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페미니즘이 남성을 증오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음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단순히 '페미니즘이 남성의 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남성들도 페미니즘을 남성의 적으로 인식했다' 는 것
내 적이 뻘짓하거나 내 적이 틀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거기에 대해 당연히 폭발적으로 이야기될 수 밖에 없지
약간 신기한 것 중 하나인데 페미니즘은 남성을 증오하는 논리를 수십년을 유지해오면서도 그걸 비교적 최근까지 들키지 않았었음
레디컬 페미니즘과 같이 분파를 분리하고, 맨박스 등 '남성들을 위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든 '남성에 대한 증오' 를 페미니즘으로부터 분리해서 숨겨왔었는데
그게 메갈리아, 워마드를 통해 사회에 들킨 거 같다는 생각이 듬
물론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거란 생각은 함. 사회는 어찌되었던 남성중심사회는 맞음. 여성을 차별하고 있었던 것도 맞았고, 남성은 여성에 대한 억압자라는 인식이 발생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환경이었고, 또 지금까지도 그런 경향이 남아있긴 함.
문제는, 인식이 발생한다고 해서 그 인식이 항상 옳은 인식일 수는 없다는 데 있지.
사회의 남성중심성은 사회가 남성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고, 그로 인한 여성차별도 경험부재에 의한 고정관념, 설득과 개선이 필요한 사회의 비효율성에 가까웠지
남성을 '위해' 만들어진, 남성에 의한 여성착취의 현장이자 타도와 혁명이 필요한 사회의 악성이 아니었단 말임
그런데 페미니즘은, 아마도 최소 2세대부터 남성중심사회의 문제를 '남성을 위한 사회' 의 문제로 이해하고, 여성차별이라는 사회문제의 책임을 남성에게 전가하기 시작함.
이게 앞서 말했던 '여성차별의 실존' 이라는 문제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사고에 녹아들어갔고, 그래서 더더욱 '나쁜 남성성' 이라는 관념을 사회에, 그리고 학문에 녹아들게 만들기 충분했을거임.
그런 증오감을, 특히 한국에서는 메갈리아, 워마드 등으로 페미니즘이 이 남성성에 대한 증오감을 급발진을 때리면서
페미니즘의 실체를, 말하자면 사회에 '들켜버린' 거나 다름없는거임
메갈리아를, 워마드를 배척하고 '우린 그런 거 아니다' 라고 했으면 오히려 계속 페미니즘과 레디컬 페미니즘을 분리하고 계속해서 여성인권의 증진을 주장하면서 은근슬쩍 남성성은 나쁘단 주장을 이어갈 수 있었겠지만
그걸 떠안으면서, '이것도 페미니즘' 이라고 이야기해버림으로써, '남성들을 증오하는 사상을 페미니즘이 인정했구나' 라는 걸 인식시켜버림.
결과적으로 사회에서 '페미니즘은 남성의 적' 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었고
그래서 '적' 이 뻘짓하거나, '적'을 비난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확 불이 붙어버리는거임
이런 상황에서 페미니즘이 양성평등을 이야기한다고,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껴안기 전 캐치프레이즈를 아무리 내세워봐야
화전양면전술같은거 하냐는 비아냥만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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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남성을 혐오하는 사상은 일단 아님.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페미니즘의 근간이 혐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만, 페미니즘은 본디 평등에서 시발된 학문임. 운동권 시절에도 언급되었던 ' 유리천장 ' 같은 개념은 실제로 존재하는, 일종의 계급제 작용이었고 그건 20세기 말부터 지금까지 어떻게든 존재하고 있음. 이건 부정할 수 없지. 그리고 페미니즘은, 그런 차별 앞에서 ' 법 앞에서 평등한 양성 ' 이라는 명제로 시작되었음. 그게 자유주의 페미니즘임. 여기서 쌓아나간 논리는 분명 혐오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음. 그리고 꽤 성과를 보았고, 1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운동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음은 부정할 수 없음. 하지만 이 여성운동 과정에서 ' 여성 ' 에 대한 해석이 갈리기 시작함.남성성을 규정할 수 없듯이, 여성성을 규정할수도 없음. 페미니즘은 그 여성성의 불가지성 때문에 더없이 많은 분파로 갈리었고, 이 과정에서 자연히 성과를 위해 경쟁이 붙음. 자연스레 누가 더 ' 급진적이느냐 ' 하는 사상검증을 통해 TERF라는 한국 페미니즘의 근간이 탄생함. 그게 레디컬 페미니즘이지. 그리고 레디컬 페미니즘은 자유주의 페미니즘과는 다른 공격성을 지녔음. 조금 더 극렬해야 사상검증을 이끌어나갈 수 있고, 사상은 한 쪽으로 쏠릴수록 자극적이고 반박 불가능하게 뒤틀림. 그리고 그 결과로, 레디컬 페미니즘은 수많은 페미니즘 사상 속에서 나름의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함. 남성혐오를 통해 여성들을 경합할 수 있었거든. 이와 같은 이유로 현재 한국의 페미니즘은 공산주의처럼 좌파적이지만 나치적인 우파적 요소가 공존함. 자유주의랑 비교하면, 신촌■와 유대교 정도의 차이성을 지닌단 말이지. 그리고 저 둘은 같은 신에 대한 종교지만 같은 종교라고 생각할수는 없음. 페미니즘도 마찬가지. 저 둘은 페미니즘이지만, 같은 페미니즘이 아님. 그렇기 때문에 TERF계열의 ' 남성에 대한 증오 ' 가 그 이전 자유주의 페미니즘의 근간이었다는 주장은 좀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봄. 