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동서양의 중국 황제 묘사 차이.jpg

[스파르타쿠스.]

[카나데짱좋아]

그치만 저 삼국지 조조 황제가 보는 앞에서 황제 부인 죽인단 말이야

[한반도지역방위위원회]

대신 사전작업을 오래해야됨

[에휴 니얼굴]

그때는 이미 형주도 먹고 다먹고 사실상 끝난 상황이라 생각했지 적벽을 당하기 전 직전이니까

[그런거보니]

그렇게 되기 까지 몇대에 걸친 실정과 전국을 휩쓴 난세, 그 사이 성장한 군벌이 있어야 했지.
서양이었음 진즉 쿠데타 일어나서 왕조 교체됐다

[라인시에르]

실상 인구수 보면 삼국지는 관도대전이 천하결판 대전이었음 촉이나 오는 영토적인 면에서 보면 넓어보이지만 실상 두개주씩 먹은 지방 정권급이라

[올도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이 어느 정도 유지되었다는 건
그만큼 조조 세력이 달 ㄴ부분에서 점수를 까먹었다는 건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 점수 까먹은 부분이 정권의 정당성 내지 덕치 부분이라 생각함
서주대효도 황제 꼭두각시 이 2개만 봐도 유교의 덕치는 개나 줬다는 게 보이니까

[라인시에르]

사실 조조의 세력은 반란이 끊이지를 않긴 했음 당장 한중대전에서 유비에게 지자 본인 세력의 핵심인 업에서 조차 반란이 일어났을정도라 거기가 환관 손자라는 약점이 계속 된겄도 있고

[마감시간]

예절 안지키면 자기 밑 사람도 자기한테 무례하게 굴테니까..

[상대31561#]

명분이 있어야 내가 황제 하고 그러는거지

[리엇]

옥새 밖에 없던 원꿀물...

명분이 부족해

[제자리에서는 됩니다]

서양 왕은 봉건국가 영주 대표로 시작한 애들이다 보니;;

[루리웹-8113711173]

그 봉건제 질서가 "계약 관계"로 이루어진거다 보니 동양 같은 구속력은 없었던거지
다만 명목상 땅 전체가 왕이나 황제의 사유지다보니 영주들도 권력을 유지하려면 대대로 왕이나 황제에게 충성맹세 하고 수봉식 하긴 했어야 했음

[루리웹-6530053831]

거긴 왕이 잘나봐야 구청장 수준임.. 괜히 왕권 강화하겠다고 상인들이랑 손잡고 상인들 뒷배 되어줬겠음?

[루리웹-8113711173]

그 구청장 수준은 좀 오바고
왕/황제와 봉건 영주간 계약은 영주에게 충성을 대가로 그만큼 영주의 권리는 침해하지 않는 절대적인 규칙에 가까운거라 그럼
계약을 통해 보장받은 영지 내에서는 봉건 영주가 그 왕이나 황제나 다름없는 권리를 행사하는걸 보장했었음
몽타이유에서도 지방의 농노들에게 있어 왕은 무서운거 순위 3위에 불과했다고 하고(1위는 이단재판소, 2위는 봉건영주)
근대 진입하면서 농노 해방 같은게 다 그 영주에게 귀속되어있던 절대적인 권리를 하나씩 회수하는 과정인거임

[루리웹-8113711173]

그리고 명목상으로는 국가의 땅은 전부 왕꺼였음
봉건 영주들은 따지자면 계약하고 세들어 사는 세입자였고
건물주가 세입자들이 집 안에서 뭘 하든 터치 안하는거랑 비슷

[루리웹-2609122905]

그건 좀 과장된거기는 함. 보통 구청장 수준이라고 말하던 왕은 독일 지방에 난립하던 소왕국들이고 프랑스나 영국 같은 국가의 왕은 중세 중기쯤 되면 완성되어 있음. 동로마 같이 거의 중화제국이랑 비슷할 정도의 국가도 있었고.
그냥 봉건계약의 특성상 영주에게 있어서 왕은 무조건적인 충성대상이라기보다는 계약상대였기때문에 그럼.
기사와 영주의 계약이 영주와 왕/황제와의 계약과 본질적으로 전혀 차이가 없음.

