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믿을 수가 없다는 점에 있어
내가 과연 일을 맡으면 잘할 수 있을까
싫은 언행을 당해도 잘 받아넘길 수 있을까
점점 경험은 못 하고 고립되어있는데
막상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서 잘 받아먹을 수 있을까
그런 이런 저런 의심이 나에게는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있으니까 자꾸 악순환이 되고 있어
반전 시키고 싶어서 뭐라도 하자! 라고 하기에는
뭐라도 했을 때 지금 처럼 현실을 맞닥드리게 되니까 더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 것 같다
힘든 경험은 약이라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내성이 생겨버려서 어지간한 일에는 꿈쩍도 안하거나
반대로 오용을 해서 되려 도망치고 싶게 되는 기분이 되기도 하는 거 같아
머리로는 이 경험을 발판 삼아서 다음번에는 잘해야지 라는 생각을 해서 좋은 경험이야 라고 되뇌이는데도
가슴이 잊어버리고 싶다 도망치고 싶다 내가 나를 못 믿겠어 라고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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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좋은 의미에서도 나쁜 의미에서도 제 자신을 객관화 하기란 너무 어려운 것 같아 | 24.05.14 16: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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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힘들지 전에 읽은 책에선 네 상황을 소설이나 남이 쓴 에세이처럼 쫙 써보라더라 감정은 배재하고 사실만 적은 다음에 까먹고 나서 일주일 정도 뒤에 다시 펼쳐보래 그러면 비교적 객관시할 수 있다더라 | 24.05.14 16: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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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항... 사실 내가 쓴 일기 같은거 나중에 읽는거 너무 부끄러워서 안하는 버릇이 되어버렸는데 확실히 객관화 되긴 하겠다.. 그러면서 이불킥 엄청 잘하게 될거 같은데 ㅋㅋㅋ ㅜㅜ 으아아..ㅋㅋㅋ | 24.05.14 16:1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