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빡종원이 힘들다고 하던 시대가 일본에 오게 됨.JPG

[사료원하는댕댕이]

1000엔 넘는 라멘집들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1000엔의 벽에 타격 받는 라멘집들도 있었는데

이 벽때문에 가격 못올리던 라멘집들도

물가상승때문에 안올리면 버티기 어렵다고 함

[필만원]

규동도 올리려나

[metierr]

공기밥 1000원 마지노선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과 같은

[김서사]

근데 ㅆㅂ 치킨은

[디젤펑크는사실진흙펑크다]

우리로치면 만오천원짜리 국밥 같은 느낌이려나

[디젤펑크는사실진흙펑크다]

비싸고 좋은 재료를 쓰고 품이 드는 조리법을 연구한 건 알겠는데 아니 그래도 국밥인데 어째서 같은 느낌?

[쑤퍼유저_관리-28945492]

New Zealand로 오십시오. 당신의 국밥, 작년부터 24딸라부터 시작한다.

[10003]

국밥 만원의벽은 설렁탕이나 곰탕집이 이미 깨부숴놨음...
대신 콩나물국밥이나 순대국밥같은건 좀 천천히따라가는상황
그리고 우리나라는 물가는 오르는게 당연하다는 인식떄문에 국밥 만원시대가 올거라고생각해서...

[센트리건 선배]

만이천원짜리 짜장면 짬뽕 느낌인데...

환율이 지금 개박살나서 천엔도...

[디젤펑크는사실진흙펑크다]

그래서 만오천원
천엔이랑 가격 맞추려고 그런것도 있고

[THE·O]

단순히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들 국밥 만 원은 줘야 먹는다 하는거랑 비슷한듯..
비싸도 잘 팔리던건 예전에도 18000원 20000원씩 받던 유명 곰탕집 이런거?

[디젤펑크는사실진흙펑크다]

난 곰탕은 대체 왜 비싼지 잘 모르겠음
사골이 아닌 고기육수라지만 까놓고 말해서 그거 따뜻한 냉면국물인건데 냉면보다 비쌀 이유가?

[THE·O]

값싼 냉면국물은 조미료 국물이고 곰탕은 그 맛 낸다고 10시간 이상 솥에다 끓여야 하니까 가격자체는 납득할만함
냉면도 육수 내서 만드는 평양냉면은 비싸잖어

[아카라나쟈]

그래서 냉면이 만이천원씩 함....

[디젤펑크는사실진흙펑크다]

냉면집달고 육수 안내는 곳이 있긴한가
육수를 내고 미원을 더 넣는거지

[★RoA★]

털보네?

[쑤퍼유저_관리-28945492]

마이쪙 우걱우걱

[쑤퍼유저_관리-28945492]

근데 알바니 말고 시티 털보네는 뭐하는 집임? 거긴 먹을만 함?

[★RoA★]

알바니에도 있음?
시티는 순댓국집인데 23달러였을텐데 아직

[쑤퍼유저_관리-28945492]

알바니가 원조지 신문에도 나온 집인데

[엑스데스]

아까 회비빔막국수 시켰는데 12000원!

[OwlPen]

공기밥 1000원이 깨질 때
치킨값이 2만원 돌파할 때

[수면과학의정수]

짜장면 12000원 뭐 그런 느낌이지

[푸레양]

저게 나도 유게서 본건데 우리나라는 가격이 올라도 어느정도까진 걍 욕하며 먹는데

일본은 형성된 가격에 되게 민감해서 가격 조절하기 힘들다 하더라고.

그래서 그 머냐 양을 줄이거나 그런 식을 많이 한다고

[루리웹-7460102467]

한국도 지금물가가 한계라서 식비 비중에 줄고있는중

[크리스탈쿠키]

우린 가격도 올리고 양도 줄여!

[개굴!개구리]

소바는 고급 라인에 들어갔다는게 신기하네

[듐과제리]

소바는 애초에 왕이나 귀족들이 먹던 음식 아님?

[루리웹-0261028672]

저기는 닭도 품종 구분해서 쓰고 하니까

메밀 같은것도 어디어디산 이런거 구분해서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한거 아닐까?

[루리웹-0261028672]

처음 듣는데? 어디서 나온거임?

[유기농슈크림]

정확하게는 가게 때문에 그럴꺼임

라멘집은 바 식으로 되있거나 다닥 다닥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 예시 소바 쟤네는 일단 식탁에 룸식인 경우라 고급 느낌이 되버림

[듐과제리]

아, 찾아보니 내가 예전에 본 소바 종류 중 하나가 그런거였음.

