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로판속 정복군주가 짜치는 이유

[루리웹-588277856974]

냔세를 펑징한 정복군주가

옷 불편하다고 투덜거림

,

말리면 그자리에서 시체됨

[Lapis Rosenberg]

하라는 복수는 안하고 연애질만 해서 복장 뒤집기나 하더라...
킬각 떳는데 킬을 왜 안먹는거야

[루리웹-8468896271]

이제 다 죽여놨으니 연애할 짬이 난게 아닐까?

[말루]

끔찍해라

[유게그만하고일좀해]

갑옷 중무장하고 왕좌에 앉아 있어도

어느 누구 하나 감히 고개 조차 못 들었을텐데 ㅋㅋㅋㅋㅋ

[Lapis Rosenberg]

정복군주가 왜 전통지켜?
자기가 전통인데?
ㅄ임?

[사라다이]

근대 원래도 힘이 약한 왕가에서 걸출한 인물이 나와 저리 활약하면.

귀족들이 나름 견제 한다고 복식으로 지랄 할법 하기는 함.

정복 군주 앞에서? 라고 하기에는 국가가 모든 군 병력을 유지하는것도 생각보다 나중에 성립된거고.

보통은 저 귀족들이 끌고 있는 병력들 통합해서 정복 사업 하는거라.

마냥 내 좃대로임 이라고 하는게 쉽지 않을껄.

그 사이에서 이권으로 내편 잘 만드는 사람들이 뛰어난 정복 군주로 자리 잡은거고.

[Jst.Wrt]

그런데 그런식이면 근본없는 옷만든다며 위신까이고 견제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다는게 함정.

[사라다이]

하다 못해 귀족들에게 먼저 편한 복장을 유행시키는게 맞겟지.

[Bsmrk]

팩트는 그런귀족들 이끌고 정복군주가 되었다는것부터 언터처블급이라 귀족들이 속으로는 욕할지언정 겉으로는 절대못깝침

[rairyun]

그건 어중간하게 빼어나면 그런거고 진짜 역대급인 정복군주들은 자기휘하 병력만으로도 다 깨부수고 다니지 않나...?

[하권]

저정도 군공이면 군대는 이미 매료됬을 듯. 군인들은 승리를 가져와주는 장군을 사랑하기도 하고, 통솔력이 없었으면 저만큼 정복활동도 못하니...

[루리웹-6077794039]

그것도 저지른 일이 적당한 수준이어야지 멸망시킨 나라가 98개인 미친 인간병기를 거역해...?

[루리웹-4005627610]

10년만에 99개 나라를 때려부순 용병술이면 알렉산더와 칭기즈칸 합친 급인데 그정도면 후대는 몰라도 본인 대에서는 개기고 싶어도 못개길껄

[루리웹-4005627610]

알렉산더도 자기가 총애하는 장군이자 총독 홧김에 죽였는데도 부하들이 반발하기는 커녕 비위 맞추려고 궐석 재판으로 이미 죽은 장군에게 사형 때렸으니

[Lifeisbeaten]

공세종말점에 도달해서 내정기인거냐 아니냐 에따라서 좀 다를거 같긴 한데 아직 젊고 간 내정기(힘 비축해서 다시 정복 하러 가기 전)
이면 암말도 못하는게 맞는데
나이 먹고 긴 내정기에 들어간거면 옷같은 걸로 시비 걸면서 하나라도 숙청 들어가면 공신도 죽인다 하면서 이탈 세력 말도 못하게 나오고 쿠테타 세력이랑 붙어 먹을 염려가 많아서 말한거 처럼은 못함.

[징기벌레]

10년만에 99개...
1년에 9.9개 꼴로 거의 달마다 하나를 밟고 다녔다는건데
휘하에 6키로 단검을 든 레콘 부대라도 있으신지...?

[사라다이]

몽골도 그보단 느렷것다.

[루리웹-713143637271]

왕국이 읍면동 단위인가보다

[DGDragon]

나라가 x만하게 쪼개져있었나봄 첨부 사진은 중세유럽지도 중 하나

[전기모기채]

듣기론 뭐 아티펙트로 나한테 복종하라하면 앗...하이!하면서 받아들여가지고 순수하게 돌아다닌시간이10년이라하더라

[FMDM]

아무리 수부타이라고 해도 10년 내로 99개의 나라 싸그리 정복하라고 하면 칭기즈 칸 찌르고 튄다고ㅋ

[모래늑대]

이래서 스위스 행정구역이 엄청 복잡한 모양새가 되었구나...

[하권]

근데 저렇게 쪼개져 있어도 나름 통솔되어 있어서 먹기 힘듬. 다 따로 놀았으면 진작에 프랑스한테 다털렸을테니...

