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회사 사장님 맘이 이해간다.
사람을 구인할 때 특징이
1. 왠만해서 구인을 안함
사람이 부족한다?
그럼 자기가 할 수 있으면 자기가 함.
그래서 주6일을 반 년함.
2. 뽑아야 될 상황이 되면
엄청 신중하게 몇 개월 텀을 두고 뽑음.
그냥 그 일자부터 출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맘에 드는 사람이 3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하면
3개월 동안 기다리고 기용함.
3. 뽑는 사람도 지인을 통해 검증된(?) 사람만 채용함.
그냥 구인 모집을 올리지 않고
직원들이나 같은 직종 사람들에게 수소문해서 아는 사람만 채용함.
그래서 보고 있으면 일종의 이너서클 같은 개념이 되어서
한 번 이 안에 들어가면, 이직을 하더라도
자기가 알선해서 자리를 알아봐 주기도 함.
근데 일단 이 쪽에 생초짜?
경력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모르는 사람은 두려워해서 채용을 안 함.
4. 한 번 뽑으면 해고를 안 함.
일단 뽑은 사람은 문제가 있어도
자기가 감당이 가능하다고 느끼기에
그냥 품고 가지,
새로운 사람을 뽑아서
생길 수 있는 다른 문제를 극도로 경계함.
그래서 매출이 안 나온다고 뭐라 하지 않음.
항상 사람 뽑기가 무섭다고 했는데
이번 강형욱 사건을 생각하면 맞는 말이었음.
코로나 때 다 그만두고 혼자 있다가
끝나고 한 명씩 다시 고용했는데
나도 다시 돌아올 줄 몰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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