애초에 ' 여성이 남성을 유혹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여성의 능력이다 ' 는 립스틱 페미니즘과, ' 남성과 여성은 법 앞에서 평등해야 한다 ' 는 자유주의 페미니즘, ' 여성성은 폭력적인 남성성보다 우월하기에, 남성성을 배제해야 한다 ' 는 레디컬 페미니즘은 그 기본 논리부터 차이가 큼. 즉, 들킨게 아니라 그냥 다른 계파임. 그리고 TERF 계열은 한국과 영국 등지에서나 유행하는 별종임(...) 결코 주류 페미니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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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적에 대한 관심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여전히 페미니즘은 한번 불이 붙으면 확 타오를 정도의 화력은 보장하는 소재라고 봄 이유는 이래서고 | 24.05.26 15: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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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적지 않았지만 페미니즘을 포함해서 pc, 정치적 올바름의 학문적 배경이 된 포스트모더니즘이 같은 비판을 받음 사회를 비판하는데 대안은 없다고 페미니즘이 그런 평가를 받는것도 결국 학문적으로 비판하고 해체하는데는 특화되었을지라도 대안을 제시하고 설득하는데는 익숙치 않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 24.05.26 15: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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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근본이 증오였고, 그래서 그 증오를 자극하는 이슈에서 증오를 표출해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난거라고 생각함 반대로 그 증오로 인해서 페미니즘을 적으로 인식한 사람들도 그 사건을 통해서 늘어났다고 볼 수 있을거고 | 24.05.26 15: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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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남성을 혐오하는 사상은 일단 아님.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페미니즘의 근간이 혐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만, 페미니즘은 본디 평등에서 시발된 학문임. 운동권 시절에도 언급되었던 ' 유리천장 ' 같은 개념은 실제로 존재하는, 일종의 계급제 작용이었고 그건 20세기 말부터 지금까지 어떻게든 존재하고 있음. 이건 부정할 수 없지. 그리고 페미니즘은, 그런 차별 앞에서 ' 법 앞에서 평등한 양성 ' 이라는 명제로 시작되었음. 그게 자유주의 페미니즘임. 여기서 쌓아나간 논리는 분명 혐오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음. 그리고 꽤 성과를 보았고, 1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운동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음은 부정할 수 없음. 하지만 이 여성운동 과정에서 ' 여성 ' 에 대한 해석이 갈리기 시작함.남성성을 규정할 수 없듯이, 여성성을 규정할수도 없음. 페미니즘은 그 여성성의 불가지성 때문에 더없이 많은 분파로 갈리었고, 이 과정에서 자연히 성과를 위해 경쟁이 붙음. 자연스레 누가 더 ' 급진적이느냐 ' 하는 사상검증을 통해 TERF라는 한국 페미니즘의 근간이 탄생함. 그게 레디컬 페미니즘이지. 그리고 레디컬 페미니즘은 자유주의 페미니즘과는 다른 공격성을 지녔음. 조금 더 극렬해야 사상검증을 이끌어나갈 수 있고, 사상은 한 쪽으로 쏠릴수록 자극적이고 반박 불가능하게 뒤틀림. 그리고 그 결과로, 레디컬 페미니즘은 수많은 페미니즘 사상 속에서 나름의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함. 남성혐오를 통해 여성들을 경합할 수 있었거든. 이와 같은 이유로 현재 한국의 페미니즘은 공산주의처럼 좌파적이지만 나치적인 우파적 요소가 공존함. 자유주의랑 비교하면, 신촌■와 유대교 정도의 차이성을 지닌단 말이지. 그리고 저 둘은 같은 신에 대한 종교지만 같은 종교라고 생각할수는 없음. 페미니즘도 마찬가지. 저 둘은 페미니즘이지만, 같은 페미니즘이 아님. 그렇기 때문에 TERF계열의 ' 남성에 대한 증오 ' 가 그 이전 자유주의 페미니즘의 근간이었다는 주장은 좀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봄. 애초에 ' 여성이 남성을 유혹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여성의 능력이다 ' 는 립스틱 페미니즘과, ' 남성과 여성은 법 앞에서 평등해야 한다 ' 는 자유주의 페미니즘, ' 여성성은 폭력적인 남성성보다 우월하기에, 남성성을 배제해야 한다 ' 는 레디컬 페미니즘은 그 기본 논리부터 차이가 큼. 즉, 들킨게 아니라 그냥 다른 계파임. 그리고 TERF 계열은 한국과 영국 등지에서나 유행하는 별종임(...) 