[나익한]

중세 왕국 생각하면 딱히 틀린것도 아님

[루리웹-4005627610]

ㄴㄴ 중세도 진짜 작은 규모의 왕국은 스페인의 나바라 왕국이랑 보헤미아 왕국 정도인데
보헤미아 왕국도 남한이랑 비슷한 크기고 나바라 왕국은 영토 다 뜯기고 명목상 왕인 소국 상태로 오랫동안 살아남은 경우일꺼임

[막장발컨2]

구청만한 국가가 좌르르 있던 시절이 있기는 했다 들었는데...
그중에서 힘쎈 나라 몇개 집어 삼키면 나머지 하꼬들은 알아서 기어 들어가는식으로
통합했을 거지만

[루리웹-4005627610]

신성로마제국이 후대로 갈수록 분권화가 심해져서 합중국과 연방 사이의 어딘가 수준이 되었다곤 하지만 법적으로는 거대한 제국이고 소속국들은 황제의 봉신일껄

[루리웹-8577837415]

5!

[새처럼]

나라 하나가 ##동 만한 전국시대인가?

[Jst.Wrt]

정복군주에 저정도 권위면 그냥 갑주입고 다녀도 신뢰받는 권신이나 말만 올리지 뭔...

[햐쿠만텐바라살로메]

갑옷이 더편할수도있지 심리적으로 말이야
정복전쟁하면서 업보도 더럽게 쌓았을테니 드레스같은것보다
암살에 든든한 갑빠가 편하지않을까

[노란만두☄️🌠]

...혹시 쟤가 일전에 봤던 내가 후계를 왜 가져야 되냐 했던 그 여왕인가?

[좌절중orz]

정복을 왕건마냥 결혼으로 한건가..? 말이안되는 상황인데..

[불지옥소년단]

문화공동체의 관성이라는게 무력만 가지고 극복하기 어렵긴 한데 저 정도 군사적 역량이면 없던 정통성도 만들 수 있을 수준이긴 하지 ㅋㅋㅋ

[하권]

맞음 ㅋㅋㅋ 무력이 곧 정통성을 만들어줌

[하권]

저정도 정복군주면 날 신으로 불러라도 가능한데 말이 되나 ㅋㅋㅋㅋㅋ

[루리웹-4005627610]

알렉산더도 자기 보고 신이라고 불러라 하니까 알렉산더 지배 하에 있던 약소국들도 "뭐 신 하고 싶다는데 신으로 모셔야지..." 했더던가ㅋㅋㅋ

[하권]

맞음 ㅋㅋ 심지어 10년만에 나라 99개 정복? 심심해서 신하 가르키고 반으로 갈라져서 죽어 하면 신하가 알아서 작두 들고와서 다이빙 해야 할 수준임

[루리웹-4005627610]

티무르가 30~40년간 정복전쟁 하면서 러시아부터 위구르에 이르는 대제국 세웠을때
심심하면 해골탑 쌓고 약탈과 학살을 밥먹듯이 하고 다니면서 "성전"이라 포장했는데도 아무도 태클 못걸었지
저정도면 자기 친위대나 직속군에게 반발 사는 병1신짓 하지 않는 이상 어떤 기행이나 악행을 해도 용인 될 수밖에 없음ㅋㅋㅋ

[Dragonic]

정복 군주 자체가 정통성인데

[mikhaile]

속뜻: 전통도 유지하고 보기에도 예쁘면서 입고 다니기에는 편한옷을 만들어라

[BK-201]

웹툰 제목은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뉘휘휘]

군사적 업적이 뛰어난 정도의 중세 왕이면 귀족 견제 짤짤이 받아서 짤처럼 복식, 의전, 명분 같은거 더욱 더 잘 갖춰야 할 수도 있긴한데

알렉산더라든가 칭기츠칸처럼 찐 워로드 정복군주 레벨이 되면 글처럼 의미없게 되버리니....정도의 차이지

[FMDM]

알렉산더도 뒤를 잇게하려고 자식은 낳았다

[루리웹-1733389792]

당장 왕건도 호족들 편으로 만든다고 부인을 29명이나 만든거 생각하면...병력이 지꺼 아니면 저럴만하지

[루리웹-1733389792]

아흔아흔 왕국을 지배할 정도면 대부분 소국이었을거고, 전쟁도 존나 빨리 번갯불에 콩볶아먹듯 했을테니 혼란 그 자체일건데, 저런 데면 옷입는 것도 누구 편들어주는 걸로 해석되니 정치적으로 읽힐수 밖에

[루리웹-4005627610]

아무리 소국이라도 왕국급 체급 국가를 99개나 정복했을 정도면 웬만한 제국 찜쪄먹을 수준이긴 할껄?

[루리웹-1733389792]

ㅇㅇ 그러니까 문제인거임. 원래 체급의 수십배 이상 불어났는데 행정이 그걸 따라갈리가 없잖아

[루리웹-1733389792]

이러면 반란 일어날때마다 군대 일으켜서 다 죽이던가, 아니면 존나 잘대우해주면서 반란안나게 품던가 2택 밖에 없음.
어 그럼 전쟁에 참여한 애들 보수는 어케 주죠? 딱봐도 정치적으로 미친 혼란기일수밖에 없음 ㅇㅇ...

