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실제로는 싸움을 개못해서 개무시 당한 다이묘

[Quasar1.1]

다테 마사무네 

실제로는 전투를 저어엉말 못했고, 덕분에 우에스기 카케카츠도 아닌 

카케카츠의 가신이었던 나오에 카네츠구에게 대놓고 무시 당할 정도로 싸움을 못했음.

한날은 다테 마사무네가 정면에서 오는 나오에 카네츠구를 발견했는데

정작 나오에 카네츠구는 말에서 내려 인사도 안하고 그냥 지나감.

이에 빡친 다테가 당장 끌고오게 만든 다음 일개 가신 따위가 왜 다이묘에게 인사를 안하냐고 

화를 내며 문책하자 

" 오....당신이 다테 공이시군요....맨날 뒷모습만 봐서 ㅎㅎ...앞 모습은 처음 봅니다. "

라며, 맨날 우에스기 군과 싸우면 개 쳐발려서 튀는 뒷모습만 봤다고 비꼬면서

사과하자 우에스기 카케카츠의 중신인 나오에 카네츠구를 죽일 수도 없었고

얼굴을 몰라서 인사를 못했다는 걸 처벌하는 것도 체면이 서지 않아 

얼굴이 서뻘개져서 분을 삭히면서 나노에 카네츠구를 돌려 보낼 정도로 무시 당함.

그러나 

싸움을 개못한 거랑 별개로 정치, 행정 면에서는 달인 수준이라

전국 시대 다이묘 중 가장 부유했던 인물.

아무튼 행정 능력이 원체 탁월하다보니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죽기 직전까지 경계했음.

실제로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3대 쇼군이 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이기도 해서 

나중에는 이에미츠가 할아범이라고 친근하게 부를 정도.

여담으로 전국 시대 당시에 부유함을 자랑하기 위해 

다테 마사무네는 본인은 개쩌는 초승달 모양 투구를 만들어 쓰고 

부하들은 빛나는 황금 꼬깔콘을 씌워줬다.

[메지로 아르당]

하긴...싸움 잘했으면 눈 하나 안잃었겠구나

[Quasar1.1]

다테 마사무네 : 아니...그건 5살 때 천연두 걸려서 잃은 건데요.......

[메지로 아르당]

앗! 하우돈처럼 잃은줄!

[Quasar1.1]

하후돈 : 으아니 챠 내 이름이!

[루리웹-5994867479]

맨날 일본애들이 독안룡이라고 빨아주길래 개쩌는 검객인줄 알았는데

[Quasar1.1]

이극용 : 아니 시벌 그 별명의 원조인 나는 싸움 개 잘했어!!! 저 놈이 유난히 못 싸운거야!!!!!!

[Zoltaxian]

독안룡이라 부르는 게 딱히 빨아주는 것도 아니고
애당초 다이묘가 뛰어난 검객일 필요도 없음
여차하면 히데요시한테 복속할 때 쑈로 살아남은 걸로 일본에서는 가장 유명하지
물론 결코 무시할만한 무장은 아니었으니 온 사방에서 경계를 당한 것도 사실임

[유게이빨요정]

뻥치지마! 조로같은 목소리로 조로*2 만큼 칼 쓰면서 파뤼타임 하셨다고!!

[Quasar1.1]

나오에 카네츠구 : 오....싸움 진짜 개 못해........진짜 못 싸워...어떻게 저렇게 못 싸울 수가 있지...장사꾼 하세요..장사꾼....돈 계산 잘하시네...

[유게이빨요정]

파뤼는 그걸로 돈벌어서 하신거구나!

[Quasar1.1]

실제로 행정과 상업, 경제 부분 능력은 굉장해서 엄청나게 부유했음.
그리고 금화를 가지고 여러 다이묘들과 가신들에게 자랑했는데

여기서 나오에 카네츠구가 부채로만 금화를 툭툭 건드리고 밀어내자 다테 마사무네는 아싸 이 새끼 약점 잡음! 하면서
"어이 카네츠구 부끄러워하지 말고 ㅋ 가난해서 금화는 처음 보나보지? 괜찮아 마음껏 봐"
라고 티배깅을 하자
" ㄴㄴ 우리는 우에스기 켄신 공 이래로 대대로 무가의 가문. 어떻게 상인 따위나 만지는 돈을 함부로 만지겠습니까 ㅅㄱ"
를 시전해서

역 티배깅을 당했다고....

