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가면 밥(쌀)이 맛있다고들 공통적으로 이야기 했음
근데 내가 일본가서 밥먹고 한 생각도 같았음
생각해보면 참 씁쓸한게
근대에 쌀농사(자포니카 품종) 제일 열심히 지은 나라가 조선일 거임
중국은 밀이 주식인 지역이 꽤 많아서 우리나라처럼 밥을 열심히 먹지 않음
일본은 임란전까진 자기들끼리 치고 박느라 쌀농사에 제대로 짓는 데에 신경쓸 새가 없었고
조선은 국가 정책상 쌀농사를 엄청나게 밀어주는 형국이었으니까
동남아는 알다시피 안남미(인디카)가 메인이라서 우리나라랑은 밥맛의 메타가 다름
오랫동안 쌀농사에 집착해왔고 쌀농사 짓기 힘든 사할린은 물론 중앙아시아에 가서까지
쌀농사를 성공시킨 사람들이라 밥 맛있게 잘 짓는 법도 잘 알았을텐데
일본가서 밥 맛있게 짓는구나 하고 감탄하고 온다는 생각 하면 꽤나 씁쓸함
일제강점기랑 한국전쟁 겪고 통일벼 쳐묵 하면서 밥 맛있게 짓는법 다 까먹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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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우리나라 밥도 맛이 없는건 아니지 일본애들 밥도 맛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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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우리나라 밥도 맛이 없는건 아니지 일본애들 밥도 맛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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