[루리웹-4005627610]

티무르가 그런식 확장을 하긴 했음
그래서 정복->약탈->반란->진압(겸 약탈) 사이클을 죽을 때까지 돌려서 약탈물을 부하들에게 잔뜩 챙겨주고 남은거는 수도로 보내서 수도 발전에 써서 부하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지라 티무르 생전에는 문제 없었지만 티무르 죽자마자 핵심 영토 빼고 다 찢겨나간걸로 기억함
후계자가 그 핵심 영토 잘 수습해서 진정한 "제국"으로 만들긴 했는데...

[루리웹-1733389792]

ㅇㅇ그래서 보통 이런 제국은 정복을 멈추면 죽지. 난 본문의 여왕이 정복을 했다는 거 보다도 정복한지 10년을 유지했다는 게 더 무섭다

[루리웹-4005627610]

근데 쟤는 아직 젊고 윗댓 보니까 최면어플 비스무리한걸로 무혈입성한 모양 같은데 그럼 뒤처리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인가

[루리웹-4005627610]

절대적인 군사적 능력을 지닌 지도자가 있으면 적어도 그 지도자 대에는 괜찮긴 함
뭐 안정적인 지배 단위까지 가려면 티무르->샤루흐 체제처럼 점령지에서 빨아먹을거 다 빨아먹은 다음 핵심 영토 빼고 다 포기하고 재조직 하거나 칭기즈칸처럼 아예 풀 한포기 안남기고 몰살시킨 다음 재건하더라고
근데 칭기즈칸은 너무 극단적인 케이스고
티무르도 보통 티무르처럼 점령지 다 빨아먹고 핵심 지역 기반으로 재조직하는 경우보단
그냥 그대로 거꾸러져서 망하는 경우가 더 많은듯

[루리웹-1733389792]

그치 이제 후계자가 문제인데...쟤보다 쟤 후계자 능력이 더 좋아야 유지될 나라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1733389792]

반대로 3대만 넘으면 어떻게든 안정화가능하고 3연타석으로 로또만 뜨고 개네가 장기집권해야하지만.

[루리웹-4005627610]

그치 몽골은 6대에 거쳐 로또만 떠서 안정화 시켰으니ㅋㅋㅋ
이게 단기 제국이냐 장기 제국이냐를 가르는데 초대 정복군주보다 후계자 지분이 더 크긴 하더라

[루리웹-1733389792]

정복은 갑자기 다른 세력들이 우리 나라로 들어오는 거니까. 허구한날 만ㄸㅁ 만ㄸㅁ 하지만 북합 합병되서 유권자 2천만 새로 생기면
김정은이 투표로 올라올듯.이런 일 없게 할려면 통치를 존나 잘해야하는 거고. 차이는 있되 반란 안일어나고 나라 안찣기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줘야 하는데...쿠빌라이 칸도 그래서 변발 멈추고 유교배우고 존나 노력했잖아

[루리웹-4005627610]

문제의 웹툰 찾아봤는데 여왕 본인이 창업군주이자 정복군주네ㅋㅋㅋㅋ
대륙 정복 당시 나이가 29세라는듯?

[여기가어디야살려줘]

대충 감오네.
그냥 저 여자가 대단하다고 띄워주기 위한 도구로서의 설정이고,
웹툰 내 사회상은 관심밖이고, 남들이 저 여자를 우러러보기만 하고, 그 와중에 말도 안되는 연애질하는?
ㅅㅂ 남주들이 간보는 행위 자체가 불필요하거나 자칫 반란모의로 해석될 수 있는 사회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배경인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만든거겠군

[루리웹-4005627610]

대충 비슷한듯
프롤로그만 보긴 했는데
재상이 후사가 있어야 한다는거 씹고 "내 측근중 아무나 내 뒤 이어라" 식으로 나가는것도 그렇고(이건 알렉산더 대왕의 케이스가 있으니 닙득 감)
주황머리 젊은 측근이 남주? 같은데 걔한테 여왕 입기 편한 옷 만들라 시키는게 메인인듯?
근데 주인공은 또 보이시한 여주임
이세계물이더라ㅋㅋㅋ

[루리웹-4005627610]

창업군주+대륙 통일 군주가 식사 예법 하나 못바꿔서 삐질삐질 대는것도 ㅈㄴ 짜치긴 하네

[여기가어디야살려줘]

알렉산더 대왕도 지 자손이 어려서 궁여지책으로 그런거 아님?
게다가 결국 정복군주 본인이 단시간에 세운 정통성은 본인이 살아있어야지만 사람들에게 인정된다는 역사적 사례지 않음?
부하들끼리 나뉘어서 나라 갈라먹었으니까.

쓰고보니까 여주 죽으면 얼마나 지옥이 펼쳐질지 짐작도 안되네;
군사로 민 것도 아니고 최면어플로 해결봤다니 그것도 풀릴테고

[루리웹-4005627610]

근데 뭐 다시 보니까 최면어플 역할 했다는 아티팩트(통치의 잔)이 전쟁 도중 얻었고 이후 전쟁에서 큰 역할을 했다 정도만 나오고 자세한 능력은 안나온데다 여주의 군바리 성향 강조하는거 보면 의외로 그냥 전국옥새 마냥 정통성 펌핑만 해준걸수도 있을지도
그보다 여왕 마인드가 진짜 "나 죽은 다음은 알 바 아닌데?" 라서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