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중에 보시는 분들을 위해 첨언해둡니다. 락스를 가열하면 주로 산소가스가 발생하는 게 맞습니다.
2 NaOCl (aq) → 2 NaCl (aq) + O₂ (g) ... (1)
3 NaOCl (aq) → 2 NaCl (aq) + NaClO₃ (aq) ... (2)
락스의 주성분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이며,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가열하면 위 두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pH가 6 이상이라면 (2), 그 이하라면 반응 (1)이 주로 일어나게 됩니다.
두 반응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1)의 경우 산소 가스(+수증기)가 발생하고 추가적으로 소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응 (2)의 경우, NaClO₃는 제초제로 쓰이고 강한 독성을 나타내지만 휘발성이 강한 물질은 아니므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NaClO₃는 고온에서 2 NaClO₃ → 2 NaCl + 3 O₂의 과정을 거쳐 분해됩니다.
위 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는 락스의 주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 ClO⁻ 이온이 고온에서 분해되어 염화 이온(Cl⁻)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이 분해 반응 자체가 발열 반응이기 때문에 용액의 온도를 올리거나 급격하게 끓어넘치게 만들어 추가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 ClO⁻ 이온 자체가 수소 이온과 염화 이온이 존재하는 환경 하에서 Cl₂ + H₂O로 분해되기 때문에 염소가스가 소량 발생하기는 합니다. (락스 자체가 염기성이므로 반응 속도가 느리지만, 밀폐 환경에서는 충분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락스가 유독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상황은 주로 산성 물질과 혼합했을 때입니다. 구연산은 이산화염소 가스, 염산은 염소 가스를 발생시키며, 예시로 든 두 물질 모두 청소용으로 흔히 쓰이는 물질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말은 끓여도 된다는 뜻이 아님
가정에서 쓰는 락스는 pH 11이 넘는 강염기기 때문에
이론상 끓여도 염소가스는 무시해도 될 정도로 안 나옴
끓이면 소금물이 됨
(소금을 전기분해해서 제조한 소독제를 굳이 소금물로 되돌릴 이유는?)
일반적으로 염소가스는 산성 물질과 섞어야 나옴
(아니 뭘 섞지말라고)
다만 끓이는 게 위험하다는 건 쉽게 생각할 수 있음
일반 가정집에서 락스를 끓이는 경우
99.9x%는 부엌에서 끓일 것임
부엌에는 뭐가 있냐?
산성 물질이 많이 있음
산성 세제, 식초, 구연산, 감귤류, 탄산 음료..
락스 끓는 동안 식초로 가스렌지 주변 닦아야지~ㅁㅊㄴ
이론상 가스만 안 나올뿐이지
액체를 끓이면 거품이 발생함
거품이 터지면서
눈알에 한 방울 튀면?
끓여봤자 아무런 이득도 없고 위험만 증가하니
애초에 끓이지 마라는 것임
이런 오해는 전세계 공통이며...
reddit에도 염소가스 chlroine gas 언급이 가득하며..
챗 gpt도 '락스(bleach)를 끓이면(boil)' 염소가스가 나온다고하지만
챗 gpt에게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sodium hypochlorite)'을 '가열하면(heat up)' 산성물질이 있을 때만 염소가스가 나온다고 함..ㅋ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220.86.***.***
(IP보기클릭)58.236.***.***
그거 다 끓여도 산소농도 0.01%p도 안올라간다고!! | 25.01.20 13:16 | | |
(IP보기클릭)2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