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쿠팡이츠 배달 시스템 좀 이상해

[자경단]

시킨 음식이 잘못왔어

딱 봐도 배달하시는분이 잘못 놓고간거라서 아저씨 다시 부르면 되는데

아저씨 연락처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

아무리찾아도 없어서 배달메뉴에서 오배송 눌렀더니 그냥 재주문 해준대

아니 그냥 아저씨 얼마 멀리 안갔을거아냐 그냥 배달아저씨 다시 불러서 바꾸면 되는데 왜 이렇게 낭비를 해야해

근데 그거 말고는 딱히 다른걸 문의를 할 수 있는 창구가 없었어

좀있다가 아저씨가 알아채고 다시 갖다줬는데

오배송 누른 거 재주문한건 또 재주문한거대로 다시 오고

난 졸지에 음식을 두 번 받았는데

쿠팡같이 잔혹한 회사가 이걸 그냥 무상으로 처리할 이유는 없을거 아냐

반드시 어디서 뜯어내겠지 배달 아저씨 수당을 뜯거나 가게에서 뜯어내거나

아니 그냥 배달아저씨 전화번호만 볼 수 있게 해놨다면 내가 바로 연락하면 아저씨 멀리 가지도 않았을건데 그냥 바꿔받으면 되는걸...

왜 이렇게 반드시 피해자가 발생할수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짜 놨나...

더운 날씨에 배달하시는분 수당 날아가겠네...

[그놈의닉네임]

니가 말한 시스템들 구축하고 유지하는거보다, 그냥 가끔 한번 오배송 된거 새로 배송해주는게 싸서 그럼

[숫총각]

배달아저씨 임금에서 깎임. 누구나 배달파트너앱 깔면 배달해서 돈 벌 수 있는 시스템이잖아. 배달이 단순한 일이라도 나름의 전문성이 보증되지 않는거지. 그래서 오배송은 아주 흔하게 발생하고 가게는 일이 꼬이고 뒷처리가 아주 복잡해져. 쿠팡센터 직원들이 그런 상황을 많은 시간들여 중계하기엔 벅찬 일이야. 저렇게 하는게 많은 오배송이나 가게의 실수를 처리하는 데 효율적인거지.

[자경단]

아니그냥 전화번호만 내가 알 수 있게 해놨어도 쿠팡센터 직원이 중계할 필요 없이 걍 내가 전화하면 되는거잖아...

[숫총각]

아저씨 배달통에 든 두군데 음식중에서 잘못 전달되었을 수도 있고 애초에 가게에서 잘못 픽업했을 수도 있는데 글쓴이의 경우는 전자인 것 같음. 전자면 고객이랑 배달원이 통화해서 간단히 해결될 수 있겠지만 후자면 엄청 복잡함. 오배송 상황이 어떤 경우인지 첨부터 알 수 없으므로 배달플랫폼에선 시스템적으로 저렇게 하는게 보다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