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덕후를 과소평가한 교수님

[저그 뮤타]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닉네임을적기엔여백이모자라다]

나는 ↗됐다

[사랑은스릴★쇼크★인격배설♥]

아무래도 ㅈ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ㅈ됐다.

[허어연곰]

마션 ㅋㅋㅋㅋㅋㅋ

[실수로가입함]

이거 마션 ㅋㅋㅋㅋ

[Minchearster]

첫 문장은 의외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걸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해리포터 1권같이 유명 ip의 경우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밖에몰랐던바보]

교수: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습니다
??:

[PRL412]

???: 2등도 많이 하면 이렇게 기억해준다는 것을...

[오나니여신님]

잘쓴 첫 구절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억에 남는 법이라.
뭐 한 100페이지 첫번째 줄같은거 물어보는게 좀 더 그럴싸하긴함.

물론 그거 기억하는 광인들도 가끔 있다.

[Erishia]

성경외우는 광인들보면...

[()엉덩이]

땅속 어느 굴에 한 호빗이 살고 있었다.

[Oasis_]

부끄럼 많은 삶을 살았습니다

[라훔]

'엘프를 성노예로 샀다고!? 자네 제정신인가?!"

[갓지기]

천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해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미오파사육사개척자🎣🌲⚒]

비밀의 방 첫문장 아는 사람?

[PanicAttacker]

교수 : 학생은 내 질문의 철학적 요지를 망쳤어요!

[루리웹-4465003942]

구체적으로 물어볼거면 해리포터 3부 2권 40쪽 5번째 문장으로 물어봤어야지

[403 Forbidden]

학생: 영국 초판 기준인가요?
교수:

[플리스킨이로콰이]

조선 시대 과거 문제가 저런식이 였다면서...;;;

[루리웹-4465003942]

영국판은 3부가 한 권이라 그거 물어보면 덕후 아니게 됨ㅋㅋㅋ

[403 Forbidden]

그릉가(해리포타 알못임)

[별빛속이슬]

He loved Big Brother

[살삽이]

명문이긴 한데 그건 마지막 문장. 첫 문장은 '맑고 쌀쌀한 4월의 어느 날이었다.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

[칼반지]

그건 마지막이잖아!

[네레바린]

바람이 세차게 불고 하늘은 잔뜩 찌푸린 어느 봄날, 런던 시는 바닷물이 말라 버린 옛 북해를 가로질러 작은 광산 타운을 추격하고 있었다.

여기에 영향받은 견인도시 연대기

[나자렛 몽키스패너]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면 어제.

[아쿠아님만세]

1권 3페이지 5번째 문장 같은 식으로 말했어야

[루리웹-8191311260]

지금까지 본 모든 소설 첫문단 기억 안나긴 하네 ㅋㅋ

[루리웹-892283678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흔한30대유부게이머]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논산-스트로베리]

내 삶의 빛, 내 생명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난니들이두렵다]

잠깐만

[나기사1]

어? 이거??

[페오니즈]

어?

[Day_By_Day]

[Levellers]

롤리타잖아!

[야황 육손]

닌자!? 닌자 왜!??

[Eisen Flügel]

보보보 애니 1화부터 '지난 줄거리'가 나와서 벙쪘던 기억이 나네... ㅋㅋㅋ

[이글부터봐라]

1권 첫 줄부터 지난 줄거리를 읊는 닌자슬레이어=상!

[오밤나케어]

터널을 빠져나오자 그곳은 설국이었다.

[Lrice]

나의 불꽂

[Executor]

오늘도 또 우리 수탉이 막 쫓기었다.

[TERMI.D.OR]

역시 사람의 마음은 XX로 가득 차있다.

[시유림]

"행복한 가정의 모습은 모두 비슷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의 모습은 모두 제각각이다"

[실수로가입함]

안나카레리나

[루리웹-2347087578]

눈이 내렸다. 크고 묵직한 눈송이가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거세게 몰아쳐 내렸다.

[루리웹-2295467171]

진격의 거인 첫대사도 기억하는 사람 많을걸
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NTR충]

부끄럼 많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마왕 제갈량]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ㄱㅂ유령]

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 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이 너무 강해 보리이삭이 쓰러지는 것을 늑대에게 밟혔다 고 하고, 흉작일 때는 늑대에게 먹혔다고 말한다.
근사한 표현이긴 하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는 것이 옥의 티다싶다.

....

보리밭을 수많은 늑대가 달리고 있었다.

[조지프 매카시]

내 영혼에는 초원의 별이 흐릅니다

[생선도마]

진짜 개쩌는 문장인데 이게 왜 싸이버거 구걸글일까...

[조지프 매카시]

백년쯤 전에 태어났으면 윤동주랑 겨뤘을 문재인데...

[생선도마]

하지만 백년전에는 싸이버거가 없었지

[고양이의평균수명은15년입니다]

진짜 개쩔어

[M.A. Kim]

거란족이다!!!!! 수종이형 불러!!!!

[Crabshit]

어둡고 폭풍우 치는 밤이었다

[내지갑을에퍼쳐에]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

[아이카람바]

여름이었다

[Crabshit]

대저 천하는 여럿이 된지 오래면 합하고, 하나가 된지 오래면 다시 나누어지니

[슈퍼빠워어얼]

어머나 새로운 죄인인가요?

[sickarl]

인류가 과다하게 불어난 인구를 우주로 이민시킨지도 벌써 반세기가 지나고 있었다

[아무로・레이]

인류는 자신들의 행위에 공포를 느꼈다.

[리선]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슈퍼아르헨틴백브레이커]

사실 작법서에도 보면 첫 문장 인상깊게 시작하라고 박아놓는 경우가 허다함 ㅋㅋㅋ

[루리웹-8922836781]

당연함
시작부터 재미없으면 일단 50프로는 하차함

[Aptx5869]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오바센스]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댓글알바모브]

그렇게 그는 대학원생이 되었어

[날개비상]

엄밀히 말하면 저런 유명한 것의 첫 구절은 디테일 중에서도 '잘 기억되는' 디테일에 해당되서 ㅋㅋㅋㅋㅋ

[아무로・레이]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거라"

[Eisen Flügel]

2015년 2월 12일 목요일.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 수술실.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산모에게 손을 갖다대기 전에 아기는 태어난다.
엄마의 배를 찢고.

[호랄레]

왜 갑자기 문명이 생각나냐

수면아래 생명의 첫 탄생부터 석기시대 커다란 짐승들과 처음으로 직립보행하는 인류의 시초까지 먼 여정을 거쳤습니다

[고양이의평균수명은15년입니다]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이젤론]

고등학교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과목은 기억력과 사고력의 조화를 통하여 학습이 이루어진다.

[IRyStocrats💎]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M.A. Kim]

난 비슷한 것이, 중딩때 영어쌤이 "닐 암스트롱 말고 두번째로 달나라에 발디딘 사람을 누가 기억하냐?" 라고 하길레, 내가 "버즈 올드린이요" 라고 함

[앙드레 바쟁]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부는 하나의 거대한 상품의 집적으로 나타나며, 자본은 이러한 부의 기본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