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키메키 메모리얼 4에서는 더블 히로인 체제로, 표지 상의 두 사람(시리즈 근본의 키라메키 고등학교. 교복이 중간에 바뀐다는 설정 때문에 같은 학교에서도 상급생은 구 교복, 신학생이 신 교복을 입음. 구 교복을 입은 상급생이 더블 히로인 중 한 축이며 설정상 시오리의 먼 친척뻘)이 메인 히로인으로 설정됐으나.. 상대적으로 수수한 디자인 등으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당시 3DS로 나온 러브플러스가 거의 생태교란급 파괴력을 보였기 때문에 자사의 타이틀로 인해 그냥 그렇게 묻혀버림
그런데, 도키메모 4를 견인한 숨은 캐릭터가 있었으니..
오오쿠라 미야코(大倉都子) 되시겠다.
설정상 주인공과는 소꿉친구로, 서로가 그다지 이성으로 여기지도 않는 잔소리쟁이.
주인공 부모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어 주인공의 용돈 관리를 얘가 해주고, 시스템 상으로도 주인공이 관심있어 하는 여학생 정보 알아다 주는 도우미 역할로서의 캐릭터인데..그래도 연락처 상 데이트 신청란에 있어서 몇 번 데이트 신청을 찔러넣으면 "우리가 데이트할 사이냐?"고 핀잔 주고 거절.
그럼에도 꾸준히 데이트 신청을 넣으면(최소 8회 정도), 마지못해서 "아~ 알았다! 진짜~"하듯 선심쓰듯 데이트에 응해줌.
그렇게 호감도가 올라가는 중에 데이트를 하며 진행되는 이벤트에서
미야코가 항상 달고다니는 추억의 토끼 인형에 대하여 기억을 하지 못하고
"니 결혼식 때 내가 친구 대표로 축사해줄게." 같은 수습못할 뻘소리를 지껄이는 이벤트가 터지고서
애가 갑자기 머리 풀고 다니면서 음산하게 변하고
데이트를 나와도 흑마술사 후드 뒤집어 쓰고서 사람 살떨리는 대사나 읊어대고
(오오쿠라 : "아.. 정말이네. 이 얼마나 예쁜 색이야. 피처럼, 새빨간 게, 너무도 근사해...")
시간이 지날 수록 마스코트 토끼인형은 붕대투성이가 됨 ㄷㄷㄷㄷㄷㄷㄷ(브금도 같은 회사의 사일런트 힐)
도시락을 싸도 주인공이 싫어하는 것만 가득 담아주고
결정적으로 용돈을 끊어버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도 포기 않고 주인공이 계속 챙겨주는 방향으로 선택지를 정하면 "넌 나같은 거 안중에도 없잖아!!" 하다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잃어버린 인형 눈깔 부위에 자기 교복 단추를 떼어 달아주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다시 전처럼 머리를 묶고 밝아지는데.. 분위기가 좀 흑화 전과도 달라짐. (포니테일의 위치부터 약간 아래로 묶던 스타일이 정수리 부근으로 올라가고 기본적인 홍조와 간지러워진 목소리 톤 등이 특징)
그러면서 둘이 수영장에도 가고 수학여행에서 한 자리에 포개지는 이벤트 등도 발생하며 그야말로 진히로인력 폭발
이 상황에 돌입하면 그 어떤 악재도 쌩무시하는 무적모드가 발동해서 그야말로 주인공 일편 단심으로 매달림
사실 미야코는 어린 시절부터 주인공을 짝사랑했지만 주인공이랑 너무 친구처럼 지낸 지가 오래되서 그냥 안 될 거라 생각하고 지레짐작 벽을 쌓고 지내다가 그 벽이 허물어지게 된 거
어쨌든 둘은 전설의 나무 아래서 고백하고 정식으로 사귀게 되어 주인공 학력과 상관없이 같은 대학에 진학해 결혼했다는 엔딩
이 토끼 인형의 이름은 엔딩 후에 나오는데..
그 이름은 바로 주인공 이름과 동일 ㄷㄷㄷㄷㄷㄷㄷㄷ
후일 이 캐릭터에 대한 재평가 등이 이뤄지면서 당초 기획된 메인 히로인들보다도 더 큰 호응을 얻은 바
시리즈의 최초 개창자 히로인인 후지사키 시오리조차 하지 못한 다키마쿠라까지 제품화되어 나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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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금발머리 전학생. | 24.05.27 12:0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