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아니 ㅅㅂ 명절에 이게 뭐임?

[루리웹-1193699082]

원래라면 큰아버지네 큰집이나 할아버지댁에 모여야 하는 걸텐데

갑자기 친가 형제들끼리 뭔 일인지 죽어라 싸우더니 더 이상 제사 그딴 거 안하고 당신들 손절하겠더면서 오지 말라고 함

나야 뭐 부친 모친 손절한 이래로 명절에 잘 안갔고, 그냥 거리감 좀 유지하면서 연락만 하는 사이라 그런지 ‘앞으로 우리는 명절에 제사 안지낸다. 친척들 안올거다. 연락은 자주하고, 가끔 인사는 하러 와라’ 하길래 ㅇㅋㅇㅋ함

그러면 둘째 큰아버지네한테 토스 넘어가려나 했는데 뜬금없이 친척들이 나한테 전화해서 너가 제삿상 차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라고 토스넘김

그동안 네네 하니까 만만하나 싶어서 나도 형편 안된다, 당신들 알아서 해라 하니까 열받으면 집안 다 때려부수는 큰아버지한테는 찍소리 못하던 양반들이 조용조용하던 나한테 ㅈㄹ하는 거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빽 하고 질러버림

나더러 싸가지 없다, 불효막심하다 하면서 ㅈㄹ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나한테 전화해서 너가 참아라, 어른한테 져줘야한다 달래길래 마음 약해지다가 이대로 먹히면 ㅈ된다 싶은 촉이 발동해서 최대한 화 억누르고 안한다고 거절함

혹시나 우격다짐으로 찾아오려나 싶었는데 어차피 그쪽들 내 집 어디있는지도 모를테고(내가 부친 모친 손절하고 밖에서 개같이 구르며 정착할 때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관심도 없었으니까), 앞으로 명절에는 좀 쓸쓸하게나마 혼자 보내게 될듯함

[엘사♥잭프로스트]

고생많소.

[루리웹-1193699082]

설마 형편 좋은 사람들이 제일 못사는 나한테 토스 넘기면서 조부모까지 병수발들며 봉양해서 살라고 강요할 줄은 꿈에도 몰랐음
요양사 쓰거나 동사무소 가서 도움 신청하라고 알려주니까 ‘정성’이 없다며 아주 쌩 ㅈㄹ을 하더라 아오 ㅅㅂ

[회색실패작]

못된 사람들이네. 고생 많다 야...

[Bsi인증 루리웹_맑스]

요양사도 "돈"이 들거든

[엘사♥잭프로스트]

지들이 떠넘기고 참.

[고양이육구]

그렇게 효심이 막심하시면 그쪽이 돈모아서 절에다 제사 모시라고 해라 전화 또하면

[고양이육구]

직접안지내는건 뭐 어떻고저쩌고하면
그럼 댁이 직접 지내시면 되겠네요 해주고

[안페협]

뭐지 몇년전에도 똑같은글 본거같은데

이런집안이 많은건가

[던맬]

한둘이 아니겠지

[bvyyb]

스트레스주는 가족보다 혼자 편하게 사는게 더 좋은삶도있어
나도 가족이랑 연락 안하고산지 10년 넘고 이번에 사촌 결혼식에 잠깐 얼굴비췄는데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잘지낼사이 아니면 이정도로 가끔 얼굴보는게 더 반갑겠더라

[Hatihatiho]

형님
명절에 기분 잡치지 말고 고기앞으로 가시죠

[erte]

자식들이 살아 있는데 손주한테 제사랑 조부모를 떠넘긴다고?
누가 싸가지 없고 누가 불효 막심한 건지

[가스라이팅지겹게하네]

나도 이전에 친척이 살살 자기가 언제까지 지내줘야 하냐면서 나한테 떠넘길 궁리하던데...사람 사는데 방해나 하지말고 그 소리 해줬으면 싶던(그냥 닥치고나 있음 좋은데 꼭 쓸데없이 오답 훈수만 많은 인간들이 꼭 있어)

[사일럭스]

그런 인간들은 가족이 아니야. 혈연일뿐이지

[Aya_]

고생이 많네 ㅠ

[아테네의 타이먼]

명절에 뭔 고생임
그냥 얼굴 보지 말고 맛있어거나 시켜먹어

[ruliruliid]

너가 제사 지내라고 ㅈㄹ하는 이유
가만 있으면 내가 안 지내는 게 되는데, 나는 쟤한테 지내라고 했고 쟤가 안 지내는 거임. 이라고 맘 편하고 싶어서.
어짜피 제사 지낼 생각도 없고 이제 그만 두고 싶음. 그만 두는 주체가 내가 되기 싫을 뿐.

