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국인에게 변경백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설명하는 방법

[끼꾸리]

이성계 = 변경백

왕국의 방패같은 역할이라 그 방패로 왕국 후려치기도 매우 쉬운 자리임

[수인번호-1145798]

절도사같은거잖아

[ㄱ안나는닉네임]

도사도 절에서 살아?

[클모만]

실제로 여말선초에는 이성계같은 지방군벌을 절제사(절도사)라고 불렀음 같은거라고 해도 무방하지

[루리웹-2354243445]

그러고 보니 안녹산도 절도사였지

[Quasar1.1]

다름.

[Quasar1.1]

변경 백의 경우에는 임명되는 직이 아닌 경우가 태반이지만 절도사는 국가의 인정을 받은 관직임. 다름.

[단사쵸]

장마철 중국치자고 안그랬다면...

[전국악당협회장]

사실상 적국 또는 오랑캐 한테서 국경선 지키라고 왕이 따로 병력 유용할수있는 특권까지 쥐어줌

[엄마가너무좋은귀염둥이앨리스]

이성계도 대단한게 야 나라뒤엎자했을떄 싫은데요 싫은데요 이말만 계속거절했던게 참대단하다고생각함. 물론마지막가서는..

[스텐레스쟁반]

노골적으로 가서 죽으라고 하지 않고 어디 풍족하고 조용한 영지에서 편하게 살라고 했으면 고려가 더 유지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았지!

[작안의샤아]

고려 무신정변때의 무인들과의 차이점이라면 당대의 지식인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는거.
그 중에는 이방원도 있었고

[히드리라스크]

이방원은 가내수공업으로 본인도 제작에 참여해서 만들었던가

[흐휵횩훅]

그치만 당시 고려 상황에 요동정벌은 가서 뒤지란거였고...

[구마모토의광견쨩]

위화도 회군 아니었음 정몽주도 이성계편이었음

[딩동유원지]

이성계가 무슨 나라 뒤엎자했을때 싫은데요. 이말만 계속 거절했다고 하는거임?

누구보다도 기존의 나라를 뒤업고 새로운 나라를 건국해서 왕이 되고싶어한 야망을 품은 야심가가 바로 이성계인데
뭘 자꾸 계속 거절했다고 하는거임?

[엄마가너무좋은귀염둥이앨리스]

드라마에서 계속그렇게묘사하던데

[엄마가너무좋은귀염둥이앨리스]

떠보는거겠지만 나 왕안할거요=왕제발하세요 정도전/이방원에서보면나오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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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드라마니까 그럴 수는 있지
태조 왕건에 궁예도 첨에는 야심 없는 불제자처럼 나오잖음

[센타우레이시]

위화도에서 유턴입니다

[뉴비데수]

전쟁 자체를 계속 반대했는데 장마기간에 군인들 밀어넣고 뒤지라고 고사지내는거보고 빡쳐서 자기도 유턴하긴했지

[Merem Solomon]

이인임: 이성계는 안된다니까!!!!

[브루저]

장보고도 변경백이라고 보는데 여기도 들고일어나려다가 암살당함

[Demon Blade]

그냥 사병많은 지방호족 아니내

[Demon Blade]

아니냐

[아아나테마]

사병 키우기는 고려 귀족들 고상한 취미라 문제없음

[루리웹-3641492601]

정확히 그게 맞아

[나일론마스크]

사병이 왜 많겠어
궁궐 근처에 사병이 줜나 많은 고위직을 나라에서 걍 두겠냐
합법적으로 국경이라는 이름 하에 대규모 사병을 거느리고 있으니 세력이 강한거지

[끼꾸리]

그게 맞는데 문제는 사병들이 실전경험 제일 많은 베테랑들임

[한겨래]

그 사병이 매우 중요한거지 그리고 변경백같은경우 세금을 내지않고 그 세금으로 무장을 하게끔 하기때문에 질도 다름

[루리웹-4485269759]

사병이 많다는 게 문제 아니냐

[루리웹-3851987649]

사병많고 국경에서 다른 나라나 도적들 침입 견제하는 역할까지 떠맡은 지방호족 정도?

