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달았지만 혹시나 해서 더 적습니다
본 게시글은 네코쿠라게 코믹스판 57~58화 부근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소설판이나 쿠라타 코믹스판에서 어느 부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황태후가 등장하며 선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에피소드입니다
제목도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애매하게 썼습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께 스포일러를 경고하는 바입니다
이외 부분에 대한 스포일러,
특히 작중 해당 에피소드 이후의 사건에 대한 것은
최대한 회피하여 작성했습니다
이하 내용
상당히 잘생겼지만
"여제"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카리스마 오지는 어머니를 두어서인지
유약한데다 여성공포증까지 있던 선제
여성공포증 덕분에 성인여성을 대하지 못하고
그래서 어린 여아에게 흥미를 보였던 선제
결국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작중 현재 시점의)황태후가 황후가 되기에 이른다
(이하 "황태후"는 모두 이 여인을 가리킨다'
하지만 그 황태후도 결국 성장하게 되고
그런 황태후를 가까이 두지 않고
또 다른 어린 여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이에 분노한 황태후는 선제(당시 황제)를 겁탈한다
아마도, 그 어린 몸으로 아이를 낳는 고통을 안겨주고서 어떻게 날 무시하냐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선제는 거듭 사과하지만 황태후는 그를 저주할 뿐이었고
그 후 선제는 정신이 나가버린다
선제 사후
선제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황태후는
진시를 통해 마오마오에게 의뢰하고
위와 같은 그림을 발견한다
그림 속 여인의 옷은 노란색이었고
그 색을 내기 위한 염료가 방부 효과가 있는 독이었던 것
그리고 그의 주변에 노란 옷을 자주 입던 여인은...
다시 거슬러 올라가 보면
황태후의 언니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살짝 닿기만 해도 기겁했던 선제가
황태후의 옆을 아무렇지도 않게 스쳐지나갔다
황태후에게 다가가지는 못할지언정
다른 여인들과는 달리, 두려워하지는 않았던 것이 아닐까
작중 현시점의 황제(皇帝) 또한
젖형제이자 소꿉친구였던 아둬를 동궁 시절 첫 비로 들이고
황제로 즉위할 때까지 10년이나 다른 비를 들이지 않았으며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후궁에 남겨두고
심지어 숙비로까지 임명하고
후궁에서 내보낸 뒤에도 별궁에 남겨둘 정도로
아둬비를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사랑하는, 그렇게밖에 설명할 수 없는 행적을 보였다
(스포일러)까지 포함해서 생각한다면
이 핏줄은, 한 사람을 향한 사랑에 푹 빠지지만
어떤 이유로든 그 사랑을 순수하게 지켜나갈 수 없는
혹은 그 사랑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려운
그런 안타까운 운명의 순애파인 것은 아닐까
는 무슨
애초에 황태후를 처음 품은 것도 아니고
다른 애를 임신시켰다가 걔 쫓겨나고
황태후도 사전에 그 취향 알고서 들어갔다
정황상 그 '다른 애'도 지가 먼저 접근했겠지 싶긴 한데
어린애가 접근한다고 그걸 시발
내가 말했지만 이 페도새끼한테는 순애라는 말이 아깝다
페도 죽어!
뭐 사정이 있어서 페도가 된거 아니냐고?
그럼 사정 있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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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 사건 대부분 원인이 페도황제가 근본적 만악의 근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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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 siesta
1~4권 사건 대부분 원인이 페도황제가 근본적 만악의 근원이라... | 24.05.12 00: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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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혼잣말이라는 소설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 상당수는 페도 황제가 근본적인 원흉임[...] | 24.05.12 00: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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