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강연금 프라이드와 라스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

[이치노세군]

가족놀이 땜에 정들어서 그런가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어느정도 이해해주는 관계다 ㅋㅋㅋ

[깨닫지도어리석지도못해떠도는구천]

노회한 이들인지 노화한 이들인지

[토오르루]

난 저걸 넘어가준걸 프라이드의 오만함과
라스의 인간다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치노세군]

그렇게도 보이네

[LoliVer]

프라이드도 영부인에 대한 애정은 있었다는 묘사가 명확히 있어서, 난 인간성이 좀 더 맞지 않을까 싶기도

[ㅇrㄱlㅅr]

강연금은 이상하게도
보는사람의 주관적인 해석들 거의가 다 그럴듯 하단 말이지

[토오르루]

그치 베이스가 인간이기도 하고

[쮸뿝쮸뿝]

오만도 있는 거 같음. 모든 행동에 한 가지 이유만 있는 건 아니겠지..

[투구헬멧마스크]

그럴수록 명작임

[あかねちゃん]

작가가 사건을 매우 입체적우로 구성해서 보여준다는 얘기지

가끔 사건 구성 기깔나게 해놓고 작가가 등장인물의 입을 빌리거나 무리한 연출로 직접 말 하는 경우나 사건이고 뭐고 걍 지 말만 악악대는 작가 호소인도 있는데 강연은 그런 거 없이 깔끔하게 보여주기만 하니까 명작 소리 듣는다고 봐

[죠나단☆죠스타]

일단 장남과 막내의 대화.

[Gold Standard]

막내(60세)

[죠나단☆죠스타]

장남(수백살)

[포포포퐁~!]

[루리웹-7914556647]

ㅋㅋㅋㅌㅋㅋㅋㅋ

[Ludger]

그래도 막내 챙기는건 큰형밖에 없어

[rabbitQ]

당장에 저 대화에서 둘중 하나가 집나간 천덕꾸러기 형제인 그리드였다면 모든 발언이 한번씩 살해당할 수 있음

[죄수번호하나둘셋야!]

저 둘을 매료한 영부인은 대체...

[작전세력-0674451483]

어차피 우리가 이길테고, 막내는 일찍 늙어죽을 건데 굳이 보고해서 일찍 죽여야 할 이유는 없지.(엄마하고 헤어지고 싶지도 않고)

...이런 건가?

[lskhdwqldhsl]

일단 프라이드도 브레드레이 부인에게 정이 들었다는걸 표현한 적도 있으니까
라스와도 의외로 가족으로서 정이 들었어도 이상하진 않을지도 모르지

[루리웹-5976568918]

강연금 호문클루스는 가장 반대적인 측면에 끌리는 느낌이던데
분노는 평안을 꿈꾸고
자만은 존댓말에 남 존중해주려고하고
등등

[Bugs_item]

슬로스가 제일 열심히 일한

[메데탸🎣🌲⚒🐚🌽]

그렇네
색욕은 한여자만 보는 남자한테 만족스럽게 패배했고
탐욕이 정말 원하던건 동료 하나뿐이었고

[루리웹-5976568918]

그리드도 생각해보면 진짜 원했던게 자기가 소중히 여겼던 동료들이였잔음

[중복의장인]

그래서 그 장난감은 왜 안사준겁니까?

[포포포퐁~!]

[브루저]

호클끼리 사이는 좋았지

[풍호]

그리드처럼 대드는 놈도 있는 판에 막내(대총통)정도면 아주 모범동생이기도 하고

[루리웹-3042799057]

총통이 저런 맘이었던거 보면 본인들 계획이 실패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했을듯

[작전세력-0674451483]

그리고 사실 실패해도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라스를 상징하는 분노가 과연 아버지에게 한자락도 없었을까를 생각하면 그것도 아닐 것 같으니.....

[루리웹-1193699082]

서로 상호존중하는 느낌이네
그런데 프라이드가 최초의 피조물이니까 라스는 쌩까고 반말 찍찍하면서 상하관계 확실하게 잡아도 찍소리 못하지않음?
굳이 저렇게 존중해주는 이유가 뭐임?

[Aㅏ마씨]

일단 프라이드는 어투 자체가 일관적인 존대로 나오기도 하고, 프라이드는 라스랑 같이 저 가족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고 여겼다고 나오는 데다 프라이드가 최후에 생각하던 걸로 나온 컷도 브래들리랑 브래들리 부인을 같이 생각함.
프라이드랑 라스는 실제 상하관계와 별개의 애착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느낌이 꽤 강하더라.

[방구석폥귄]

근데 프라이드 입장에서도 저기서 라스를 쳐낸다고 별 이득이 없긴 함. 오히려 군 상부층은 죄 ㅂㅅ새끼고 아버지도 정치나 군사 경험은 1도 없어서 후반부 센트럴 동란 일어날 때 영부인 뺏기고 중앙사령부 전부 따인 거 보면...... 그냥 나라 자체가 라스 없으면 안 돌아가게 된 상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