[Quasar1.1]

실제로 세키가하라 전투나 오사카 성 전투 당시에는 기마 조총부대를 운영할 정도의 어마 어마한 재력을 자랑했지만

사나다 노부시게(유키무라) : 와.............드릅게 못 싸우네....쟤네 어디 애들이냐?

[흐휵횩훅]

칼 꼬라지 보니 약할만 했네

[SevenScars]

한쪽눈이 없어서 싸움을 못한거 아닐까

[Quasar1.1]

이극용 : 쟤가 약한겨....거기다가 일본 전국 시대는 다이묘가 직접 싸우는 경우는 우에스기 켄신이나 노부나가 같은 미친 놈들 아니면 뒤에서 지휘만 한다고!

라서...그냥 눈 하나인거랑 별개로 전술, 전략 측면에서는 영 꽝이었던 거 같음.

[루리웹-28749131]

다이묘가 직접 칼들고 나설일은 없으니 전략전술 군재 자체가 없었단 소리지 뭐

[톰 빌리]

우왕 다테 마사무네 하니까 모쇼 로봇이 먼저 떠올랐다…

[ideality]

일본에서는 전국 과대사천왕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얻었다고 한다. 돈은 정말 많았는지 기마 철포대를 만들었다. 다만 가성비가 안 나와 한 번 쓰고 해산.

[Quasar1.1]

가성비가 안 나온게 아니라 오사카성 여름의 진에서 사나다 노부시게가 격파해서 사라진 거.

[Quasar1.1]

심지어 당시 노부시게는 조총이 누워있는 상대를 조준하기 힘들다는 약점까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공략한 건데
다테 마사무네는 그런 분석 없이 ㅎㅎ 닥돌! 닥돌! 어??? 어????????? 어?????????으,아아아아 하고 개털린거라(..)

[ideality]

쓸모있었다면 재건했을 텐데 그 당시 철포 기술력의 한계였을지도...

[던전슬라임]

전략가가 아니라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영지 다 뺏기고 빈털터리로 죽는거잖음...

[Quasar1.1]

ㄴㄴ 철포 기술력의 문제는 아님. 기본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말에서 내려서 쏘는 거라서 사실 잘 운영하면 빠른 기동력을 살려서 꽤 위협적이었을 거임. 그리고 다테 마사무네가 원체 재력이 좋아서 유지하고 재건하는 것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사나다 노부시게에게 좀 많이 심하게 개털려서 본인 체면이 상했다고 생각해 재건 안 했을 거.

실제로 나오에 카네츠구가 볼 때마다 티배깅한거 때문에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고 끙끙 앓은 인간이라(...)

[ideality]

내정과 외교에 매우 능해서 큰 위기에 몰렸을 때 주변 영주들에게 중재를 요청해서 위기를 넘긴 적 있고 히데요시가 죽이려고 불렀을 때도 어찌어찌 넘어갔고 이에야스한테도 나름 중용받음.

[ideality]

그냥 본인의 군재가 별로였던 거군요.

[Quasar1.1]

실제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다테 마사무네 경계해서 약화시키려고 이것 저것 다 뺏고 영지도 전쟁으로 황폐해졌는데

다테 마사무네 : 는 에도의 모든 쌀값은 내가 조정한다.....

15년 만에 치수사업으로 모조리 복구하고 아예 에도 시대 쌀값을 조절할 정도의 재력을 복구함.
걍 행정, 경제 쪽으로 만렙이었음.
전투가 꽝이지.

[Quasar1.1]

이에야스에게 중용됐다기 보담은...이에야스가 굉장히 경계했음. 언제 뒷통수 때릴지 모르는 위인이라고.

