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여친이 대구애 였는데
여친 만나러 대구 감..
내려서 택시 타고 어디 홈플러스 가자고 했는데 택시기사가 대구 사람아닌거 같은데 어디서 왔냐길래
대전에서 왔다고 하니까
큰 대구 사투리로 대구 볼 곳 한군대도 없는데 왜 대구 왔냐고 막 뭐라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화 내는게 아니라 그냥 그 사투리가 무서웠음..
아 거. 그.. 하는 중에 경주 가라고 경주가면 볼 꺼 진짜 많다고..!! 하면서 내 택시비 안 받을 테니까 경주 가라고 하면서
시외버스터미널 그 버스터미널 같이 생기지도 않은 곳에 가서 매표소 까지 가서 경주가는거 하나 끊으라고 하고
타는거 까지 보고 손 흔들고 감..
여친 전화와서 어니냐고 하길래 경주 간다니까.. 이게 미쳤나. 막 뭐라하고.. 나중에 여친이 경주로 옴..
이게 내가 두번째 경주를 간 일임... 첫번째는 수학여행이고
근데 경주 너무 좋았음. 조용하고.. 땅파면 유물나온다는 소리를 들어서 천마총 갔다가 흙을 손으로 파는데
여친이 똥마려워? 하길래 여기는 땅파면 유물나온다니까.. 라고 하니까 나라 잃은 표정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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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구 많이 가 봐서 아는데 저 때는 좀 오래 된 시절이기도 하고 뭐.. TBC 수성못이나 막창 먹으러 많이 갔지.. 라팍 하기 전에 옛 대구 구장도 가 보고 (컬쳐쇼크 먹음.. 푸세식이 있을 줄이야..ㅋㅋ) | 24.05.25 09:0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