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이 실제로 사용될 당시에는 말 그대로 동색
그냥 우리가 아는 황동 동색 하면 바로 떠오르는 주황빛 섞인 갈색임
우리가 청동 청동하니까 아예 동이랑 황동이랑 많이 다른 금속으로
심지어 색상마저 자주 햇갈리는데 청동의 본디 색깔을 바로 떠오를수 있는
흔한 사례는 바로 다름 아니라 롤 같은 랭크 게임에서 브론즈 브론즈 할때
이 아이콘이 색깔이 무엇인지 떠올려보자
그럼 우리가 아는 청동색은? 역사책이나 교과서에서 보던 그 색깔부터 아예 이름부터 푸른 청자 들어가잖아?
.....싶으면 이건 왜곡된건 아님
왜냐하면 이것은 청동이 녹슬어 빠진 것이기 때문문
당연히 현실에서 존재하는 금속이 오리할콘 미스릴 히히이로카네가 아닌 이상
실제 당시에 쓰여왔고 보존되어 묻혀 발굴된 진품은 세월의 풍화를 받아 녹슬어 빠져있기 마련인데
흔히 보는 금속인 철로 치면 빨갛게 벌건 녹이 지저분하게 뭍은 상태인거나 마찬가지임
마찬가지로 청동기 시대와 더불어서 한국사의 초기 발전 과정에서 배우고 가는 철기시대도
가장 대표적인 가야의 철기시대 발굴품중 가장 유명한 환두대도의 발굴품도
시뻘건 녹이 슨게 발굴될 당시 진품이고 간혹 박물관에서 아무리 봐도 번쩍번쩍한 명검처럼 보이는 새삥은
그 발굴된 유물을 토대로 연구해서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고증을 반영한 복원품임
즉,현역으로 당시 쓰던 청동제 무기나 보물들이 제사용이나 권력의 상징으로 다뤘을때는
낡아빠진 녹슨 녀석을 쓸 일이 없으니
당시 청동기 시대에서 쓰였을때는 푸른색이 아니라 주황색으로 나오는게 고증에 맞음
그리고 녹슬지 않고 온전한 본래 색깔을 보존된 청동검은 이런 색이다.
다만 교과서나 박물관에서 배워왔거나 근처 지나가면서 예술품으로써 만들어진 동상 등등
흔히 보는 청동의 이미지는 녹슬어 버린 청색을 떠오르기 워낙 쉬워서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면 무기로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이 세워져 적을 베고 있는 청동검을 들고 있는데 이를 어겨 녹슬어 빠진 고철 쇳덩이를 무기로 쓰고 있는 웃긴 상황이 발생하는데
던파에서의 등장하는 청동검의 사례가 해당....될지도 헌데 던파에서도 양심은 있는지
인게임에 나오는 무기들이 색이 바랬다거나 몹 잡다가 발굴한 고대의 무언가라는 암시가 있긴 해서 애매...
그래서 한국 한정으로 많은 와우저들이 용군단 관련 퀘스트나 던전을 돌때
다섯용군단중 워낙 자주 만나게 될 청동 용군단을 보면서
왜 노란색이나 황금색인데 왜 청동용이지? 라는 의문을 품었기도 한다
(일부는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청동 용군단의 머리와 목덜미의 껍질모양 갈기가 마침 녹슨 청동색이라
이거 색 딱 하나때문에 청동용 소리 듣는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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