[코코귀여운코]

오오~ 빨리 싸우자!! 막 주먹다짐하고!!

[알파고메레디안]

가족이 도움이 되지 않고 족쇄로 작용하는 집이 저희만 있지 않군요...
모쪼록 액땜했다 생각하고 남은 한해는 평화롭기만을 바랍니다...

[토종산 펭귄]

제사를 토스하는 거 뭐임;;
지들이 하기 싫으면 절에다가 천도제지내고
이름올려서 절에서 지내게 하면 될텐데..애꿎은
글쓴이한테 토스를 하다니..

[조아요!]

누가 불효하는건지ㅋㅋ
글 작성자는 걍 신경끄고 치맥하고 꿀잠 자자

[길가에e름없는꽃]

제사가 문제여
제사가

[루리웹-5187461865]

제사 지원안하고 감내놔라 했나보네

[죠리퐁☆죠스바]

그렇게 효심이 많으신 분들이 왜 직접 안하심?
진짜 글쓴이분 명절에 욕봤습니다

[가스라이팅지겹게하네]

글쎄 쓸쓸할까? 나도 몇십년 명절때마다 친척들한테 시달리다 명절 혼자 지내니 그리 시원하던데
하여간 탈출축하

[다나의 슬픔]

난 아니지만 할아버지랑 아빠가 돈문제 때문에 대판싸우고 의절함 명절에는 나혼자만이라도 내려감

[유과]

우리는 큰집하고 연락 끊은 이유가 이전부터 땅문제로 싸우긴 했지만
가장 큰게 증조부님 묘소를 정비하면서 묘비를 다시 만들어 박을건데
돈을 모으고 있다 돈달라 그래서 별생각 안하고 줬단 말임?
그뒤에 묘에 가보니까 묘비에 자기들 이름만 빼곡하고
우리 라인은 할아버지 밑으로 전혀 안들어가 있음 돈은 돈대로 받아놓고

[디네]

이런 건가

큰집 작은집(둘째 큰아버지) 작성자 집 이렇게 3형제(다른 남매분들은 물르?)
인데 큰집에서 우린 제사 못지낸다 하면서 큰집 형제들끼리 다투니
작성자는 작은집이 주제하는건가 했더니만 느닷없이
작성자한테 불똥 튄건가? 아니 도대체 작성자한테 왜?

[카코데몬]

작성자야 너무 그러지 말고 어르신들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제사상 한번 차려드려라

각종 팥들은 음식에 복숭아도 황도 백도 종류별로 올리고 빨갛고 매운 마라탕에 불닭에 글쓴이 최애 음식.잔뜩 올려서 말이지

[Octa Fuzz]

어른한테 져줘야한다~ ㅋ

[둠돔]

와 근데 조부모는 엄청 속상할것 같은데
기껏 고생해서 키운 자식들이 자기들 보살피기 싫어서 토스하는 꼬라지 보면
삶에 환멸 날것같다

[키라키라센세이션]

어른들한테 져줘야한다는거 보면 그러지도 않은거 같음

[샤오룬-2번]

저러면 유산 가지고 다툼 생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친척이 친척다워야 친척이지 어차피 남이니 또 제사 갖고 지럴하면 그 이보고 하라고 하시게나 좋은 휴일에 맘고생 중이네

[Phenex]

명절에 칼부림 나서 살인사건으로 뉴스 나는거 못 봤내고 처신 잘하라그래

[슬러렁타령]

지들 부모 모시는 거 손자한테 떠넘기는 불효막심은 지들이 다 하고 있으면서 못하는 말이 없네;

[쉬프터]

나는 큰아버지 큰형이 장손인데
결혼할 사람이 교회 사람이라고 제사 안지낸다고 하니까
우리 형한테 떠넘기려고 하더라 ㅋㅋㅋ
친형도 안한다고 하니까 다음 타자로 나 말하던데
바로 욕할려는거 참고 그냥 ?? 제가 왜요?? 하고 끝냄
그뒤로 신경 끔

[샤오룬-2번]

어이가 없네 결혼할 분이 교회 사람이면 자기네들끼리 제사 음식 준비해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아니면 그냥 없애던가 떠넘이기 어이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