[루리웹-6947005699]

동양황제랑 비교하면 구청장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행정실무를 교회권력에 대리했었는데 ㅋㅋ 교권하고 왕권이 계속 갈등 일으킨 이유도 명목상 주권자지만 교회가 행정업무 안 도와주면 지배력을 행사할 수 없는 왕 vs 행정실무를 지배하면서 신앙을 명분 삼아 실질적 지배 범위를 넓히려 했던 교회간의 알력 싸움 때문이었는데 말이야. 자기 땅 관리도 똑바로 못하는 왕이랑 동양국가의 황제를 비교하면 구청장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음 ㅋㅋ

[루리웹-8113711173]

왜냐하면 교회 권력이 행정실무를 맡았던게 고대 로마 시절부터니까요...
그리고 실무를 대리한게 아니라 실무를 당연히 교회쪽에서 맡아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음
괜히 수봉식에서 흙을 주거나 했겠음? 그시절 군사귀족들에겐 말이나 문서따위보다 행동이 훨씬 구속력 있다는 관념이 있었기 때문임

[발업도안된조그만저글링]

선조는 자기랑 눈 마주보며 말을한 백성을 죽인적이있다

[모솔아1다 조지워싱턴]

역시 소시오패스 쉑;

[실버썬]

ㄹㅇ? 런조할때 그 선조?

[에휴 니얼굴]

근데 소시오패스는 아님
원래 용안을 함부로 모면 디지는건 법인지라
경복궁 가면 계급별로 자리스는것도 양반 관리라도 딱가리 계급이면 왕 실루엣만 보는 시대였으니까 ㅋㅋ

[루리웹-797080589]

전제군주정이라 뭐(....)

[루리웹-7272249194]

당시엔 당연한거였는데 뭐

[Rarika]

동양은 무례하면 죽을수있지... 심지어 왕에게 그러면 흠

[ZERA2461]

서양에서 만든 동양 황제 묘사는 고증 생각 안하고 서양이 역사에서 하던걸 그대로 동양에 넣은거 같음

[noom]

4온스로 천파운드를......

[실버썬]

로판 같은거지 뭐
분명 배경은 서양의 황제/왕/영주인데 명나라 황제급 중앙집권(황제)+정교합일(천자)이 되어있음

[피로의요정]

??? : 저 여자가 기를 타고났어 마녀를 죽이자
아니 동양에선 그냥 신선 취급이고 뭣보다 기는 다 타고나는 거예요 색기들아

[非우로부치식전개]

※ 후자는 황후 목졸라 죽이고 자기 딸 부캐 잡아준 잘면이다

[나15]

동양은 절대군주정이 서양보다 거의 천년 일찍 시작해서

[나15]

봉건제 시절에도 종법질서 하의 윗사람 - 천자 라는 관념에서 시작한 봉건제였고, 한나라가 실질적으로 지방군웅들을 하나하나 조지면서 중앙집권화를 이룩했기 때문에.

[캇셀하임]

하지만 저 조조 바로 전에 동탁이라고 윗놈보다도 심한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FMDM]

망탁쬬의

[venom_k]

중세부터 지금까지 군약신강이었던 중원 황조는 송나라밖에 없다
그 내전 파티로 악명 높은 원나라도 황권 장난아니었음

[디씨인사이드]

사실 송나라도 군주권 ㅈㄴ 강했음...

[venom_k]

아시아 기준으로나 군약신강과 그 주도권 다툼이지 유럽에서 보면 개미친 권력자긴 했지

[실버썬]

ㄹㅇ 이제 갓 피난와서 자리잡은 남송의 초대황제가 그 전부터 여진족과 싸우면서 군공 세우던 핵심전력인 악비를 진회의 "반역죄를 꾸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마디에 죽였잖음

[디씨인사이드]

사실 송은 전 왕조인 당나라보다 황권이 강하기로 유명했음...

[기쁜님]

송이?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어디서 그런 이야기 나와요?

[루리웹-7272249194]

송이 황권이 약했다고??

[디씨인사이드]

심지어 저때가 남쪽으로 피난와서 황제의 권위가 실추되어 약해진 황권이라는 거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8113711173]

남송 얘기하는거 같은데
아닌가?

[noom]

??? : 지금 조조가 관우한테 천하통일되면 나 죽인대는대요 시발

[丕 刀卜]

서양의 황제 개념은 동양의 역사를 배운 동양인의 역사적 관점으로 보면 되게 이해하기 힘들거 같기는 하더라
일단 서양에서 황제란 교황에게 인정받은 로마의 황제 라는 인식 이라서
우리가 알고있는 황제로 대입하면 여러모로 다른 의미라...