결코 주류 페미니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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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공산주의-나치 단락에서 급진적 사회투쟁성은 공산주의를, 여성이 우성이라는 부분에서는 나치를 닮았다는 부가설명이 빠짐) | 24.06.06 12: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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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그래서 나는 본문글에 이 현상이 최소 2세대부터 진행되었다 이야기하고 있음 레디컬 페미니즘이 대세였을 시절부터 이야기임 | 24.06.06 13: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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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페미니즘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타당하나 그 타당성은 본문 주제인 '툭 하면 불타는 이유' 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함 '들켰다' 라는 표현이 틀렸을지언정, 결국 학계의 페미니즘이 레디컬을, 메갈리아를 감싸버린건 분명한 사실이고 이는 본문에서 묘사한 바와 같이 '페미니즘' 의 분파가 다르다는 인식을 대부분 부숴버렸음 다른 분파라면, 그래서 정당성이 있다면 능동적으로 배격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부족할 판에 페미니즘으로 감싸버린다는게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 | 24.06.06 1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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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설명 가능한데 말하기가 곤란함. 이걸 더 파고들면 정떡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진짜임. 애초에 리버럴 자체가 2세대 페미니즘인데 이게 3세대인 지금하고는 전혀 다른 현 대한민국에서 터져나오는게 진기할 따름. | 24.06.06 13:06 | | |
(IP보기클릭)118.235.***.***
정떡으로 안들어가도 상관없음. 결국 정떡이다, 역학관계다 하는건 페미니즘 내부 사정이고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남성들이 보는 건 '페미니즘이 메갈을 인정했다' 밖에 없기 때문. 유대교와 이슬람교 정도의 차이라고 했을 때, 유대교 내부 사정 때문에 손을 잡는 일이 있을 경우 대중이 보는건 유대교 내부사정보단 유대교가 이슬람교를 인정했다 밖에 없음. | 24.06.06 1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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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꺼라위키에서는 2세대 페미니즘은 60년대쯤부터 촉발되었으며 레디컬과 에코 페미니즘 등이 있다 묘사됨 | 24.06.06 1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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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신고넣을 사람도 없겠다 부가 설명을 하자며는. 80년대에 군정을 조져버린 운동권은 실제적으로 성공한 사회계층으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그 이후의 운동권은 이렇다할 치적도 쌓지 못하고(할 대상이 없고 조져버릴건 선배들이 다 해먹었으니) 그 이후 운동권이라는 존재 자체가 대학의 범람과 더불어 취업처라는 명제로 몰락하고 난 뒤에 거의 망해버렸음. 요즘 운동권? 있기는 한가? 그런 포스트-운동권 세대가 찾아낸 것이 ' 외국에서 잘나가는 ' 페미니즘 사상임. 그리고 박뭐시기 정권에서 창조경제론을 사회담론으로 끌고 온 시점에서 운동권의 존재의미는 상실됨. 원래 imf 이후로 그 존재의미가 희미해진 운동권 기반에서, 경제 면에서 보수당이 담론을 선점하고 여성 대통령이 당선된 시점에서 여성담론의 주도권을 잃었는데, 그걸 지지하는 남성층은 일베, 디시를 위시한 보수 지지자네? 그럼 존재 의미가 희박해진 포스트 운동권 세대가 선점할 것은 ' 운동권 의식과 비슷한 ' 페미니즘 담론이었을 뿐임. 그게 같은 운동권 계파인 민주당 계열에서 잘 받아들여진 것도 저것이 운동권의 후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실제로 상당수 페미니즘 단체가 대학 운동회를 운영중이기도 하고. 그리고 2세대 페미니즘의 정치적인 활동은 실제로 90년대 이후 운동권 인사들의 좋은 밥줄이 됨. 그 이전 운동권 인사들의 성공을 답습할 수 없었던 그 후신들이 명예와 권위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고, 그렇기에 페미니즘을 주도하는 운동권 인사들은 그들을 지지할 수 있는 페미니즘 담론의 핵심인 ' 메갈리아 ' 를 배격할 수 없었던 거지. | 24.06.06 13: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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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역학관계 때문에 사실관계를 후순위로 둔다면 그 정차직 역학관계를 위해 학문적으로, 사상적으로 해선 안되는 짓을 하는 이념을 남성들이 이해해줘야 할 이유가 없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그런 정치적 역학관계를 남성들이, 청년층이 왜 이해해줘야 하느냐라는 거임. 페미니즘은 결국 남성의 것이 아닌데. | 24.06.06 1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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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말임. | 24.06.06 13: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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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페미니즘을 이해할 필요는 없음. 