[루리웹-0261028672]

ㅇㅇ 깜짝 놀람 면 요리 그것도 메밀로만 든 요리가 원래 궁중만 먹는 종류가 있다는거 처음 들어서

[GeminiArk]

근데 똑같이 바 형식으로 된 식당에서 파는 초밥도 고급화 성공 했는데 라멘은 그게 안된다는게 신기하네

[유기농슈크림]

왜냐하면 같는 바라도 객수가 다르거든 원물 자체가 워낙 비싸기도 하고

오마카세는 잘 쳐봐야 바테이블 널널하게 한 10명 있으면 많은편임

[건전한닉네임-6974]

일본은 특히나 물가가 몇십년동안 요지부동이었어서 더 그렇다던가

[루리웹-0261028672]

한정식 집도 그래서 힘들다고는 하는데 양식 파인다이닝 같은 식당들도 힘들다는거 보면,

그냥 외식비에 일정이상 쓴다는 거에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이 많음

진짜 오마카세 같이 딱 나와 내 일행들만 신경써주는 서비스까지 함께면 모를까

[불행복소년소녀]

일정 금액 이상의 외식은 보급, 일상이 아닌 사치, 취미가 되니
영화관도 한달에 한번 걸까말까하는 시대에 미식도 같은 처지겠지

[루리웹-0261028672]

문제는 그 취미인 사람들 한테만 장사하면 가게 유지 안되더라

[Mobettabloos]

저렇게 버티다 한번에 확 오르지 않을까

[Mobettabloos]

비슷한 위치인 국밥도 들이는 폼에 비해 나름 가격이 싼 편이었는데 결국 지금처럼 됬잖슴

[TheSalaryHunter]

우리로치면..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단품이 만원 넘어갈 경우랑 비슷?

[코프]

김치끼개 만원의 벽이 꺠지기 직전임

[공기 청정기]

우리로 치면 백반집

[토코♡유미♡사치코]

규동소바라멘이 1000엔 넘으면 든든한 돈가스먹고말가 절로 나오긴 함

[에릭카트먼]

백반하고 한식뷔페도 비슷하지
인력 갈아서 유지해야하는게 가격 저항선은 엄청남

[루리웹-2846182912]

한국도 이미 그단계에 접어든지 오래임.
국밥,김밥은 더이상 서민음식이 아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보다가 놀란게 돈없어서 김밥천국에서 점심해결하는데
김밥한줄에 천원이고 라면은 2천500원이였던거.

[루리웹-9504180224]

우리나라 오지 않았나
국밥이 만원이야

[방구석폥귄]

저때가 00년대 중반이었고고, 20년이 지나서 지금 연재하고 있는 거에선 저때 다루던 뉴웨이브가 퇴물되고 이걸 회고하자는 얘기를 다루고 있음. 결국 시대의 흐름이다......

[토코♡유미♡사치코]

그럼 요샌 뭐가 대세임

[방구석폥귄]

참고로 현대 다루는 라멘집 중에는 미슐랭 2성 달고 1500원짜리 라멘을 파는 집이 신세대 필두주자로 나옴.

[솔로미식가]

한번 넘으면 그 다음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지.

[우팡]

개인적으로 냉면,밀면 좋아하긴 하는데 솔직히 만원도 약간은 부담스럽고, 1,2000원 되면 비싸다고 느껴짐.. 월급도 올려줘

[국지어음이호중국여문자불상유통]

다른부류이긴 한데 심리적 장벽은 의외로 넘기 힘듬

[IlIIIIllIlilI]

이건 심리적 장벽이전에 솔직히 고급화 전략인데 고급화를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데 시도해서 실패한 케이스라서 조금 애매하긴함

[쵸코보]

치킨값이랑 배달료 올릴 때 너무 손놓고 있었지 결국 그 들이 급발진해서 망해버리긴 했지만 ㅋㅋ

[자매배캅이너무나좋은썰렁펭귄]

??? : 아니 재료값이 올랐다고 라멘값을 올리다니!! 이거 완전 헬조선식 기업논리다!!! 그럼 국제 원자재값이 내렸을때는 라멘값을 내렸는가!!

[밥이맛있다]

1000엔이라는 단어만 같지 내용은 완전 다르잖아. 만화에서 하는 얘기는 '라멘은 서민 음식 이미지라서 타 음식 대비 심리적인 가격 상한선이 낮다.'는 얘기고 이건 특정 라멘 가격이 1000엔이 넘으면 '그 돈에 라멘 먹을바에 다른 거 먹는다.'하는 결론이 나온다는 얘기임. 우리나라 신라면 블랙 처음 나올 때처럼 '봉지라면이 무슨 한 봉에 천원이 넘어가? 그거 먹을 바에 다른거 먹지!'라는 말의 연장선이라는 거지.

근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의 라멘이 1000엔으로 가격을 안 올리면 답이 없다는 내용은 1000엔이라는 단어만 같지 완전 다른얘기야. 짜장면 2500원 하던 시절에 사먹던 사람이 지금 짜장면 6000원 한다고 안 먹는거 아니잖아. '그 가격에 짜장면 먹을바에야' 하고 싶어도 옆에 둘러보면 국밥은 9000원~10000원 하고 있으니 '하, 씨 안 오르는 건 내 월급밖에 없네'가 결론이 되는거지.

만화에서 하는 얘기는 라멘이라는 음식 종류에 대한 서민 이미지 프레임이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딱히 합리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 때문에 고급화 전략에 한계가 있고 이 이미지를 깨는데 오래 걸린다는 얘기인데 1000엔이라는 하나의 기준이 같다고 이걸 인플레이션이랑 같은 시선에 놓고 보면 말장난밖에 안 됨. 차라리 만화에서의 예시처럼 라멘이나 소바나 고급화 제품끼리 비교할 때 비슷한 가격을 받아도 잘 팔린다면 그게 만화에서 말하고 싶은 1000엔의 벽이 무너진 시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