[루리웹-2354243445]

아니냐 보다 아니내가 더 낫다

이성계 말투처럼 이북 사투리 느낌나서 ㅋㅋㅋ

[으와하르]

사병이 많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중앙에 군대가 없다는 게 문제였음. 무신란 이후 중앙군이 형해화되면서 그냥 장군들이 알아서 자기 토지 기반으로 사병 키우고 그걸 모아서 군대라고 하던 게 저 당시 고려였어. 보통은 중앙(왕) 휘하의 사병이 그래도 다른 장군들의 병력들보다는 더 많고 강해서 그걸 누를 수 있는 게 저 당시 기준으로 정상적인 국가인데 고려는 그게 없었음

조선이 사병혁파에 광분한 근본적인 이유도 저거, 그 때문에 군 자체의 약체화를 피할 수 없었지만 어쨌든 내란으로 정권 무너지는 일은 엄청나게 줄었거든

[봉스워드]

그냥 사병이 보병들이면 문제 없음. 문제는 기병들로 구성된 사병이었다는 거. 쉽게 1천명 이상 기병은 언제든지 동원 할 수 있다는 게 ㄷㄷㄷ

[아아나테마]

조언무시하고 필요이상으로 무리한 일시키면 졷된다는것도 알려줌

[침대밑에 맥심]

그 왕국의 방패한테 요동 치라는 그냥 죽어급 명령 내려서 방패로 후리러 다시 들어감

[엥념]

고구려가 망한지 수백년이 지나도 피에 박힌 고구려 닥돌 유전자가 고려시대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버려서 ....

[헬펜마이어]

사실 이성계도 변경백이라는 지위랑 비교하긴 많이 부족함.
고려때 동북면은 중앙에서 얕잡아보던 지역이었던 곳인 건 사실인 반면에 신성로마제국 변경백은 하나하나가 황위 계승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고 개중에는 아예 직접 황제 선거권을 가진 가문도 있을 정도니까.
몽골의 만호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됨.

[으와하르]

선거권 가진 가문은 선제후... 얘들은 사실상 왕급이고 실제로 작센이나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는 바이에른 왕국 프로이센 왕국으로 진화했을걸. 백작 - 변경백은 독립적인 무력을 가진 군주지만 케바케가 강해서 언급한 것 같은 사례도, 아닌 사례도 있었음

[루리웹-4607108601]

무신정권때 경대승도 겨우 사병 100명정도 거느렷는데 다른사람들이 두려워할정도인데
총3천에 순수전투병력만 1천 그것도 말갈 몽골 기병이혼성된 최정예부대를 가별초로 거느리고 있으니 막을수가 잇나

[야자와 니코니코]

변경백이 왕위 계승에 있어서 필수적인 지위인 보헤미아 왕국의 경우도 있지

[전체주의자-8606656365]

선조가 이성계(변경백)처럼될까봐 이순신장군을 숙청했다는 소릴 생각해보며는

[키쥬]

로판 같은데서 변경백을 찬밥취급하는 건 추방물을 정당화하기 위한 클리셰인거야?

[MD브루노]

왕의 재산을 갈취한 자중 가장 속편한 자요

[황금 깡통]

다른 유명한 변경백 - 이순신.

그래서 선조가 더 쫄았을듯.

[으와하르]

이순신은 변경백보다는 절도사.
변경백은 그 지역 출신의 호족, 귀족이 사병을 끌어모아 독립적인 세력을 형성한 뒤에 중앙에 충성을 표한 거고, 절도사는 중앙에서 파견한 장군이 그 지역의 군사권을 휘어잡으면서 중앙의 통제가 잘 안먹히게 된 사례라서

[루리웹-27482051945]

그래서 수군통제사구나

[귀두깍기 인형]

실제로 회령백으로 백작이었지.

정도전은 조선 건국후 봉화백이 되었고

[Np]

삼국지 때만 봐도

공손찬, 동탁도 변경백임

[Np]

당나라시절. 안록산의 난도 마찬가지

[웨이스트랜드]

왕들이 제일 죽이고 싶어하눈 0순위가 변경에 군사 데리고 눌러앉아 있는 장군들이었던건 전세계 공통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