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책 읽기의 장점이 뭐야?

[정의의 버섯돌]

[심장이 Bounce]

인생은 수능에서 끝나는게 아닌데 말이지

[병아리좋아]

책읽기의 장점은

최소한 취미가지고는 부모님한테 혼나지 않는단다

[병아리좋아]

오디오 취미인 고숙은 할머니한테
’죽을때 싸가라 싸가‘ 라며 한소리 듣고

자동차 튜닝하는 사촌 형은
’그 차 시끄러운께 마을 바깥에 대라‘
라고 고숙에게 설날에 한소리 들었으며

술 사모으는 우리 동생은
’술좀 그만 처먹고 결혼해 새끼야‘를
시전당했다

어른들 눈에 어진간해서 욕안먹는 취미가 없어

[소린이광광우러욧]

동생 :

[foo@bar]

근데 그 셋 다 단점이 크기로 유명한 취미잖아..

[루리웹-7472624883]

난 어릴 적에 책 읽는다고 맞고 자랐어.

[병아리좋아]

그럼 내가 지금 안아주께

[바닐라바닐라바닐라]

책읽기의 장점!
라면받침이 늘어난다!

[끼꾸리]

책읽기로 얻는 이득이 뭐죠?
ㅡ쉬빠, 취민데 뭔 이득을 따져. 재밌으니까 하는거지

[그래서 안살거야?]

책 많이 읽으면 단어선택 폭이 넓어지고 생각이란걸 하게됨

[DDOG+]

[숨쉬어숨]

협을 알려면 책을 봐야지

[PlatinumWing]

독서 정도면 취미 중에서도 꽤 실질적으로 유용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분탕종자어그로]

우리 자아 자체가 언어학습 AI랑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있음

나는 유게이 글이 학습된 뇌보단, 그래도 다양한 글이 학습된 뇌갸 좋을 거 같음

[이Luna]

책읽는다고 하면 취미 주제로 말거는 사람 대폭 줄어듦

[루리웹-8198732816]

그냥 취민데 뭘 꼭 얻어야 하나?

[재가입한야도란빌런]

글을 잘 읽는 능력이 길러지고 듀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 그러니 독서해야함.

[H_YUI]

겉으로 풍류를 가장하는 것일지라도
배속에 먹물 한방울 없는것 보단 낫지않겠나

[SHR.P]

한국 교육체계는 이런 바보들을 양산하는거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게야

[SHR.P]

글을 읽는다는거 자체가 이미 머리를 ㅈㄴ 쓰는거임. 마치 컴퓨터가 코드를 보고 컴파일 해서 그래픽과 사운드를 연출하듯이 그걸 뇌로 재가공해서 영상을 만들어야 하니까. 이미 가공된걸 보면 이 과정이 없어짐. 그러니 생각할 필요도 없음. 물론 이건 기본이고 이런식으로 컨텐츠를 받아들이면 다른 매체 보다 훨씬 깊이 있게 받아들일수 잇음. 이건 경험 안해보면 잘 몰라. 책원작이 더 좋아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님. 인간이 직접 상상하게 되면 최상의 결과물을 상상해내기 때문에 영상이 이걸 따라오기 힘듬.

[SHR.P]

다만 기술 과학 수학 분야에선 영상이 좋다고 보는게. 글로 알아먹기 더럽게 힘들어...

[질풍처럼]

멍청한놈들의 문제는 뭐냐면

지식과 지혜를 같은 선상에서 보고 있다는거임

책을 많이 읽으면 지혜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거든

물론 지식도 같이 늘어나고

[까치발]

인생을 목적과 쓸모, 그리고 효율로만 판단하면 백퍼 삶이 황폐해진다.
생각해 봐. 어차피 나이 먹으면 사람은 죽어. 그 끝은 무조건 허무일 수밖에 없는 거임.
결국, 목표는 삶의 동기로는 충분하지만 그 자체로 삶의 이유가 되어버리는 건 반드시 경계해야 함.

[토와👾🪶🐏]

문학의 최대의 힘은 간접경험임

그저 남이라 공감 못 하던 사람들의 삶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되고 그들의 삶에서 배우게 됨

사실 그래서 몇몇 라노벨이나 웹소설이 저평가 받는 이유가 은근히 반사회적인 사상을 가진 생각이 담겨서 그렇고

사람은 결국 혼자고 도와줘봐야 의미없다~ 같은 사상이 담긴 책만 계속 보면 사람은 거기에 분명히 영향을 받음

특히 어리면 더 그렇고. 내청코 하치만(물론 작가는 성장형 캐릭터로 상정해뒀기에 이런 인물이었지만)

같은 애들한테 실제로 영향받았던 애들이 많았던 거 생각하면..

[Raelive]

이게 좀 재밌는게 사실 책이던 게임이던 영화던 그 매체가 다를뿐이지 기본적인 골자는 같거든.
근데 책은 다른 매체들보다 훨씬 템포가 느리고 또 심리묘사나 행동이 자세하게 쓰여져있어서 하나하나 생각할만한 시간이 충분해서
똑같은 내용을 책으로 보는거랑 게임으로 하는거랑 영화로 보는거랑 그 몰입감과 깊이감이 많이 달라짐.

그 과정에서 이 케릭터는 이렇게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등의 생각을 게속 하게 되면서
영향을 받다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자아성찰이 간접적으로 진행되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되지.

물론 처음에도 썻지만 매체만 다를뿐이라 게임이나 영화에서도 그게 되기야 하는떼
책과 달리 영화나 게임에선 책처럼 진행하면 템포가 개발살나서 다 떨어져나가니 책처럼 생각할만한 여유를 주질 않아서 그게 굉장히 어려운 편이고.

[루리웹-0196995330]

책을 읽으면 경험에 비해서 사고의 폭이 다소 확장될 수 있고, 거기에 시간 들여서 사색까지 해주면 깊이까지 챙길 수 있다임.
그런데 뭐든지 필요하다는 이유로 책을 읽으면 지루하고 싫어하게 되니까 처음에는 본인이 호기심이 생기는 책을 먼저 봐야됨.

그리고 책만 읽고 현실을 똑바로 못사는 사람도 있으니까 책이 꼭 중요하다는 맹신을 하면 안됨.
책은 정제된 생각이라서 일부러 뭔가 편집해서 쳐내거나 일부러 말 안하는 게 있음. 또는 저자의 목적에 따라서 내용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게 전부인 것도 아님.

[니라민]

근데 수학이랑 마찬가지도 책읽기도 일종의 재능이 있어야 되는듯. 그러니까 시험용을 벗어난 경계선부터는 작동을 안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