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청년백수 문제의 딜레마

[291838]

젊고 의욕없는 사람을 위해

한정된 예산내에서 

복지 지원을 하는게 옳은 일인가

[ALTF4]

그 댓글을 누가 쓰는가부터 생각해봐야지

[아랑_SNK]

글쎄........흐음........이건 많이 갈리는데..........요즘은 기본이 대학 졸업자들임.

아마 비율이 80%가 넘을껀데 인문계 대학 나와서 너 배달일 해라. 노가다라도 뛰어라. 하면 할꺼임?

[아랑_SNK]

일자리는 한정적일수밖에 없는데 그 조건에 맞는 사람들은 넘치고 있음.

소요에 비해서 공급이 많은게 지금 상황임. 이걸 개인 책임으로만 묻기에는 문제가 많음.

[호요지박령]

지금까지 쏟아부었던 스펙들이 전부 잉여스펙이 되버리니... 임금도 낮기만하고... 몸은 망가지기만하니.

[호요지박령]

문제는 일자리가 쉽게 생기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 왜 전세계적으로 청년실업이 일어날까

[킨케두=지금]

복지를 하는게 당연히 옳은 일이지
문제는 밑빠진 독에 물붙기를 해서는 안되는거고

당연히 계획적 복지를 통해서, 청년들이 취업을 하게된다면
사용된 복지비용 이상의 세금이 들어오게 됨

[루리웹-5099798422]

는 작년 현대 생산직 뽑을 때 400명 뽑는데 20만 40만 몰린거로 반박됐다네오

[루리웹-5099798422]

현대차

[아랑_SNK]

거기에 대해서는 그럴수밖에 없지.

임금부터 복지까지 수준이 천지차이인데 당연 안몰림?

[루리웹-5099798422]

당연히 몰리는게 맞지
실제로 몰렸고

즉 청년들에게 구직의사가 없는게 아니라
괜찮은 일자리가 없어서 구직활동이 저하된거니까
본문 글의 전제가 반박된거지

굳이 덧붙이자면
청년들에게 구직의사는 있지만
취업처라는게 대부분 한국의 유구한 전통인 인건비 후려치기로
↗ 빠지게 일하고 최저보다 조금 더 가져가는 수준인데
그렇다고 일본처럼 평생직장, 높은 직업 안정성 그런 것도 아니니

그럴거면 대충 알바해서 먹고살지 그러는게 현실태니까

사회가 현금지원을하든 각종 복지 서비스로 소득을 대체해주든지 해서
실질 소득을 올려주면 구직활동이 늘어날 수도 있겠지

문제는 어느정도 해야하냐, 어떻게 해야하냐, 그렇게 해서 올라간 경제성과가 복지로 꼴아박은 세금보다 더 큰가
뭐 이런게 있겠지

[토와👾🪶🐏]

이 문제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그 청년 백수에겐 가족이 있다는 게 문제임.
그리고 그 가족을 부양하는데 국가가 지원을 안 해주면 부담이 커지니 그 한 사람 때문에 가족 전체가 비틀거리게 된다는 거.

장애인이나 환자들도 마찬가지. 온 가족이 그 한 명에 매달려야 하니 그게 국가적으로 진짜 큰 손실임.
그리고 그렇게 지원해주다 사회 복귀 해주면 더 이득이고.

진짜 뭐 나치마냥 죽여버리자고 하면
죽여버림으로서 가족과 주변인들이 겪는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 같은 부분이 생산성을 얼마나 떨어뜨릴지 감도 안 잡히게 됨.
죽이는 거 까진 아니더라도 나, 내 가족이 낙오자가 되면 처리된다는,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로 늘 불안과 함께 살아야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