어차피 정치적 장기말에 불과한 담론인데 이해해줄 필요가 있나? | 24.06.06 13: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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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남성층이, 청년층이 페미니즘을 적대하지 않을 이유도 없고. 페미니즘이 먼저 적대했다는 인식이 생겨버렸으니. | 24.06.06 13: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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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줄 필요는 없지만, 무시할 수 있는 사항이기는 커녕 실질적으로 적대감을 느끼고, 또 자극받고 있다는 게 문제임. 말했다시피 (페미니즘 내부적으로는 어떻든) 페미니즘이 남성을 적대한다는 인식이 생겨있고, 실제로 페미니즘은 그에 부합하게 행동하고 있음. 그런데,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위한 지배담론임. 성평등을 위해서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사실상 그 페미니즘만이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수단인 상황임. 페미니즘으로부터 적대받는다고 느끼는 한국 남성이 페미니즘을 무시하면 성평등을 무시하는 꼴이 되고, 그러자고 페미니즘을 이해하려고 하자니 페미니즘은 정치적인 역학관계 때문에 사실관계도 후순위로 두는 막장을 보여주고 있고 이걸 깨려면, 솔직히 내 생각에는, 페미니즘의 계파가 어찌 되었던 '여성인권 향상이 꼭 성평등인가?' 라는 담론이 생길 필요가 있고 페미니즘이 이야기하는 성차별과 성평등 담론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생각함 그리고 본문 글에서, '페미니즘이 인식하는 성차별' 에 대한 이야기는, 내 나름대로 내린 그에 대한 가설이고 | 24.06.06 13: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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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미니즘 자체는 무익한 사상이 아니라고 보지만, 이게 정치적 담론과 더불어 10년대부터 시작된 혐오/냉소 사상하고 결부된 이상 답이 없다고 봄. 애초에 여성인권 향상이고 나발이고, 상당수 ' 페미니스트 ' 들은 스스로가 옳다는 명제 아래서 다른 사람들을 혐오하고 비웃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 애초에 ' 자궁이 없으면 입을 열지 말라 ' 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경화된 한국 페미니즘의 실태 상, 저들은 스스로의 모순 때문에 스스로 자멸하지 않는 한 변화하지 못할 사상임. 다른 사람들을 혐오하지 말라는 것이 왜 수많은 성인들의 이야기에서 나왔겠느냐 하면 이런 이유겠지. | 24.06.06 13: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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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2세대 페미니즘이 이전에도 그러했듯이,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페미니즘 사상을 일소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게 정치하고 너무 깊게 얽혀버려서 뿌리뽑기도 어려워졌다는 것이 문제... 무지하게 복잡한 담론임. | 24.06.06 13: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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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페미니즘 자체는 무익하진 않다고 생각은 함. '여성인권향상' 자체는 필요한 일이었음. 아무리 사회의 남성중심사회와 여성차별 현상이 '고정관념과 비효율' 의 문제라고 한들,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니고 해결되어야 하는거지. 나사에서 흑인여성 화장실때문에 일 못하니까 '나사에는 흑인 여성 전용 화장실은 없다, 그저 '화장실' 뿐이다' 라고 했던 것처럼 다만 2세대부터 이렇게 됬다고 인식하는 것에서 인식할 수 있듯이, 남성중심사회라고 하는 그 인식을 이상하게 했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했음 | 24.06.06 13: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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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튼 뜬금없이 댓글달았는데 반응해줘서 고마웠음 | 24.06.06 13: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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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쓲해용 | 24.06.06 13: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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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보내십쇼 | 24.06.06 13: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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냬 조은하루대새오 | 24.06.06 13: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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