[noom]

카이저 임페리얼 엠페러 이게 각각 다른건가? 대충 황제라고 퉁쳐서 번역되는거같은데

[에르빈 롬멜]

카이저, 차르 = 카이사르 이름 그대로 씀
엠퍼러, 임페리얼 = 임페라토르, 통수권자라는 의미에서 시작됨
동로마 황제를 말하는 바실레프스는 그리스어

[에르빈 롬멜]

플러스 알파로 아우구스투스라는 말도 쓰이는데 이는 존귀한 자, 위대한 자라는 뜻
실질적으로 보면 카이사르 임페라토르 아우구스투스가 로마 황제의 정식? 명칭임

또 사족으로 중세유럽 작위인 듀크도 로마 제국 시절 군단장 정도의 직위를 말하는 dux가 어원임

[blueskyforever]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아들 옥타비아누스가 제정 로마의 첫 황제가 되었고,
정식 명칭이 '임페라토르 카이사르 디비 필리우스 아우구스투스(Imperator Caesar divi filius Augustus)'였음.

카이저와 차르는 카이사르에서 나온 표현이고,
임페라토르는 로마 군사령관 직책 명칭인데, 임페리얼과 엠퍼러 등은 여기에서 나온 것임

참고로 디비 필리우스 신의 아들이라는 뜻임

[루리웹-7267941234]

베이스가 유목민족이냐 농경민족이냐의 차이도 있다고 카더라

[종이빨대싫어]

서양 쟤들은 교역하러왓다는 상인들이 그깟 허리한번 디럽게 뻑뻑해선..

[Nice!!치즈가이]

?

[루리웹-797080589]

조선에서 스님이 세종한테 저런 말을 했다면

세종이 가만히 있어도 관리들이 절을 불태워서 모두 멸망시켜버리겠다고 들었을것

[핥쨗]

실제로 개웃긴게 세종은 조선사 왕 중에서 불교에 우호적인 사람이였음
세조같은 호로 새끼 같이 대놓고 하진 않았어도 탄압은 꽤 줄이고
자기 어머니 무덤을 절 옆에다가 지으려다가 만류로 무산되기 까지 함.
그것 때문에 아버지한테 대놓고 반항까지 할 정도였는데

이걸 뭔 죶같은 놈이 이런 식으로 왜곡하고 앉아있으니 웃길 노릇이지

[Rarika]

자살행위 그자체

[俠者barbarian]

세종: 사람 입에서 개가 앓는 소리가 나오게 할 수는 있느니라 껄껄껄

조말생: 내, 내가 직접 조질거야~ 사찰, 사찰을 허물자 헑헑!

허조: 요망한 불씨들을 노비로 만들고 본보기로 엄벌을 내려 나라의 기강을 잡아야 하옵니다~!

황희: 이를 그냥 두어서는 아니될 일이옵니다. 즈어언흐아! 그리고 저 이제 슬슬 퇴직 좀…?

맹사성: 자네도 이젠 포기하고 그냥 즐겨 ㅎㅎㅎ

장영실: …(뭔 짓을 해서라도 탈출하겠어)

[그런거보니]

신하들이 참고 넘어가도 저거 들은 유생들이 궁 앞에서 머리 박고 목치라고 발광했을 것

[리엇]

스님들이 저놈 묶어다가 세종한테 바치고

봐달라고 엎드리지 않을까 ㅋㅋㅋ

[에휴 니얼굴]

세종은 아무말 없이 일어서 나가고
문종은 수양대군에게 그대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
이말 나오면 그날 합법적으로 학살들어가는거
학살도 아니지 불씨들의 난 정벌이라고 역사책에 기록될거니까

[Misaka Mikoto]

실제 저랬으면 세종보다 신하들이 먼저 저 땡중을 때려죽일려고 들었을걸

[메현후인]

세종같으면 내가 어떻개 왕노릇 똑바로 안했는지 한번 들어나보자 이러지 않았을까? 내가 저 입장이어도 얘가 뭐 가지고 이러나 진심 궁금할거 같은데.

[페이 커]

손에 칼쥐고 황제 포옹하는 뮬란(?) 짤 포함해야

[수크랄로슈]

만세가 익숙하지만
어감은 천세가 강렬하고 좋더라
천세 천세 천천세

[루리웹-0690079212]

서양 황제는 아우구스투스가 좀 가라로 엮어 만든 권력자다 보니 시작부터 불안했지;

[레오카드]

자, 킹덤 등판해주세요

[루리웹-7272249194]

저건 작중에서도 당장 미쳤다 목 잘리나 했던 상황이라

[도끼수집가]

사실 위짤은 황제권 약할때의 전성기권신이면 동양도 가능하긴 했슴
아래짤 조조는 아직 헌제한테 단물빨게 남아있으니 대우해준거기도 하고

[venom_k]

저렇게 깝치면 사약 먹거나 거열형 당해

[실버썬]

