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비사키가 한 말이 실은 맞말이란 말이지...
야스미가 한 건 요컨대 성우 업계 전체에다가
빨간 약을 왕창 부어버린 것 같은 일인데,
그 전까지 블루크라운 사장이라는 사람까지
질타를 하다 말아서 야스미 측에
너무 형편좋게 흘러가는거 아닌가 생각했다.
근데 그럼 그렇지.
유비사키가 대표격으로 나와서 그렇지,
동료성우들한테 야스미 평판은 아주 나락가있을듯.
2. 게다가 아직 문제가 끝나지 않았어.
유우히 빨간약이 밝혀지는 바람에
학교에는 온갖 군상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사생활에서 변장하고 다녀야 되잖아.
이거 어떡할거야.
3. 아 물론 유우야스의 쌍방추행씬은 잘먹었습니다.
잠깐... 쌍방 추행이면 화간 아닌가?
오
4. 여튼 이 작품은 1,2,3 요소가 전부 뒤섞여서
뭔가 오묘한 맛을 내고 있음.
순수 백합으로 보기에는 성우 업계 뒷사정이
너무 다크하게 그려지고 있어...
이게 굵직굵직한 사건들만 봐서 그러는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중간중간 아무렇지도 않게 업계의 어둠에 대해
한마디씩 툭 던지고 지나가는 느낌.
딱 봤을땐 그게 잘 안느껴지는데, 이런 글쓰면서 한번씩 내용 곱씹어보면
"어...?"하게 되는 그런.
앞으로 어떤 전개가 될지 기대반 걱정반.