서 중국집 한군데밖에 못가봤는데 그냥 항구 근처에 있는 별 개성 없어보이는 집이 짬뽕이 죽이더라. 근데 가게이름이 '그시절그짬뽕'임. 이게 인터넷에서 흔히 거론될만한 중화요리 맛집같아 보이는 이름임? 아니쟎아. 근데 이집 할아버지가 4성호텔출신에 중화요리 경력 50년 넘으신 분임. 심지어 이 집은 볶음밥도 없어서 볶음밥 감별법도 안통함
올 가을에 군산 가기로 했는데 또 이 동네가 항구도시라 중화요리가 또 하나의 파를 이룰 정도로 대단하다고 소문을 들었는데 가을에 군산 중국집 다 디져따 ㅋㅋㅋ
그리고 내일 점심에 동인천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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