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본 혼밥

[루리웹-7696264539]

[조이멘맨777]

나, 난 슬픈 존쟈가 아니야...! 라고 적으면 되나요

[냥냥하게담아주세요]

? 혼자 먹으면 모듬회 한접시를 혼자 다 먹을수있다고!!
그것도 천천히 여유롭게

[제갈천하]

이거 맞음
회사에서 일도 안하고 쳐 노는 루팡이란 말도 아까운 쓰레기들이랑 모여서 밥먹느니 혼자 먹고 말지

[지니란]

혼자 먹는거 좋은데 왜 시비신가요 교수님....

[리얼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고기]

그럼 넌 소수야!

[나의 오른손]

밥이랑 술은 다르지 않나? 밥은 혼자가 편한것 같은데

[[버튜버]미스터 하우스]

아주 소수 웹의 극희 소수 게시판

[생크림빵]

디폴트가 혼밥이냐 모임밥이냐 하면 난 혼밥

친구랑 같이 먹는 게 즐거운 건 맞는데 이벤트인 거지
집에서 간단하게 한 끼 먹는 거까지 그렇게 챙기려면..

[현명한예언자]

세상에 혼자 먹을 순간이 얼마나 많은데

홍콩 사람들은 겸상에서도 혼자 밥 먹을 때 많다고!

[루리웹-7175657236]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 비위맞춰주면서 먹기 싫음

[R-R]

혼밥 최고인데.....반찬 노나먹지 않고 다 내꺼임

[E과]

그냥 남한테 밥먹는 속도 맞춰주는게 싫어서 혼밥하는거지 뭐 엄청난 이유가 있는게 아닌디

[E과]

노가리깔 친구가 있는데도 혼밥하는거랑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랑 같이 먹기 불편해서 혼밥하는거랑 천지차인데
너무 뭉뚱그려서 말하는거 같다

[리얼북]

ㄹㅇ...

[jjgod108]

수렵시대때야 같이 밥처먹는 인간들이 최소가 불알친구고 보통 가족들이니 그랬을거고 지금은 돈때문에 보는 쌩판 남들이니까..

[withsilence]

식사라는건 서로 먹고 즐기고 교감하는 자리가 맞음
혼밥이라는건 다른 이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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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놈이 뭘 알아

[유리탑]

저건
교수가 명백하게 틀렸음.
호모사피엔스 시대에는
먹을 것이 부족했음.
다 같이 모여서 먹을 정도면
음식이 많으니까 당연히 좋은 건데

현대 사회는 음식이 넘쳐남.
거기에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들어서서
식당에서 제공하는 1인분을 먹으면
칼로리가 오버되서 성인병 직행임.
성인병을 예방하려면
1인분 보다 적게 먹어야 하는데
그럼 도시락이나 결식등
일반적인 식사에서 거리를 둬야 함.
문제는
사람마다 놓인 상황과 처지가 달라서
그런 식습관을 강요 할 수도 없고
사회적으로 봤을 때 유별나 보임.
그리고 다 같이 식사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치고
다이어트 성공한 사람 못 봄.
본인이 하려고 해도 주위에서 방해함.
사람의 시기질투심이 보통이 아님.

그리고 '근원적으로 자연스러운' 운운하는데
한반도는 반만년동안 농사짓고 살았음.
그러다가 서양식 자본주의가 도입된건 몇십년 미만임.
당연히 부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음.

[할부라이프]

쓸데없이 밥먹기 정하고 메뉴 정하고 특별히 할 이야기꺼리가 없는 점심은 선택적으로 하는 거지.

일 끝나고 먹는 저녁은 저 교수님 말이 맞는 것 같음

[빨간약파란약]

난 가난한 동네 학교 출신이라 상식이 통하는 애들이 너무 적었음.

마음을 터놓고 뭘 할 사람이 없는. 그래서 스스로 고립되길 선택했지.

[리얼북]

일단 세상에 절대적인 진리란건 없기때문에 저 교수님의 의견이 100% 정답일 순 없습니다.
그저 저 심리학 교수님은 진화학(진화심리학)에 기반해서 근거들을 전개한것이고 저 또한 저 의견에 큰 공감을 합니다.
소수(돌연변이)를 제외하고 정말로 혼자 밥먹는게 좋아하는 인간은 보편적으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졌을 뿐.

[루리웹-3851987649]

진화타령하면 오히려 자기 몫의 확보라는 이기적인 이유기 무리생활을 하게 된 원인중 하나인데 이상하지 않음?

