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탓에 아예 실사영화화 까지 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0기 : 태풍을 부르는 전설의 장엄한 전투
실사화 영화의 제목은 발라드 : 이름 없는 사랑의 노래인데 이 것 역시 제법 고증이 좋고 스토리라인이 좋다.
비룡(이자리 마타베 요시토시) 옆에 있는 흑갈(오쿠라이) 영주 오쿠라이 타카토라. 짱구 극장판 10기의 최종보스.
여기서는 그냥 연이 공주(카스가 렌)과의 정략혼은 침략의 빌미에 불과했고 정략혼 아니면 전쟁을 통해 떡잎성(카스가 성)을 정복하려는 악덕 찌질이 새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다르다.
인접한 카스가 국에서 카스가의 영주의 허가를 받고 사냥을 하던 오쿠라이 타카토라.
사슴을 막 쏘려던 그 때 한 여자가 그를 막아서는데
"사냥 중인데 뭐 하는 짓임."
"사냥은 다른 곳에서 해야지 이 곳은 짐승의 살생이 금지된, 짐승들의 쉼터요. 이 곳에서 무익한 살생을 저지르는 것은 용납할 수 없소."
"내가 누군 줄 알고!!"
"네가 누구든 상관 안함."
(심쿵)
이렇게 진심으로 연이 공주에게 반하게 된 오쿠라이 타카토라는 자신의 진심을 담아 청혼하고
(사실 오쿠라이 타카토라 정도면 훨씬 강한 세력의 영애와 정략혼 할 수 있음에도 연이에게 반해서 카스가에게 혼담을 청한 것)
이 청혼이 받아들여지기 직전에 카스가 측에서 연이 공주가 뜻을 바꿈으로서
정략혼이 파토난다.
외교적으로는 카스가 측이 오쿠라이의 외교적 제안을 받아들이려다가 거부하는 상황으로 연출된 탓에 체면 + 세력 입지 문제가 불거지고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분노한 오쿠라이는 카스가 측에 전쟁을 선포하는데 이후 전개는 극장판과 대략 비슷하지만 결말은 다르다.
짱구 극장판과는 다르게 본인이 직접 나서서 비룡과 개간지나는 일기토를 펼치며 자신이 진실로 연이 공주를 사랑했다는 것을 드러내며 비룡에게 열폭도 하지만
결국 비룡에게 패배하고
비굴하게 목숨 구걸하지도 않고 깨끗하게 자길 죽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후 실사판의 짱구 포지션 주인공에게 목숨이 구해지고
"퇴각한다!!"
"이 빚은 잊지 않으마."
"카스가가 위험에 처할 때는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라. 언제라도 도와주겠어."
사나이의 인사
자신을 구해준 주인공 남자 아이를 한 번 보고
군말 없이 퇴장한다.
영화판에서는 짱구 극장판의 비굴한 악역에서 발전해서 훨씬 입체적인 인물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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