조선의 세도정치 때면 모르겠는데 일단 통일중국은 저정도 사례가 없던걸로 기억함, 갓 피난 온 남송 초대황제가 대 여진족 전쟁 캐리하던 악비를 말 한마디에 죽이고, 명나라 대환관 위충현도 차기황제가 등극하고 얼마안가서 끔살 시킴

[사노비 도비]

우리나라 망조가 들기 시작한 시점인 세도가들도 저렇게 못했어

[그런거보니]

세도 정치 때 심지어 시골 촌뜨기 출신이자 전통성이고 뭐고 없던 철종도 궁 안에서 권신들 즈려 밟아서 눈치보게 만들수 있었음;;;

[아으앍아]

저 장면 이후에 황제가 자기가 원하는 천도 꺼려하니
바로 군대로 겁줘서 천도하게끔 만들어버리며 황제 얕잡아보며 바라보는 장면이 등장해서

[끝까지달려]

조조가 빨리 위왕 자리를 받아서 떠나려던 것도 천하에서 자신을 아무런 꺼리낌 없이 죽일 수 있는 사람이 헌제 밖에 없었기 때문이란 시각도 있음.

[벨지안민트초콜릿]

조조가 아니라 동탁이어야 할 듯?

[레걸마인드]

의외로 무슬림들도 자신들의 황제를 포함한 사람들에게 절하는 것을 혐오한다던데

[루리웹-8113711173]

걔네들은 알라라는 이름의 절대적인 신이 따로 있고 칼리프라 해도 결국 "인간"에 불과하니까

[레걸마인드]

서구권에서 볼 때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것 같은 칼리프니 술탄이니 하는 이슬람권 군주들고 동아시아 시각에서 보면 대우가 떨어지는 거 같아서리;;

[한프런트]

연주자사 조조가 아니라 승상 조조였으면 달랐다

[그런거보니]

ㅈㄴ 단순하게 설명하면.
동양에서 왕이나 황제가 축출 되거나 허수아비가 되려면 100만 대군을 꼬라박고. 역사상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받는 성군이었던 전대가 쌓아온 것들을 대수로 같은거 만든다고 날리는 걸 한 큐에 하든가.
몇 대에 걸쳐 실정을 하고, 전국을 휩쓴 난세가 오고, 군벌이 난장을 치는 상황이던가.
했어야 함. 그 정도 아니면 뒷배 약하고 전통성 약한 촌뜨기 출신 왕도 궁 안에서는 당대 최고 권신도 함부로 못했음.

그리고 서양은 몇번의 실정 <-- 벌써 여기서부터 이웃나라 왕이든 사촌이든 이종 사촌이 왕조 찬탈해서 새 왕조 열었다

[코슴벌레]

교과서로 배울때 몇번을 배워도 대체 동양이랑 서양이랑 봉건제가 뭔 차이라는거야 이해를 못했는데 크킹해보고 30년 전쟁 따로 공부하면서 완전히 다른거라는거 그때서야 알았음

[도끼수집가]

정확히는 중국 봉건제랑 서양 봉건제가 좀 다르지
중국은 왕이 분봉해주면서 너 저기가서 정복해서 살아라 한거고
서양은 원래 살던 유력자들 너 내밑에 오면 공작 이런식으로 복속시킨게 시작이라

[루리웹-2846182912]

그치만 저 조조가 황제 대놓고 능욕한게 한두번이 아닌데

[메현후인]

그건 이미 황제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찬탈하는 과정 그 자체인거고. 일개 신하로서는 그렇게 못하지. 이미 그렇게 하기 전부터 조조가 제1권력자인건 기정사실이 돼 있는 상태고 그걸 조금씩 조금씩 더 공식화에 가깝게 만드는 의도적인 과정 그 자체.

[타츠마키=사이타마]

하지만 조조 이후 사마소가 한거 보면
전자도 그리 이상하지 않은듯

[비오는화성]

한국에서 지방자치에 대해서 잘 이해 못하는거랑 비슷한거죠
유럽은 지방정부 권력이 강한 편이라서 독자적으로 하는게 있다면
한국은 중앙정부에서 까라면 까는게 지방정부라

[루리웹-9225274089]

각각 상징되는 용과 드래곤의 취급만 봐도...

용도 동양에선 감히 우러러 볼 엄두도 못 내는 존재인데 반해

드래곤은 저 씹새끼 취급이고 심심하면 찔러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동화로 만들어져서 용사한테 신나게 썰리고 배 터져서 보물 뿌리는 존재로 묘사됨

[메현후인]

? 그건 지금 주제하고 아무 관계도 없는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