[비전문가]

진화가 인간 개체 단위로 이득이 되게끔 진화하는 게 아니라 어떤 기능을 하는 유전자가 계속 이어지도록 하는 거라서.
그 유전자를 공유하는 집단이 지속될 수 있으면 한 개체는 자식 못 남기고 죽어도 상관 없어.

[루리웹-3851987649]

개체나 종의 생존이랑 연관이 있는거지 무리 전체의 이득이 되게끔 진화가 이루어 지는 것도 아님.
ㅈ도 쓸모없고 오히려 극한 상황에서는 생존에 방해되는 유전자여도 다 안죽으면 이어지는거고.
교수던 방구석 유게이던 자신 상상속의 진화학에 근거해 자신의 몫을 확보한 것만으로 만족하는 개체는 존재할리 없고 모두와 나눠야만 된다는 되도않는 비약을 통해 사이비 심리학을 퍼뜨리는 것은 지양해야 되는게 아닐까?
네말대로면 현대사회의 인간은 이기심이 없는 이타적 성격의 성자와 슈퍼 인싸들만 남아있어야하는데?

[비전문가]

너 '이기적 유전자' 안 읽었지?
오히려 개체의 생존은 연관이 없고 심지어는 유전자 자신을 존속시키려 하다 보니까 종까지도 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체나 종의 생존이랑 연관이 있는거지'이러는 게 오히려 '자신 상상속의 진화학'으로 보이는데?

[비전문가]

'자신의 몫을 확보한 것만으로 만족하는 개체는 존재할리 없고 모두와 나눠야만 된다'는 얘기를 본문의 교수님이 하셨나 내가 햤나?

[돌다리]

오히려 혼자먹을 곳이 적어서 고민인적은 있었는데

[소와나]

아니 그냥 친한 사람들외엔 혼자 먹고싶다는데
왜 다들 착한마녀 글린다 빙의해서 그래

[limelemon.]

요즘은 시대가 시대다 보니 덜 한데 예전엔 밖에서 뭘 해도 혼자하는걸 이상하게 보는 경향이 주류였는데, 아니 말그대로 인간관계가 협소해서 매일 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 뭘 하는것만 봐도 저 사람은 친구가 없네 ㅉㅉ 이러는게 디폴트였음.

[소와나]

이런거 보면 결국 내 시간이 부족해서 혼밥을 선택하는걸수도 있겠네
그러니 주 0일제 가야한다 이것저것 보장하라!

[루리웹-9133445970]

타인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얻을 수도 있지만 불행과 불쾌감을 얻을 수도 있는데.. 문명이 발전할수록 컨텐츠가 주는 행복감은 커지기만 하는데 타인에게서 얻을 수 있는 불쾌감은 줄어들지가 않음.. 결국 어느 쪽이 더 기댓값이 높아질지는 뻔하긴함

[루리웹-3851987649]

사회를 형성하고 함께 식사를 한 것은 불확실한 사냥 성공률, 식량 확보확률을 높이고 자신의 몫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를 지은거지 자신의 몫을 나누려고 무리를 지은게 아닐텐데?

[변태라는이름의 신사]

현대는 너무 다양한 루트로 수많은 인간관계를 쌓아가는데

밥먹을때 만이라도 조용히 밥에 집중하고 먹고싶어

[Jet Arrow]

내 존재가 부자연스럽고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네 저놈이

[이상한나라의콜라]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건데 교수부터 일반화 시키면 ㅋㅋㅋ

[유리탑]

교수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데
교수는 기본적으로 정년이 보장되어 있고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범죄만 안 저지르면
정년까지 감.
그리고 저정도 나이정도 되는 교수가 젊은 시절에는
동아리 방에서 선후배가 도란도란 놀다가 취업하는게 보통이었음.
imf 이전에는 취업경쟁률 3대 1이 사상최대 경쟁율 그랬으니까
지금 유튜브 방송하는 사람 중에
나이 좀 있으신 분은 솔직하게 이야기함
솔직히 전문가처럼 하고 있지만 대학시절 공부 안했다고
취업은 그냥 학생사무실 가면 이력서 쌓여져 있고
그냥 이력서 내면 취업되는 거였음.
한국 사회는 급변하는데
imf 이전 세대 이야기랑
코로나 이전 세대 이야기랑 구분해서 들어야 함.
90년대 만 해도 최저시급이 900 원대였던 시절이 있었음.
imf가 97년에 발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