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청소년 디스토피아 소설 수확자.
(아래부터 스포일러)
이 소설 시리즈의 배경은 약 200년 뒤 미래로,
인류가 선더헤드(뇌운)라는 인공지능의 관리 아래 살아가는 세계다.
노화도 죽음도 기술로 정복했고,
기후변화도, 전쟁도, 기근도, 가난도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다.
본편에선 조금 암시만 되지만,
외전작에선 선더헤드가 처음 탄생했을 때의 이야기가 나온다.
2042년, 기술적 특이점이 돌파되고 초인공지능 선더헤드가 탄생한다.
선더헤드는 인류의 모든 지식을 사용해 멸망해가던 지구를 완벽하게 복구해냈으며,
경제나 식량, 개발부터 개개인의 인생과 양육까지, 인간 사회의 모든 부분을 관리해 주었다.
미국의 사례를 보면, 의회는 선더헤드가 나타나자 그냥 자진 해산했고,
사법부는 그냥 껍데기만 남은 채 선더헤드가 시키는 대로만 하기로 했다.
다만 유일하게 저항하던 게 행정부.
극소수만 남아 잔존하던 행정부만은 선더헤드의 관리를 거부했다.
선더헤드 역시 구시대의 권력자들에게 '제안'을 했는데,

선더헤드: 아이고 선생님들 (이제 어차피 아무 일도 안 하시는데) 평화롭게 은퇴하시는 건 어떨까요?
권력에 관한 것만 아니라면 뭐든지 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喝!!! 우리는 인공지능의 지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네 서버 본체를 해체해 버리겠어!!!
(부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서버 증설하는 중)
젠장 선더헤드! 대체 네놈은 갖지 못한 게 뭐지?!
똑똑똑 택배왔습니다
시킨 적 없는데요
요단강 익스프레스 택배입니다 손님
(부활 못 하게 영구적으로) 죽이러 온 암살자라고 시발아
(행정부였던 것)
결국 짜증났던 인류는 자발적으로 구시대 권력층을 숙청해 버린다.
미국만이 아니라 선더헤드의 제안을 거부한 다른 권력자들도 비슷한 최후를 맞았다고.
선더헤드는 인간들의 결정을 '존중' 하기로 결정했으며,
본편 시점에서 워싱턴 같은 구시대의 수도들은 고의적인 방치 끝에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네? 스카이넷? 저항군? 우린 그런 거 몰라요 선더헤드 마망한테 다 맡길레요 헤으응
...이거 괜찮은 거 맞겠지?
(궁금하다면 맨 위로 올라가 장르를 다시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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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슬리 8 : 오웰 2임? | 25.03.08 07:2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