[촤아아앗]

4개 국어 인가 했다고 하더라구

[천파협란]

일본에서 멋내려고 실용성 없는 장식을 하는걸 다테~하고 하는데 (패션으로 쓰는 도수없는 안경=다테 메가네)
그 '다테'의 유래가 다테 마사무네이기도 함
(아무로의 "뉴건담은 겉멋(다테)이 아니야!"에서 나오는 다테도 마찬가지)

[천파협란]

오사카의 진에서 돈쳐바르고 자신만만하게 내보낸 기마철포대를 사나다 노부시게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릴만큼 개발린것으로도 유명함

[OPsystem]

독안룡이라는 타이틀 누가 붙였는지
시바꺼 독안룡이라니까 왠지 개쌔보이자너 ㅋㅋㅋㅋ

하후돈도 정사에선 무력이 아니라 내정에 보다 높은 모습이 나왔는데 연의에선 도끼들고 뚝배기 털고 다니는 모습으로 나와서 진짜 개쌘 장군인줄 알았지ㅋㅋㅋ

[Quasar1.1]

이극용 : 나는 강했다! 나는 잘 싸웠어!!!!

주전충 : 니 혼자 잘 싸우면 뭐함. 전술, 전략이 엉망이라 개털린게

이존욱 : 아빠 내가 복수할게!

[천만원]

부하들이 좀 강해보이네요

[던전슬라임]

전술, 전투는 못해도 전략 및 행정을 을 잘 짜는 군주도 있으니 뭐...
전략 잘하는 사람들은 단기전에서 계속 패퇴해도 군사가 불어나고 식량과 재산을 잘 유지해서 최종적으로는 이기지...

[gm733]

황금 꼬깔콘 ㅋㅋㅋ

[나15]

전국시대 끝에서부터 이에야스 막부 성립 이후 안정기까지 살아남았으면 충분한 능력이지ㅋㅋㅋㅋ 잘 싸우고 군사 잘 이끌지만 전란기에 죽었으면 그게 약한 놈이고.

[움파룸파사축]

싸움 못할만해. 미야기현 다테 마사무네 박물관 가보면 저사람이 입었던 갑옷, 투구 등등이 전시 되어있고 실제 착용시 모습을 전시해놓는데
키가 154cm 정도 되나 중딩 정도 되는 체격인데다 말은 뭔 조랑말인지 쬐깐한걸 타서

장수로 활약허긴 글럿다 싶은 체격이었음

[Quasar1.1]

그 당시 평균 키니까 뭐 그거는 그러려니.
그리고 애초에 다이묘들은 전선에 안 섬.

우에스기 겐신이나 오다 노부나가가 특이한 경우.

[마토야토]

이렇게 전국시대 무장들한테 캐릭성? 이미지? 심어줘서 실제 사료 대비 특이한 결과물이 오래오래 기억남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함?
(좋은 의미로) 일본인들 끈끈한 고향 사랑에서 비롯된 우리 지역 유명 무장은 이러이러했다! 하는 자부심일까

[OVERWORK]

외눈인 것 때문에 뭔가 창작물에서 맹장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는 싸움 겁나 못했고 내치 쪽에서 능력이 있었다는 점에서 하후돈이랑 거의 판박이

[Quasar1.1]

는 후방에서 전장을 조물딱 거리는 걸 안 좋아해서 전장 앞에 나갔다가 개쳐발리는게 허다해서....

나오에 카네츠구 : 저 인간 조올라 못 싸운다니까..후방에서 지원하는 것도 제대로 못함 ㅋㅋ

[루리웹-0449924272]

인왕 다테는 진짜 이새끼뭐하는새끼지싶을정도로 빡셌는데...!!

[마이트]

저러면서 모 게임에 유키무라의 라이벌처럼 나왔던 거야?...

[Quasar1.1]

실제로는 유키무라가 여름의 진에서 다테 마사무네의 돈을 쳐발 쳐발한 기마 조총병을 몰살시킬 정도로 전쟁 수행 능력과 전투력에서 차이가 있었....

[루리웹-1716015435]

얜 임진왜란 진주성 공격할때 어디서는 잔인하게 공격했다고 하고, 어디서는 싸우는 시늉만 하고 전투에 비협조적이었다고 하고,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고,

독안룡이란 것도 후세에 나온 말이고, 안대도 드라마 영향으로 원래는 하얀천이나 안했을꺼라고도 하고 정체성에 말이 많은 인물이기 한데,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쓰 보다 젊어서 오히려 다테 마사무네가 앞에 세명이 닦아놓은 통일을 정치로 다스리는거 보면 진정한 승리자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