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뭔 기자가 회사 공식보다 빠르게 기사 쓰고 구단주가 저격해서 논란되었던 일인데,
그 때 구단 측에서 졸렬한 짓 했다고 기자 감싸는 분위기였고 그래서 유게이들 내가 하는 말 비추 엄청 박았지만,
해당 기자가 익명의 신뢰할만한 소스들을 교차 검증 빡세게 했고 자시고 간에 당사자한테 문의 넣어보는게 언론 중립성을 지키는 행동임
그렇지 않고 그냥 폭로했었던 해당 사건은 분명 어긋난거.
"구단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할게 뻔하다"라고 하지만 그거마저 기사에 넣어놓는게 제대로된 언론인의 태도임.
공중파 뉴스들 보면 무슨 논란 터졌을 때 "하지만 ㅇㅇ사, ㅇㅇ기관 측은 부정하였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들어가는 경우 많잖아.
당사자들한테 제대로 된 답변 못 들으니까 그렇게 넣는거지.
확신하는 기사를 쓰더라도
"관계자 교차검증해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 놀랍게도 ㅇㅇ이라는 일이 있음. 구단에 문의넣어보니 그런거 아니라고 답변이 오기는 했지만 정보 소스가 상당히 신뢰성 높다."라고 쓰면 되는거
그거 가지고 "원래 스포츠 업계에서 기자들은 이럼 어쩌고 저쩌고" 이러는 사람들 많았지만
애초에 그런 분위기가 잘못된거라고
"기자들 기레기짓 원래 다 함"이러는 수준의 생각인데 그게 뭐임.
해당 기자가 저런거 몰라서 안 했으면 기자로서 기본이 안 되어먹은거고
알았으면 분명 "혹시나라도 구단측에서 엠바고 양해를 구하면 그거 무시하고 폭로하기 껄끄러우니까" 문의 안 넣어봤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구단에서 급발진 박아서 졸렬한 짓을 했다와는 별개로 해당 기사 자체가 기레기 짓인건 변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